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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에 관한 짧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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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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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영양제를 추천하는 글이 있어서 간단하게 몇자 적음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영양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음


메타 분석을 통해 결과를 비교해 보면 영양제를 복용 여부는 평균 수명이나 암 발병률 등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음


만약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먹고 싶은 걸 잘 챙겨 먹는다면 영양 결핍을 겪을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됨


여기서 먹고 싶은 걸 잘 챙겨 먹는다는 말은 가끔 땡기는 음식이 있을 때 잘 챙겨 먹으라는 뜻임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우리가 필요한 영양소를 스스로 챙겨먹는 내적인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음



그리고 대부분의 영양제가 약이 아닌 영양제인 이유는 의학적 효과가 없기 때문임


고로 먹어도 효과가 없다고 보면 됨


영양제란 우리 몸에 결핍되는 것만 보충해주면 됨


비타민 C도 엄밀히 말해 흡연자 등이 아니라면 필요 없고


비타민 D 정도만 약으로 복용해주면 됨


대부분의 영양제는 사실 의학적으로 입증된 사례가 거의 없음. 이름은 화려하지만 동물 실험에 효과가 있다던가 이론적으로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나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대부분임.


달리 말해서, 입증된 바가 없다임



그리고 기본적으로 농축된 영양제는 간과 신장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건강하다고 해도 주의가 필요함


예를 들어, 비타민 D와 칼슘을 함께 섭취하면 단백뇨로 이어질 수 있고


마그네슘도 고용량으로 장기간 복용시 신장에 손상이 올 수 있음.


신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잘 관리하는게 키 포인트임



그렇다면 영양제가 필요한 특수한 경우는 무엇일까?


기아에 시달려 정상적으로 음식을 섭취할 수 없는 경우나


유전적으로 특정 영양소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경우나


고지혈증 약을 복용해 코엔자임 수치를 낮은 경우 등임


심지어 심부전증 환자의 경우 코엔자임이나 비타민 D, E를 주의해야 하는 경우도 있음



그리고 영양소를 더 많이 섭취한다고 몸이 더 좋아지는게 아니고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결핍이 아니라면 따로 영양제로 섭취할 필요가 없음


어떤 영양제를 먹었는데 몸이 좋아진 것 같다면 플라시보 효과일 가능성이 매우 높음


특수 영양제 대부분이 임상 실험 결과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결론도 많은데


이건 몸에서 영양제를 바로 흡수하는게 아니고 적절히 변환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제대로 몸이 활용할 수 있는지 미지수고 영양제를 먹는다고 그 이상의 효과를 내는지도 명확하지 않음


예를 들어, 비타민 C의 생체 이용률이 얼마나 될까?


비타민 C가 제대로 몸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과일에 있는 다양한 성분과 함께 소화되며 복합작용이 일어나야 함


결론적으로 영양이 필요하면 피 검사 후 결핍된 영양소만 보충하고 이 경우 대부분 비타민 D가 결핍으로 나옴


그리고 그게 아니라면 그냥 과일이랑 채소 그리고 견과류만 잘 챙겨 먹어도 우리가 필요한 대부분의 영양소를 공급함


그리고 메트포르민처럼 수명을 늘리는 그런 영양제도 있는데 이런 종류도 근본적으로 간의 탄수화물 대사를 방해해서 혈당 수치를 낮추는 거임


달리 말해 건강 관리에 가장 중요한 건 혈당 관리. 혈당 수치를 잘 관리해도 왠만한 성인질환은 다 피할 수 있음



고로 결론은 현대인은 노가다를 하는게 아닌 이상 채소, 과일, 그리고 견과류 잘 챙겨 먹고 소식하면 건강하다는 거임


밑에 영양제 글 쓴 친구에게 위염이나 기타 등등 글을 이전에 많이 달았는데 


소화라는 것은 몸에 가장 부담을 주는 행위이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학적 반응이 몸을 망가트리는 가장 큰 원인임


그러니 건강을 유지하는 키 포인트는 좋은 걸 더 많이 먹는게 아니라 나쁜 걸 더 적게 먹는 거임.


