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는 사람이 있으려나 모르겠는데 몇달전에 아는 지인분이 성추행을 당하셔서 조언 구하는 글 올렸던 사람인데요,

의사소통은 그럭저럭 문제없지만 디테일한 영어전달은 좀 무리셔서 제가 도와드리고 있었던.

결과적으로 정말 대처 너무너무 못해줬고 실망 제대로네요.

이런류의 사건은 규모에 관계없이 철저하게 해준다고, 특히 동양인 여성 등 사회적 강자 아닌사람이면 더 철저하게 한다고 해서 그거 믿고 저도 그분한테 적극적으로 신고하라고 한거였는데.

애초에 처음에 신고 접수한 후 2주가 지나도 연락 한통 안올때부터 의아하긴 했는데 암튼 문의했더니

벌써 전화하냐는 식으로 말하며 기다리라고만 하고. 그후에도 거의 3개월 이상 깜깜무소식이었네요.

여기서 조언받은대로 통역사 요청 해보시라고 말했는데, 우리지역엔 한국어 통역사 없다며 지원안해주는바람에 제가 영어 도와드리게까지 된거였고요.

자세한 지역명을 말하긴 그렇지만 대도시권인데...

결국 오늘 기사 떴네요. 그후에 피해자가 또 발생했는지 잡혔네요.

근데 지인분이 신고했던건 오히려 지인분을 가해자로 몰아가며 이미 무혐의로 종결되었고요,

재조사 요청 시도해보았지만 이젠 아예 연락을 씹네요.

오히려 신고 적극적으로 하라고 해준게 미안하네요.

신고라도 안했으면 그 조건으로 몇십만원 되는 서비스 비용 환불이라도 받았을텐데. 그거 무시하고 신고했던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