스물아홉에 다시 처음부터 다른 전공 공부하기가 무서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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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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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살던 캐나다 시민권자여서
혼자 캐나다 넘어와 고등학교 다니고, 컬리지에서 개발쪽으로 졸업했는데
코로나시기랑 맞물리기도 했고, 나 혼자 잘하면 되겠지 싶어 교류없이 다니다보니, 코옵이 필수인것도 몰라서
경력없이 사회에 내던져졌더니 전공 맞춰서 취직이 힘들더라구여
하릴없이 시간보내는 것보단 뭐라도 해야지 싶어서, 재작년 말부터 스토어 매니저 하면서 55k 벌고 있는데
죽을 때 까지 이 일만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다시 개발에 손을 대자니 은퇴할 때까지 계속 공부하면서 코딩할 자신이 없어졌어요 ㅋㅋ
이제 와서 다시 학교다니면서 공부 시작하려니 공부할 동안 쓰게될 생활비, 학자금 대출 낼 돈 생각하니 선뜻 손대기가 망설여지네여
물론 각오만 있으면, 공부하면서 파트타임으로 충당하겠지만, 뭣모르는 채로 살다가 한 번 데였더니, 또 그럴까봐 무서워요 ㅜㅜ
적성은 모르겠지만, 간호사나 기술을 배워볼까도 생각해보고 있는데, 너무 쉽게만 생각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저보다 앞서 겪어보고 정착하신 분들은 어떻게 직장을 가지고 정착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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