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구걸하지말고 니가 알바해서가면됨

고딩인데? 

영어공부도 해야하고 학교도 가야하는데 그럴수가 있음? 알바라고 해봤자 전단지 알바인데? 

그럼 못가는거지 뭘징징대

우리 아빠는 정 반대인데. 난 축복 받았나 봐..

이건 꽉막힌 부모님이거나 문제아 아들 둘중 하나인거

둘다일수도 있지 

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부터 야간알바 주말알바 하면 되지 무슨 전단지밖에 안된다고 징징대냐

기말공부도 있고 그렇잖아 

한국에 전쟁날 위험 때문에 안온다는거랑 차이없음. 그러나 너가 미성년자면 어쩔수 없지.

핑계나 대면서 징징댈꺼면 어쩌라는거냐 이 어그로야 ㅋㅋ고1 생일지나면 원동기면허 딸수있고 배달하면 하루 일당이 10만원인 시대에 뭐 돈이 없고 공부해야된다고 징징대는거야 내가 다 해봤는데 전혀 이상 없이 대학도 잘만 갔다

ㄹㅇㅋㅋㅋㅋ 

방법없어 나 25살인데  아 난 군필이긴함부모님이 나 외국인이랑 결혼하는것도 외국나가서 한국 안돌아오는것도 반대인데 지원도 없고 그래서 내가 돈벌고 2교대 공장가는거임(공부잘했다면 더 편했을지도..?) 외국나가기로 마음 먹었다면 직접 벌어서 나가는 것도 염두해 둘 수 있는 깡 부터 가져라 그정도 깡도 안생기면 그냥 막연히 한국싫어우헿헿 뿐이고

지원 없다고 모르는 사람한테 징징대고 이 넷상 사람으로부터 진심어린 한 마디 들어보려는 짓도 멍청한 짓인지도 깨닫고나도 한국 죽는 것보다 더 싫어서 지금 돈 모으고 있다 25살에 2천만원도 못모았지만(그래도 1800 그동안 ㅈ소사무직 ㅅㅂ)내년엔 어떻게든 해서 5천 가까이 만들고 갈 생각이다 이 정도 깡 있고 실행중인 나도 외국나가서 잘 살 수

걱정된다. 대인관계아 원만할지, ㅈ같은 한인이랑 엮이는건 아닌지, 직장에서 실수하는건 아닐지, 내가 거기서도 여기서 부터 부린 객기 계속 이어나가서 큰 사람 될 수 있을지 매일 걱정한다.행여나 캐나다 4년제 공대 졸업해보겠다고 큰소리 떵떵친게 단순힌 어린날 현실을 부정하고픈 술주정이 되버리는건 아닌지 매일 걱정한다

그리고 그 캐나다 가기전에 5천만원 정도 모아서 나가서 노가다를 뛰든(사실 캐나다에서 이 직업 ㅆㅅㅌㅊ이긴함)뭘 하든 우직하게 내 분야 열심히 해서 그 분야의 숙련화된 전문성을 갖고 언어 안막히고 직장을 다니면서 살 수 있을지 매번 걱정한다. 이런 고차원 적인 고민을 하려면 1차적으로 눈앞에 있는 무언갈 깨부술 깡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니가 니 뜻 이루려고 돈 모아서 나가는데 아빠가 그것까지 못가게 막을 수 있을까? 니가 돈 모으는 동안 그 돈 잃지만 않고 준비만 잘하면 온갖 반대를 해도 갈 수 있는거임. 그렇게 간절하다면 너에게 거저 주어진 것들조차도 등져버리고 갈 수 있는 깡과 간절함을 먼저 갖추라고 말하고 싶다.

난 군대에서 워홀 알았고 전역하고 이민오긴했는데, 정 오고싶으면 군대를 일찍갔다와서 해결해버리고 오는수밖에없을듯?

2~3월에 입대하삼 그리고 돈 모아서 가는게 좋을듯 니돈 모아서 니가 간다는데 뭐라할 사람이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