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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사는 구직자가 보는 영주권 실패하는 경우중 하나 (농사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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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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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 사람이라면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을 시골에서 컬리지 졸업 후 지금은 3개월 농장 알바 하면서 전공 관련 구직 중인 사람입니다.

밑에 몇몇 분들이 여러 댓글과 글 쓰셨는데 정보들이 좀 오래된 것 같아서 써봐요.

당연히 지금 저희 도시에 있는 사람과 예전에 다른 주에 있다가 이쪽으로 도망 오신 분들 이야기를 기준으로 써보겠습니다. 

오지+ 농사일로 이민하겠다. (온주)



1) 생각보다 취직이 쉽지 않습니다.

보통 대농장을 소유하신 분들이 주인이지만 채용과 관리는 그 밑에 관리자들이 하는 경우가 많음요.

농사일은 일단 캐나다 자국인들은 거의 아예 없는 수준이고 한국/중국/남미/인도 중 두 라인이 꽉잡고 있는 경우가 많음요. (대부분 인도 남미가 흔함)

jobbank나 indeed에 공고가 자주 올라오긴 하지만 그걸로 사람 뽑는 경우 거의 없습니다.

남미사람/인도사람들 차고 넘쳐서 요즘 더 심하게 경쟁이 가열된듯한 느낌임요.

경쟁률도 거의 4~8 : 500~700 정도 나옵니다.

본인들의 인맥들한테 LMIA 조건 충족시켜 줄려고 구직사이트에 잡 포스팅 한 경우가 많음요.

인맥 없으면 들어가기 거의 빡셈요. 취직하신 분들은 대부분 이주공사에 돈을 받쳐서 되신 분들이 많음요.

그외에는 한인교회 및 한인회의 인맥타고 ..... (자력은 거의 없음요)



2) 영주권 지원 조건 충족이 어렵다.

농사 직종으로 영주권 신청할수 있는건 주정부 이민도 있고 연방정부 이민도 있지만

주변 분들 말씀에 의하면 이걸로 영주권 딴사람이 100명중 7~8명정도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자격조건은 영어능력, 경력 (permanent worker), median wage, 마지막으로 회사에서 영주권 지원 해줘야됩니다.

일단 seasonal worker는 경력으로 안쳐주기 때문에 permanent worker여야 합니다.

관련 경력없고 노가다 경력 없는 사람에게  permanent worker 자리를 처음부터 내줄리 만무합니다.

요즘 노가다로 검증된 인도/남미 사람들에 비해 한국인은 선호도가 상당히 낮은편입니다. (게다가 본인 모국어 안쓰는 사람 별로 선호 안하기도함요)

그리고 대부분 최저임금 받으면서 시작하시는데 median wage로 올라서려면 최소 8개월은 하셔야....

마지막으로 대농주 분들이 은근히 탈세를 많이 하는데 이것 때문에 자기 회사 재정상태를 보고해야하는 영주권 지원을 엄청 꺼려합니다.


3) 수지타산이 안맞음.

아무튼 대다수 분들이 최저임금 받으시면서 사실텐데요..

아무래도 농장들은 사람들이 사는곳에서 몇시간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가 없으면 갈수가 없고요.

본인 자가용이 없을경우 12불+팁정도 주면서 농장 왕복 운행해 주는 서비스 이용하실텐데 돈 나갑니다.

그리고 시골 지역이라고 방값이 싸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 시골도 one bedroom에 한달에 900-1100불 정도 나갑니다.

자가용 있으신 분들은 주변 중소도시에서 닭장에서 생활하시면서 출퇴근 하시는 분들 많이 봄요. (돈 아끼려고요)


4) 노동강도가 심하다.

한국에서 농사일 해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노동강도 캐나다라고 쉬운거 없습니다.

농장 대주주분은 착하신 분들이 많지만 그밑에 고용되어 일을 진두 지휘하는 매니저는 한국인/중국인/인도/남미분들이라

사람들을 엄청 다그치며 한국 막노동 환경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인맥 있는 사람들이 좋은 시간 때를 다 가져가기 때문에

인맥이 없을 경우 시간 배정을 안좋은 시간때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로 night shift) 

그리고 정해진 시간을 넘어서 일이 끝날때 까지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말에도 나와야 하는경우도 많음요)



5) 언제 나올지 모르는 영주권

위에 모든 과정을 거쳐서 기다리셨다고 해도 결국 주정부 이민 -> 연방정부 이민 이렇게 거쳐야 되기 때문에

영주권 나오신 분들은 농사일 경력이 빠르면 2년차에서 평균 3년차 운없으면 4년차에 나오는 경우가 많아.

이걸 못버티는 경우가 허다하며, 중반에 LMIA가 나오지 않아 돌아가야 했던 분들도 많습니다.



결론: 빨리 전공 살려 취직해서 농장 때려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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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Alice님의 댓글

  • Alice
  • 작성일
전공이 머길래...

단풍워리어님의 댓글

  • 단풍워리어
  • 작성일
22 전공이뭐길래..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순수화학입니다.....

김겸손님의 댓글

  • 김겸손
  • 작성일
와..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힘내랑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감사합니다

케사장님의 댓글

  • 케사장
  • 작성일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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