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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다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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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an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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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이전에 지냈던 곳보다 작긴 한데, 가구가 훨씬 많아서 오히려 실제로 활용하는 공간은 더 넓어짐
튼튼한 우든퍼니쳐가 확실히 좋긴 하네
처음 캐나다 와서 게스트 하우스에 지낼때도 방안에 가구들이 전부 원목가구였는데
지금도 그때처럼 가구들 때문인지 방안에 나무 냄새가 진하게 남
아무래도 이게 캐네디언 가정집의 냄새인거 같음.
캐나다에서 왜 카펜터 직종이 꾸준히 인기가 많은지 이제 이해가된다.
방 자체는 아늑하긴 한데 생활 환경이 완전히 바뀌어서 여전히 낯설게 느껴진다
지하에 사는 흑인애는 맨날 대마초에 취해서 잠자고 있고...
지금 방학 시즌이라 그런지 집엔 이 흑인애 하고 나밖에 없음
너무 조용하니까 되게 심심하네...
어학원 친구들도 다 자기나라로 떠났고, 재밌게 지내던 룸메이트들도 이젠 다시 못보고
다시 혼자가 돼버렸네.
앞으로 컬리지 시작할때까지 2개월동안 이렇게 혼자 지내야됌...
이제 여기서 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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