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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민말고 어학연수로 온 사람은 없냐? 고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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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nisl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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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1.교실에 유럽인들뿐.
2.수업방식이 우리나라랑 너무 다름
3.멘붕
글이 존나 두서가 없을 수 있음. 그냥 읽기싫다하면 넘기셈
오늘 첫 정규수업을 했는데 일단 내가 영어는 그래도 나름 좀 해서 반이 꽤나 높은 반이 걸림. 그러고 오늘 수업을 3개들었는데 3개다 진짜 내가 유일한 동양인이었음. 나머지 싹다 유럽애들. 진짜 거짓말이 아니라 오늘 수업들으면서 교실에 나빼면 유럽인들 100%였다. 학원돌아다닐때는 한국인들도 보이고 하던데...수업방식도 그냥 꽤나 긴 글을 선생이 주면 읽고 다같이 둥그렇게 앉아서 자유롭게 얘기한다. 반 레벨이 높아서 그런건지 아님 원래 그런건지 주제도 정치랑 환경문제랑 엮은거였는데 이게 내용은 어쨋든 읽으면 이해가 가는데 얘네들은 그냥 자기생각을 툭툭 내뱉더라. 그러면서 그 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진짜 끝도없이 얘기함. 수업시간이 끝나도 얘기할게 남아있는지 수업을 끝낼 생각을 안하더라. 내가 여태까지 해온거라곤 문제주면 답찾는거만 해서 그런가 처음에 조금 얘기하고나서 점점 토론이 심화되면 뭐 머릿속에 한국어로 말하라고 해도 못 말할정도로 내 생각이 바로바로 떠오르지가 않음. 결국 중반부부터는 그냥 묵언수행. 수업 끝나고 선생한테 말하니까 동양애들이 수업하고나면 항상 그런 얘기를 하는데 레벨을 낮추면 애들 상태도 떨어지기때문에 영어실력이 늘 수가 없다고 하더라. 그럼 너는 학원 있는동안 단어나 몇개 배우다 갈거라면서. 선생은 너가 발전할수 있는 기회라고 이번주는 버텨보자 이러는데 내가 과연 계속 다닌다고 적응이 될까 이런생각이 너무 든다. 물론 아직 첫날이라 다니다보면 나아질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겠지만 혹시 그런 경험있는 사람이 있을까하면서 여기에 글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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