따라서 몸이 안좋다면 채식, 소식을 하고 잠을 더 많이 자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라고 권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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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4

캐나다이하드님의 댓글

  • 캐나다이하드
  • 작성일
수면이 최고

Estimator님의 댓글

  • Estimator
  • 작성일
좋은 의견임. 영양제 공부를 몇년을 하고도 이 문제와 계속 씨름을 해왔는데 잘 정리해줬네. 내가 내린 결론은 논문들은 결국엔 모두 기대값에 대한 결론인 반면 내가 영양제를 먹는 목적은 내 몸 하나에 대한 예측이라는거. 통계학적으론 Estimation과 Prediction의 차이인데 영양제는 Prediction으로 접근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Estimator님의 댓글

  • Estimator
  • 작성일
그래서 굳이 가중치를 둔다면 난 논문근거 0.7 내 주관적 체감 0.3 정도 비율로 선택해서 먹고있어. 논문 효과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나오는 개인들도 충분히 있을거고 그게 나일수도 있다는 얘기. 이건 먹어보기 전엔 모르는거. 애초에 영양제가 전문의약품이 아닌 이상 유의성이 나오는데엔 한계도 크고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대부분은 플라시보 + 마켓팅 효과임. 정말 본인에게 필요한 영양제를 찾고 싶다면 차라리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찾는게 좋음. 유전자라는게 어떤 화학 작용을 일으킬 수 있느냐에 대한 지도니까. 결국 유전자를 분석하면 정말 본인에게 부족한 영양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음. 그리고 주관적 체험은 플라시보 영향이 너무 크고. 논문도 여러 논문 다 찾아보면 상관관계가 매우 낮은 경우가 대부분임. 만약 상관관계가 크다면 보통 그러한 영양제는 영양제가 아니라 의약품으로 나옴. 임상실험시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경우 영양제로 나오는 거라 매우 회의적으로 생각함.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한 달 정도 영양제를 복용하지 않고 다른 루틴은 고정해서 정말 영양제가 효과가 있는지 피검사 등을 통해 증명해야 하는데 복잡하지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개인적인 의견으로 유전자 검사를 하면 대부분의 필요 영양소를 알 수 있음. 그게 가장 확실함. 예를 들어, MTHFR 다형성을 가진 사람에게 멜라토닌이 불명증에 효과적이지만 일반인에게 멜라토닌은 불면증에 특별한 효과가 없음. 이런 종류가 효과가 있다고 말 할 수 있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내가 왜 이 말을 하냐면 우리 고모가 영양제 매니아임. 어떤 영양제를 먹으니 머리가 맑아졌다느니 정말 비싼 영양제만 골라 챙겨 드심. 그걸 우리 부모님한테도 보내주는데 부모님은 당연히 좋은 거라니 먹고 건강해진 것 같다고 말씀하심. 예를 들어, 글루타치온을 복용 후 건강이 좋아진 것 같다고 고모랑 부모님 모두 말씀하심. 그러나 해당 글루타치온은 몸에 전혀 생체 이용형으로 전환되지 않아서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게 연구 결과였음. 고로 플라시보 효과였던 셈이지

Estimator님의 댓글

  • Estimator
  • 작성일
내가 하고픈말은 개인차가 정말 크다는거. 전문의약품이 전문인 이유는 그 모든 개인차를 뚫고 효과를 꽂아버리기 때문이고 영양제는 애초에 그렇게 만들어진 목적이 아님. 그럼에도 개인간의 variation과 그 기저의 수많은 복합적인 작용은 단순히 유전자 검사로 파악할수 있는게 아니고 먹어보기 전앤 모름. 플라시보라고 치부하는건 너무 비약임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영양제를 복용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라이프 스타일을 일치시키고 영양제로 개선된 증상 등을 측정할 기준을 세운 후 약을 한 달 간 복용하지 않고 그 증상이 실제 영양제로 개선된 건지 아닌지 확인하는거. 그런데 나는 지금까지 이런 방식으로 추적해서 개인의 생동성 차이를 규명한 사람들을 못봤음. 이런 기록이 없다면 그냥 플라시보라고 보는게 합리적이라고 봄. 더불어, 영양제 복용의 기회의 비용까지 생각한다면 말이지

