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알바하면서 bts 닮았다 소리 들은 썰

김성덕 작성
작성일 2022.06.02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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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고 머리 스타일도 비슷해서 그런지 닮았다는 소리 한 두 세번 들어봤는데 면상 인증까면 팬들한테 뒤지게 맞을 거 같아서 안 한다. 내 인생 최고의 칭찬이었니까 재미로 보고 제발 매장하지만 말아주라..
본인 러너, 버서로 일 했던 날 중에 한 두번째로 바빴던 날인데 메이플 리프 6게임이었던 날에 빈 테이블 하나도 없고 10시간 스트레이트로 일하고 있었음
게임 끝날 때쯤에 사람들 점점 나가기 시작하고 잠잠해질 때 푸드 러닝하다가 파티오에 있는 남자애들이랑 여자들 무리 4~5명 있는 테이블에 음식 갖다주니까 얘네가 나한테 말 걸더라

그냥 전형적 레파토리로 한국인이냐 한국인 맞다 재미로 놀러와서 일하는 중이다 이런 얘기 하다가 갑자기 are you bts? 이런 거 물어보길래 개벙쪄서 am I a member of bts? 하고 되물어보니까 진지하게 닮았다고 설마 진짜냐 하더라..

그래서 그냥 ""맞다고 하고 싶은데 여기서 맞다고 하면 나 army한테 뒤지게 맞아 죽을 걸?" "팬들 머리수 못봤냐" "그런 말 어디 가서 꺼내면 너네 생으로 매장당함" 이런 장난치면서 웃고 다른 거 뭐 여러 잡일 하다가 퇴근 함

퇴근할 때 파티오에서 걔네 계산 다 하고 나오면서 마주쳤는데 bye bts 이러길래 그냥 get the hell out of here man have a great night 갈기고 웃으면서 집 옴
어쨌든 그냥 알바하다 있었던 썰이구연 다 읽었는데 좃도 재미 없었으면 미안하다~ 밑에 bts 글 올라와서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봄
솔직히 이런 사소한 거 하나하나가 되게 재밌는듯 한국처럼 스몰톡에 반감 같은 것도 없고 장난쳐도 잘 받아주고.. 그냥 한 번 얘기하면 친구 느낌
무튼 재밌게 지내고 있다는 것~~~ 다들 재밌게 지내길 바람 ^~^ 사진은 좋아하는 공원들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