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밴쿠버-인천-음압격리시설-남쪽지방까지 후기
작성자 정보
- ㅇㅇ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8 조회
- 2 댓글
본문
안녕 캐갤러 여러분
그전에도 갤에서 눈팅하다 입출국 후기들을 몇 번 봤는데
시차적응 실패해서 지금 할 것도 없는 겸 나도 써 봄
컴으로 써서 모바일 배려 못 함 대신 3줄 요약 있음
문제 시 글삭하겠음
우선 나는 뚜벅이 대학생이라 집에서 밴쿠버 공항까지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했음
스카이트레인에서 마스크 의무착용을 방송함 체감상 2-3 스테이션에서 한 번
그렇게 종점-Waterfront-YVR airport 내내 귀에 딱지가 앉도록 방송을 듣고 도착한 공항
체크인은 모바일로도 할 수 있지만 그냥 공항에서 했음
이민가방 하나는 이미 택배로 부쳤고
기내용 캐리어+백팩만 들고 소지품 검사하러 감
항상 소지품 검사는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렇지 않을까 했지만 착각이었음
D게이트 앞이 썰렁하고 사람이 한 명도 없었음
그래도 그냥 빨리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검사하러감
게이트 입장 전 두 가지의 관문이 있는데
탑승권 확인과 발열 체크였음
발열 체크는 여기에 서서 렌즈 보세요~ 하길래 봐주고 지나가세요~ 하길래 지나감
그렇게 들어갔는데 사람이 한 명도 없었음;; 검사하는 사람들만 있고
그렇게 소지품 검사까지 빠르게 끝내고 출국장으로 들어옴
기념품샵은 하나 열었고 명품관은 슬슬 여는 듯 했음
푸드코트는 A&W랑 뭔 국수 그림있는 가게만 연 듯 했음
스타벅스는 닫았더라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맛있게 밥먹는 중이었음
그래서 배고팠지만 바로 배정받은 게이트로 감
공사를 멈춘 듯함
기다리다가 탑승 시작해서 탐
탑승권에 Zone n (n은 자연수)이 표시되어 있는데
직원의 안내에 따라 탑승했음
내가 탄 비행기는 좌석이 2-4-2 배치였는데
나중에 보니 사람들이 텅텅 빈 4에서 발 뻗고 잠
언뜻 승객이 27명 정도라고 들었는데
정말 그정도쯤 탄 것 같음
이륙 전에 슬리퍼/칫솔치약/물/헤드셋/담요 다 줌
기내식은 두 번 나오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두번째 음식은 먹지 않는지
나한테도 두번째 기내식 서빙할 때 음식 드실거냐 먼저 물음
컵라면 서비스는 여전히 하는 듯 했음
탑승하고 비행기 뜨면 종이 3개 줌
기피하거나 거짓 작성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니 성실하게 작성하자
자가격리 앱 설치도 안내해줌
미리 깔고 가면 시간이 단축된다 뭐 이런 말 있는데
그냥 도착 후 설치해도 상관없음
인천공항 와이파이 빠르더라
도착 후 후다닥 걸어갔음
가는 길에 자가격리 앱 QR코드 알려주는 판을 여기저기 세워놨더라
그렇게 쭉 걸어가서 검역하는 분께 노란 종이(건강상태 질문서)를 드렸음
열 재니까 열 없음
근데 내가 증상 체크해서 일단 유증상자 검사하는 곳에 가야한댔음
무증상자는 여기서 통과해서 입국심사하러 가는 듯
유증상자의 명찰. 나중에 검역관이 회수함
유증상자는 여기로 오라고 파티션으로 막아놓은 곳으로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음
들어가서 좀 기다리다가 담당하시는 분이랑 얘기나눔
어느 도시에서 왔냐 체온 재겠다 증상이 아직 지속되고 있냐 등등
또 기다리다가 시설 가야한대서 일단 옆자리로 옮김
시설로 옮겨서 검사 결과를 기다렸다가 가야한다고 함
격리시설 설명 듣고 유증상자만 모아놓은 곳으로 이동함
칸막이로 한명한명 막아놨음
칸막이마다 붙어있는 안내문. 저녁 도착이었어서 하루 거기서 자고 나오는 셈이었음
다행스럽게도 임시시설에 자리가 있어서 공항 노숙은 하지 않았음
유증상자들 격리통지서 작성이 끝나면 모아서 입국 심사 하고 짐 찾고 세관신고서 내고 버스 대기하러 감
격리시설 설명 들으면서 받은 종이. 입국 심사 기다리면서 읽음
버스 대기하는 곳. 옆에서 미국에서 온 아줌마 아저씨가 대화하는 중
버스 탐. 경기도소방이라 적혀있었음
버스 운전하시는 분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철저하게 꽁꽁 싸매고 계셨음.