Estimator님의 댓글

  • Estimator
  • 작성일
예를들어 글루타치온의 경우도 6개월간 하루 1000mg씩 경구 섭취시 체내 농도가 30% 올랐다는 연구가 있음. 소화 기전상 흡수율이 낮을수 밖에 없는건 맞는데 어떤 식으로든 농도는 올라갔고 그 수많은 경험담을 다 플라시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음

Estimator님의 댓글

  • Estimator
  • 작성일
내 경우 마그네슘과 글리신을 수면용으로 섭취하는데 애플워치8 딥수면 비율에 차이가 있음. 마그네슘 저녁에 먹으면 비율이 올라가. 지속적으로 그렇길래 아 맞구나 하고 믿고 먹고 있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이걸 또 찾으려면 피곤한데 글루타치온도 타입에 따라 효과가 있는게 있고 아닌게 있음. 너가 추천한 알파리포산은 엽상의 활성화 형태인데 만약 알파리포산이 효과가 있다면 MTHFR과 같은 엽산 이용율이 매우 낮은 유전적 다형성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함. 이건 유전자 검사하면 바로 나옴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그리고 글루타치온의 경우 소화 과정에서 파괴되고 기타 등등의 이유로 섭취가 잘 안되고 글루타치온의 전구체라고 하나? 그런 형태과 더 효과적이라는 거고. 굳이 왜 고용량으로 복용해야 하는지도 의문이고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마그네슘은 원래 수면에 도움을 주는 성분임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그리고 벤포티아민은 무슨 성분인지 알고 복용하는 거임? 피로 개선 목적이 아님. 이게 작용하는 방식이 티아민을 증가시켜 세라토닌과 노르에피네피린의 수치를 증가시키는 기전인 건데 너가 복용하는 약 성분들을 보니까 MTHFR 다형성의 증상 같은데 주로 엽산 대사 효율이 떨어지는 거랑 신경전달물질의 전반적 수치 자체가 낮은 거임. 유전자 검사하면 바로 나오니까 하면 좋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이게 맞다면 5MTHF를 복용하면 위의 약 없이 너가 겪는 증상들이 개선될 것이라 예상됨. 즉, 유전자 검사를 했다면 미리 알았을 질환이라는 것이지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그리고 비타민 k2는 장내에서 생성되는 걸로 알고 있고 칼슘 흡수가 목적이라면 오히려 구연산과 함께 흡수하는게 이온화 되서 더 쉽다고 들은 것 같네. k2는 이게 글루타메이트 피드백과 관련이 있는데 글루타메이트 조정에 이상이 생기면 뉴런 사이의 전기 신호가 너무 강해져서 치매나 파키슨병이나 루게릭 병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음. k2가 이런 신호를 조절하는 피드백과 관련이 있어서 만약 글루타메이트 피드백을 조정하려면 비타민 E도 함꼐 필요한 경우가 있음

Estimator님의 댓글

  • Estimator
  • 작성일
먹는데엔 다 이유가 있는데1. 글루타치온 전구체중 나한테 안받는게 있어서 현재 리포조말글루타치온을 먹고 있음2. 메틸엽산은 현재 먹는 퓨어사 종비에 충분량 있음에도 벤포티아민과 알파리포산의 효과가 큼. 원인을 이렇게 단순화 할수는 없다는말3. K2는 혈관 석회화 예방으로 먹고 있음. 관련논문다수, 음식에서 조달 어려운 영양소

