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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러인 내가 돌아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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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슷키조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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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만료니깐~~~~
는 사실 헛소리고.
회사에서 스폰 해준다하고, 내 케이스 같은 경우는 운도 따라서 LMIA 받고 나서 나는 풀타임 경력 2달만 더 하면 주정부 ee 가능한 케이스임.
근데 이런 운이 아예 없었다면 이 운을 바라고 희망하기만 했겠지만, 현실이 되니 다음을 생각하고 있는 건데... 일단
1번으론 영주권 프로세싱임. 한국으로 다시 뜰라면 pr카드 받아야되는데 이 기간까지하면 진짜 베스트 오브 베스트가 2년 바라봄.
근데 이 2년이란 시간동안 한국돌아가서 할 계획이 있기에 존-버 안하고 돌아가기로 한 거.
2번. 살아보니... 내가 영어 ㅈㄴ 못하고, 그들과 섞이려면 사실상 뭐 옛날 드라마를 보던 뭘하던 이런 거에 대한 추가적인 공부를 해야한다는 거. 농담을 해도 서로 소통이 되거나 문화적인 것을 공부한다는 관점에 이것도 어느정도의 짐이 되는 거 같긴함.
3번 한국에선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내가 모임을 주최하는 호스트 역할로 많이 했는데 여기 오니.... 일단 마음 맞는 친구를 만나기가 어려움. 왜냐하면 너무 풀이 커. 한국은 워낙 조그마한 씬이라 대충 어딜 가면 싸이즈가 나오기 마련인데, 여긴 이민자 나라라서 조건을 하나하나 만족 시키는 사람들을 찾기 자체가 어렵더라.
그런지 몰라도 가정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완전 생겨서 결혼에 대한 생각이 완전 바꼈긴 함.
뭐 이런 이유로 돌아가긴 하는데 그래도 ㅈㄴ 알찬 워홀 생활인 거 같긴함.
태어나서 처음으로 백인들만 있는데서 일해봤고, 얼마나 내가 영어를 ㅈㄴ 못하는지도 깨달았고, 얘들 느긋한 태도랑 근자감 보면서 배울 점들은 배운 그런 경험도 생겼고.
무엇보다 가족,친구,지인 하나 없는 토론토에 진짜 몸 하나만 들고와서 자리잡는 다는 이 개고생을 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더 갖게된 좋은 계기였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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