검역소 도착.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음
검역소 입구에서 또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싸매신 공무원 분이 대기하고 계셨음
이름 부르고 3층 1인실로 안내해주셨음
대기자가 많으면 4층 강당에 모여있는다고 함
이 1인실은 공무원 피셜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함
공무원분이 방 안내 후 체온계 사용법 알려주시고 나가셨음
시설이 내가 자취한 스튜디오보다 좋았음
1시간정도 기다리니 다른 분이 검사를 하러 들어오심
입에 면봉 넣고 코에 면봉 넣는데 별 거 아니었음
기분 나쁘다 뭐다 하는데 다 엄살아닐까 생각했음
샤워나 식사는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그런지
밥도 검사 후에 줬음
밥 맛있음
친절한 설명
검사는 오후 8시쯤 했는데 결과가 오전 5시 30분에 나왔음
6시반에 출발한다고 전화옴
시차적응 못해서 이미 일어나 있었기 때문에 금방 준비하고 나옴
음성 판정난 사람들 버스에 태워서 1터미널로 이동함
1터미널 도착 후 2줄로 서서 입구로 들어감
이름 한명씩 부르면서 어디가냐 누가 데리러 오느냐 물음
나는 KTX를 타기로 해서
광명역까지 가는 버스 기다리기 위해 이동함
버스 대기하는 곳
KTX 노선 안내. 호남선이랑 다른 노선 하나도 있는데 사진은 안 찍음
버스 안에선 딱히 거리두기를 하지 않았음
이미 음성 판정난 사람들만 모아서 그런가?
2인용 좌석 둘이서 앉아도 된다고 그럼
당연했던 것도 허락 받아야 하는 세상이 도래했음
광명역의, 광명역에 의한, 광명역을 위한 버스
광명역 도착 후에는 모여서 이동하고 그런 거 없었음.
나는 캐리어를 짐칸에 넣지 않아서 바로 지하 1층으로 이동했음
매표소에서 예매. 광명역까지 이동한 버스 비용이랑 같이 계산한다.
해외입국자는 17호차 18호차만 이용하니 개인적으로 예매한 표는 취소해야함
매표소에서 현장 예매 후 또 머리부터 발끝까지 무장한 공무원이랑 얘기함
표 보여달라 어디 사느냐 역에 누가 픽업을 오느냐
그렇게 기차타고 목적지에 내리면 공무원분이 "ㅇㅇㅇ님?" 하고 물어봄
넹 하고 따라가면 마지막으로 체크하고 자가로 이동함
인천에서 검사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 때 검사하는 듯
난 이미 검사를 하고 결과를 받아서 그냥 주소 연락처 체크하고 집에 옴
집에 도착 후 보건소에 전화해서 해외입국자임을 알려줌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구호물품 보내주고
격리해제 며칠 전 2차 검사 받아야 하니 전화준다고 함
3줄 요약
1. 비행기에서 컵라면 하는 줄 몰라서 안 먹었음
2. 격리시설 밥 맛있는데 아침 일찍 나가면 아침 안 줌
3. 버스에서 옆에 앉은 애기 귀여웠음
공무원 분들 정말 고생하셔서 너무 감사했음
그럼 다들 안뇽 스테이 세잎 스테이 헬thㅣ
링고님의 댓글
ㅇㅇ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