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응급실 갔다온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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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캐붕이 응급실 갔다왔다.
옛날부터 등쪽에 뭔가 혹같이 만져지는게 있었는데 통증도 없고 말랑카우같아서 그냥 놔뒀더니만 응급실 가기 몇일전부터 부어오르고 존나게 아프더라 ㅆㅂ, 아무리 병원 안가고 뻐기는 나라도 더있으면 ㅈ될거같은 느낌에 일째고 아침일찍 응급실로갔다.
응급실이라서 코로나 검사 존나 빡세게 할줄알았는데 직원이 간단한거만 물어보고 통과시켜줌. 그리고 헬스카드 보여주니 내 신상정보 담긴 팔찌 채워주고 기다림의 연속이 시작된다, 아침에 가면 그래도 덜 기다릴줄 알았는데 ㅈ같은 응급실 간호사 보기까지도 3시간 걸렸다.
*서구권 응급실은 엠뷸런스 타고온 환자나 뒤져가기 직전의 환자가 오면 덜아프거나 적게다친사람은 계속 순번이 뒤로 밀림.
간호사한테 내 상황 설명하니 oh good 이라는 ㅈ같은 조크날려서 1차 wtf 한번 나왔다, 그러고 가더니 1시간뒤에 인턴이 와서 확인하더니 째야될거같다기에 마음의 준비함.
정확히 30분뒤에 닥터가 와서 인턴한테 하라고 시킴 ㅋㅋ 인턴애는 아직 많이 초짜인지 마취주사 놓을때도 손이 달달 떨리고 혹난거 쨀때도 너무 소심하게 쩃는지 의사가 매스 달라그러더니 확 더째더라 ㅆㅂ..
낭종의 종류였던거같은데 이게 감염이 되서 고름이 찬거라더라, 아마 더 놔뒀으면 고름이 퍼져서 ㅈ될뻔했으니 그래도 더 나빠지기전에 수술한게 다행이긴한데.. 문제는 꼬매주질 않았다.
분명 내 상식으로는 수술하면 그부위를 꼬매주고 샤워같은거 그날은 하지말라는게 상식이였는데 반대로 말해주더라 안꼬맷으니 욕조에 들어가서 쨴데 씻궈내라고.
뭔가 항생제라던가 아니면 뭔가 먹어야될 약 처방전도 없고 그냥 거즈하고 밴드만주고 ㅇㅇ 너 집가도됨 이러더라 ㅋㅋ 진짜 한국의 의료시스템이 얼마나 갓갓인지 다시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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