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요즘 사무직에서 버티는 사람들 참 대단하다고 느낌

planbc 작성
작성일 2022.05.27 08:15

140 조회
19 댓글

취업해서 일하고 있는데
하기 싫은일이지만 리서치하고 이메일 보내고 엑셀 펼쳐놓고
데이터 두둘기고 틀리면 공개적으로 이메일도 못보내냐 하는씩으로
꾸중먹고 하는거 너네는 어케 몇년씩 버팀..?
대학 연구소 교직원 할때는

그냥 이메일만 쓰고 주고받는일이라 갸꿀이었고
알바는 그냥 몸으로 떼우고 반복적인 일이라서 시간이 잘가는데
이 사무직은 자율성을 요구하는데 내가 업무에 관심이 없으니까
자율성의 보장 때문에 오히려 할일이 너무 많아보이고 버겁고
지겹다...

일단 영주권 때문에 무조건 해야되기는 하는데
선배님들 노잼일 할때 업무 효율성 높이는 방법좀 알려주라..
이거 해보니까 왜 재택근무가 뜨는지 좀 알것같음...

댓글 19개

전기
작성일 2022.05.27 08:17

너는 노가다가 딱이야 노가다하자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일이 넘처남

planbc
작성일 2022.05.27 08:18

아 솔직히 진짜 이럴거면 요리하는게 낫지 않아? 라는 생각이 머리에 맴돌음. 영주권은 받아야 해서 일단 버티려구...

엘모(ELMO)
작성일 2022.05.27 08:20

근데 모든 사무직은 다 그렇지 않아?나중에 짬 좀 차면 매크로를 만들거나 프로그램을 짜서 단순작업은 알아서 돌아가게 하고일 터지는 거만 그때 그때 체크하면 된다

엘모(ELMO)
작성일 2022.05.27 08:21

자율성이 처음에는 어려워 보여도하다보면 아 어느정도 까지 하면 되는구나가보이기 때문에 결국 단순노동 되기 마련임그때부터 월급루팡을 하는거지...

planbc
작성일 2022.05.27 08:23

대단하세요 ㅠㅠ 일단 버텨봅니다..

ㅇㅇ
작성일 2022.05.27 10:03

그건 니가 엠생사무직이라 그런 거고

엘모(ELMO)
작성일 2022.05.27 10:19

ㅋㅋㅋ 핵심을 찌르네 ㅋㅋ

planbc
작성일 2022.05.27 10:03

하고 싶은 공부가 있는분들이 제일 부럽소

planbc
작성일 2022.05.27 12:09

ㄹㅇ 학계는 하는일만 좋아하면 평생직장이라서 좋음. 박사학위 오래걸린다고 안한다지만 멀리보면 회사들어가는 것 보다 미래지향적임.

조립노예
작성일 2022.05.27 09:06

급여 들어오면 통장잔고를 들여다보는걸로 버틴다 난

planbc
작성일 2022.05.27 10:03

이거 보고 퍼스트 페이체크 까지는 무조건 버텨본다

조립노예
작성일 2022.05.27 10:04

무적권 페이데이까지 버텨라 ㄹㅇ ㅋㅋㅋㅋ

위슷키조아
작성일 2022.05.27 12:17

내가 일하기 싫어서... 극단적으로 지름신 와서 이것저것 샀는데 파산할 뻔.... 진짜 일 안하면 한국가야되서 다시 일시켜주시는 사장님 충성충성 하면서 일하고 있어

음의부활
작성일 2022.05.28 08:20

사무직도 나중에 가면 결국 같은 일의 무한 반복임.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들도 그래. 대신에 그런 반복적인 일을 수행할수 있을때까지 이것저것 자기가 공부하지 않은걸 현장에서 배워야 되기 때문에 일을 잘하려면 10년 즈음 걸림. 그래서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직도 어디가서 전문성 있을 정도로 인정되려면 경력 10년은 기본으로 요구함. 그런 전문직 말고 일반적인 사무직도 보통 1~3년은 해야 일이 익숙해지지 그 전에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자책할 필요 없음.

음의부활
작성일 2022.05.28 08:24

일이 한번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또 그것으로 숨통이 막힘. 매일 똑같은 일의 무한 반복이고 그거대로 재미가 없음. 내가 대기업 나와서 현장에서 일하는 서플라이 체인 매니저로 일하는 이유.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