Estimator님의 댓글

  • Estimator
  • 작성일
하고 싶은 말은 의학은 기전을 거의 설명하는게 없고 그 복잡한 상호작용을 어떻게 알것이며, 대부분의 의학이 임상에 기반해 있는데 아무리 기전을 나한테 말해도 난 임상 결과를 더 신뢰함. 모든 기전과 그 상호작용들을 낱낱이 아는게 아니라면 기전을 중심으로 접근하는건 불확실성이 너무 많다고 생각. 이럴땐 먹어보고 판단하면된다는거. 논문 참조해서 뭐먹을지 결정

단풍쇼님의 댓글

  • 단풍쇼
  • 작성일
플라시보일수도 있겠지만 땡기는 제철 좋은 음식을 잴 챙겨먹는것ㅂㅎ다 영양제 먹는게 더 쉬운 경우도 잇을닷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현대인으로 영양소가 결핍되는 경우는 거의 없음. 고로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영양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고 몸에서 특정 음식이 땡긴다면 특정 영양소만 부족한게 아니라 그 영양소를 생체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다른 성분도 같이 필요한 경우임. 예를 들어, 시큼한 오렌지 같은게 땡긴다면 오렌지 내의 구연산이 같이 필요한 경우일 수 있다는 거. 구연산을 영양제로 섭취하지는 않잖아?

단풍쇼님의 댓글

  • 단풍쇼
  • 작성일
콜라랑 술이 땡기면 몸속에 당분이랑 일콜이 부족한거니까 마셔야 건강해지겠지 헤헤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구연산을 예로 들면, 구연상은 철이나, 칼슘 그리고 항산화 물질 등의 흡수를 도움. 이런 성분 없이 생체 흡수율이나 이용율이 매우 낮은 경우가 많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우리는 뇌에서 땡기는 것과 몸에서 땡기는 걸 구별할 능력이 있지. 뭐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시길.... 본인이 원한다면야

단풍쇼님의 댓글

  • 단풍쇼
  • 작성일
아땋게 구분하는대여?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Specificity: Cravings for specific nutrients are often more specific and focused. For example, craving a particular type of meat or a specific vegetable might indicate a nutrient-specific craving. On the other hand, taste-specific cravings are often more general, such as craving something sweet or salty without a specific food in mind.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Context and Triggers: Nutrient-specific cravings may be triggered by specific factors such as physical activity, hormonal changes, or underlying health conditions. For example, pregnant women often experience cravings for foods rich in certain nutrients like iron or folate. Taste-specific cravings, on the other hand, can be triggered by emotional states, social situations, or habit-related cues ra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Awareness and Reflection: Being mindful and self-reflective can help differentiate between nutrient-specific and taste-specific cravings. Taking a moment to consider the underlying reasons behind the craving and evaluating whether it aligns with nutritional needs can provide insights.

Estimator님의 댓글

  • Estimator
  • 작성일
복잡한 고민 할것 없이 그 영양제 먹어보고 플라시보를 고려해도 몸이 좋아진것 같다? 그럼 먹으면 됨. 난 현대인의 식습관이 지나치게 칼로리 위주고 불균형하다고 믿긴 하지만 이것도 개인차가 크니까..

단풍쇼님의 댓글

  • 단풍쇼
  • 작성일
안이…. 메트로포민을 영양제로 먹는다고??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이게 원래 당뇨 관리할 때 먹는 약인데 노화 방지 효과 때문에 영양제로 복용하는 사람들도 있음

단풍쇼님의 댓글

  • 단풍쇼
  • 작성일
처방약을 영양제로 쓰는건 논외로 쳐야하는거ㅠ아님니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berberine 이라고 메트로포민과 비슷한 효과를 내지만 처방약 아닌 영양제도 있음. 이제 귀찮으니 딴지 걸고 싶다면 챗지피티 한테 물어 보삼.

김겸손님의 댓글

  • 김겸손
  • 작성일
이거 다 알면서 그냥 별로 안 비싸니까 밑져야 본전 느낌으로 먹는 거 아님? 현대인들은 아무래도 식사나 생활패턴에 소홀해지는 타이밍이 있을 수 밖에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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