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기 분류

아이큐 부질 없다, 노력이 최고다

작성자 정보

  • 떠나고싶은톤토..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10 조회
  • 6 댓글

본문

아래 아이큐 이야기가 있길래, 썰 좀 풀자면


초딩 급식시절, 학교서 전교생 대상으로 아이큐 테스트를 했고,  내가 울 학교 1등함. 당시 140얼마로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당시 지역 교육청에서 학교에서 제일 아이큐 높은 친구들 한명씩을 모아서 아마 지금의 맨사나 영재 학교를 만들려고 했던거 같음

아이큐로 1등한 학생으로 호명당하고 선생님들 ㅈㄴ 칭찬하고, 친구들 눈 휘둥그래지고,, 그래서 ㅈㄴ 어깨뽕 높아졌었음


여튼 그래서 나도 학교장 추천으로 그 영재학교라는 곳을 처음 가봄.





형들 그런거 느껴본 적 있냐?. 진짜 똑똑한 놈들 사이에 껴있는 평범한 나 같은...

영재학교 들어갔는데 막 느낌이 막 그런거 있잖아.. X맨 학교... 딴 얘들은 물 쏘고 불 쏘

그러는데 나만 덩그라니 아무런 능력없는 그런 느낌 받았었음



자 다같이 재밌는 아이스브레이크 하자 그러면서 문제지 어려장을 펼치는데,, 와 ㅅㅂ 이게 한글이야 영어야 싶고,, 이게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도형인지 눈만 껌벅껌벅 하고 있었는데 얘들은 막 무슨 낙서하는거마냥 시작하는거..


뭐 나도 시간은 좀 걸렸지만 문제들 다 풀어내긴 했는데,, 도저희 쫄려서 담부턴 못버티겠더라고..


집 가자마자 다시는 거기 안가겠다고 울고불고 난리 치고 다시는 안가기로 함


근데 학교선 아이큐 1등하고 나니까 막 학교서건 집에서건 넌 똑똑한 아이니까 공부 좀만 하면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 하면서

날 내놔버림. 공부 안해도 뭐라 안하고. 심지어 학교서 담임썜이 그래버리니까 공부 안해서 점수 안나와도 넌 할 수 있어 이러고 넘겨버림



그렇게 난 스포일 되고,, 다시 공부 길 잡는데 오랜 세월이 걸렸지...



그리고 진짜 노력파는 못 이기는걸 뼈저리게 느낀게..


우리 누나는 아이큐가 100을 겨우 넘겼나 그랬고, 내 아이큐 시험이나 영재스쿨 가는거 보고,

아이큐 낮은 자긴 노력해야지 영재들 따라잡겠다 생각했대 그래서 ㅈㄴ 노력하고 열심히함.


울누나지만 난 울 누나만큼 그렇게 지독한 공부벌레 본적이 없거든. 누난 한국서 고3까지 입시공부를 하고

토플과 한국고교 성적으로 유티 들어와서 3년만에 졸업함.  영어도 나보다 딸리고 유학살이도 짧게 했는데..

당시 누나가 있던 스터디그룹에 남녀학생 5명 있었는데 그사람들 다 3년만에 졸업하고

지금은 여러나라 학교에서 교수님들 됨..


난.. 4년 꽉 채우고 더 넘게 걸려서 겨우 턱걸이 졸업한걸,

울 누난 노오력으로 같은 시간에 학사 석사를 끝내고. 바로 박사까지 하고.. 노오력의 산증인이 됨


그에 비해 난 똑똑하단 소리 듣고 자라서는 험난한 생활함. 잔머리만 ㅈㄴ 늘고..

아이큐 ㅈ 까라 그러고 싶음 어렸을 떄 그거 테스트만 안했어도 내 인생의 다사다난함이 좀 없어졌을거 같음



결론은 제곧내


관련자료

댓글 6

떠나고싶은톤토죽돌이님의 댓글

  • 떠나고싶은톤토죽돌이
  • 작성일
난 나중에 내자식들한테 절대 넌 똑똑하단 소리 안할거야 그 말떔에 생활습관이 달라지고 태도가 달라진다.

엔엪1님의 댓글

  • 엔엪1
  • 작성일
부모역할 중요하지, 그렇다고 너무 칭찬에 인색한것도 좋지만은 않을듯. 든든한 버팀목같은 역할은 필요할거고..다만 우리어릴때 아이큐 같은 테스트를 그 어린 아이들에게 저런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는걸 (신뢰도도 아주 높다곤 하기 어려운걸) 저렇게 크게 떠벌리고 서열매기고? 호들갑 하는 (한국식) 분위기가 안타까울 뿐..

엔엪1님의 댓글

  • 엔엪1
  • 작성일
음...반쯤 공감하는데, 일단 다사다난했던 시절 고생 많았다..이젠 자리잡고 있을테니 다행이고.근데 컨디션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테스트 정확도도 아주 높다고 보긴 어려울것 같긴 한데... 일단 맞다고 보고 얘기하자면,그 노력도 머리가 어느정도 되는 때에 통하는 얘기같아서 이런 발언은 조심해야할듯. 나도 수능이나 학부까진 엉덩이로 하는 공부다 라는 말에 공감했고 종종 했는데 이젠 잘 안함...일단 저 말은 어떤 교수님에게서 들었던거고...일반인이 아닌 수준인거지ㅎㅎㅎ누군 1시간만에 이해하고 머리에 남기는거를 누구는 3시간 걸려도 안되서 지쳐서 포기할 수도 있는건데 같은 시간 같은?노력후에 이미 3배이상 차이지... 뭐 그렇더라구. 특출나려면 재능 노력 환경 타이밍  등 다 맞춰져야 하는것 같아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아마 그건 초딩 떼 지능검사해서 그런 듯? 25세가 되어야 두뇌는 성장이 끝남. 나이에 따래 추상적 사고 등 고차원은 측정을 못하는 것도 있고. 머리 좋은 사람들은남들보다 사고나 인지 속도가 두 매 이상 빠른 경우도 흔함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그런데 시간은 모두가 하루 24시간. 모두가 노력하면 결국 지능이 높은게 의미 있는 셈

김겸손님의 댓글

  • 김겸손
  • 작성일
범인의 집안에서 영재가 나오면 겪는 흔한 경우인듯 ㅋㅋ 부모들도 주위 선생들도 어찌할 줄 모르니 기대만 심어주고 지원은 안(못) 해줌ㅋㅋ
Total 567 / 12 Page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