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어학원다니면서 봤던 특이한 인종&국가

lian 작성
작성일 2020.04.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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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1 시리아 난민출신 독일인 검은머리 까무잡잡한 피부에 중동 이란계 여자애였는데 독일인이였음 부모님이 독일로 난민으로 와서 독일에서 태어나 독일인이 됐다함 독어하는건 못들어봄

2 중국계 독일인 순수한 아시아 중국인임 정확히 어떤 이유로 독일로 갔는지는 모르겠는데 하여간 부모님이 독일로 이주하게됐고, 독일에서 의무교육 받고, 이탈리아에서 공부했다함 언어적인 소질이 있는지 독일어, 중국어, 이탈리아어, 영어 다 할줄암

3 일본계 브라질인 이건 진짜 의외였다 생긴것도 딱 일본인 이라서 일본인인줄 알았는데 요상하게 브라질애들하고 얘기하는거임 아 포르투갈어를 잘하는 일본인인가보다 했는데 자긴 브라질리언이래
아니 이게 뭔 개소리지 하고 벙쪘는데 나중에 자기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에서 알게됐다
독일 나치가 패전후 남미로 도주했던거처럼 2차대전 끝나고 일본인들이 브라질로 대이주를 했었다고함 이친구는 여기까지만 얘기해주고 넘어가더라
이건 세계사 배웠던 나도 전혀몰랐던건데 나중에 혼자 조사해보니까 브라질 노동력문제+일본 내부적인문제가 겹쳐지면서 16만명에 달하는 일본인들이 브라질로 이주했었다고함 오랫동안 브라질사회에 동화되길 거부하다가 결국 3세대가 지나면서 언어와 문화도 희석돼서 이젠 일본에서조차 외국인 취급을 받는다네
이건 캐나다 와서야 알게됐다

4 우크라이나계 터키인 터키라고 하면 검은머리에 중동계열을 항상 떠올렸었는데 샛노란 금발머리에, 파란눈을 가졌는데, 백인은 아니고 살짝 이상한 백인피부(?)를 가진애가 있었음 처음봤을땐 유럽 어딘가 출신일줄알았는데 터키애들이랑 얘기를 잘하는거야 알고보니 우크라이나엄마+터키아빠 혼혈이였음
나중에 우크라이나 친구한테 들어보니 우크라이나랑 터키사이에서 혼혈이 많이 태어난다네

이상 캐나다 살면서 만나본 의외의 국가&인종 썰이였음 시간나면 또 신기했던거 써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