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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언어가 바껴도 내 타고난 성격은 그대로 가나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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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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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어를 학원에서나 책으로 배우기보다는 친구사귀고 연애하면서 배웠는데 (다들 그런가?) 내 친구들이 하나같이 말 예쁘게 하고 기분 좋을 소리 잘하는 친구들이라서 처음에는 나도 그걸 배운 줄 알았음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인풋이 중요하잖아 내 인풋들은 다 고운말 이쁜말 한국에서도 말 잘해서 괜히 더 예쁨받는 사람들이 있듯 그런 말들이어서 처음에는 그런 표현밖에 모르니까 나도 그런 영어만 구사했음
근데 아무리그래도 무뚝뚝한 천성 어디 안가는지 그런 말 하면서도 뭔가 어색하고 표정이랑 불일치하고 그러네
그리고 한국에서도 상대방 따라서 말투 바뀌는 게 심한 편인데 영어 쓰면서도 상대 따라 말투 바뀌고 있더라
아무리 언어가 성격 좌지우지 한다지만 기본틀을 바꾸진 않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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