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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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얘기들으니 떠오른 직장동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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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립노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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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채용되어서
같이 트레이닝 들었던 동기들중에
한명이 떡대가 우람한 백인친구였는데

서로 뭐하다 왔나 스몰톡하다 얘기나와서 들어보니
요리사로 경력15년찍고온 사람이었음
쉐프로 자기가 딴사람들 트레이닝도 시켜주고 교육비도 받고 그랬다하는데

듣다가 깜짝놀라서  물었지
경력15년이면 어마어마한 커리어인데 혹시 포기한 이유 개의치않으면 물어볼수있을까? 하고 질문던져봄

그랬더니 하루종일 주방서 뺑이치느라 워라밸이 박살난 직업이라 와이프 얼굴도 못보는 삶이 지쳐서 더는 못해먹겠다고  공장으로 새출발하러 왔다함 ㄷㄷ
근데 우리 공장도 점심시간+ 근무시간 합하면 최소 9시간30분은 있어야하는 교대제 근무라 사실 워라밸이 좋다고는 결코 못하는 잡이거든?

하지만 이 친구 말로는 주방보다 낫다는 얘기였음 디시워셔나 키친핸드들 뽑는 족족 다 추노해서 자기 직함이 쉐프고 나발이고 빵꾸뚫린거 메꾸느라 하루종일 일하고 윗사람은 나몰라라하는거 버티는게 사람할일이 아니라고 담담하게 체념한채 말을 잇드라
캐나다에서도 요식업이 얼마나 하드코어한지 간접적으로 느꼈던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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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응~ㅋ 한국가서 해보면 그제서야 아 그정도면 좋은거였구나 할듯.

조립노예님의 댓글

  • 조립노예
  • 작성일
차라리 한국이었으면 저 사람은 진즉에 독립해서 가게 차렸을거같기도함 

전기님의 댓글

  • 전기
  • 작성일
그 아저씨 이름 리차드 아니노?

조립노예님의 댓글

  • 조립노예
  • 작성일
아쉽게도 아니라능 

솜솜코★님의 댓글

  • 솜솜코★
  • 작성일
왜 자기 비즈니스 안하지. 저정도면 한번 해볼만하지않나

조립노예님의 댓글

  • 조립노예
  • 작성일
뭔가 사연이 있었던걸지도 흠 

솜솜코★님의 댓글

  • 솜솜코★
  • 작성일
워라벨도 워라벨인데 사람들한테 엄청 시달려서 그업계 자체에 질려버렸을수도있을듯

조립노예님의 댓글

  • 조립노예
  • 작성일
ㅇㅇㅇ약간 그런 느낌났음 월급쟁이 쉐프로 위아래 중간에끼어 치이다 환멸이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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