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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인 체취, 카스트 그리고 펀자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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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min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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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도인은 몸에서 냄새가 난다? 사실임. 기본적으로 피부가 밝든 어둡든 북부든 남부든 남아시아 사람들이 체취가 강함. 근데 캐나다에서 태어나거나 오래 산 인도 사람들은 체취가 적거나 안남. 왜냐하면 디오트란트를 쓰거든. 한중일에서는 보통 잘 안 쓰니까 잘 모르지만 동아시아랑 일부 제외하면 인도인 뿐만 아니라 백인 포함해서 체취제거하려고 원래 많이씀. 
2. 피부가 흴수록, 혹은 밝을 수록 카스트가 높고 그 반대일 수록 카스트가 낮다? 거짓임. 인도가 영국한테 독립해서 하나의 공화국이 되기 전까지 인도는 동서남북 몇 백개 지역으로 나뉘어서 지내왔기 때문에 각 지역, 민족마다 권력자가 있었고 카스트제도는 기본적으로 힌두교의 신분제도이기 때문에 피부가 아주 검더라도 상위 카스트일 수도 있고 피부가 이란 사람들처럼 흰 사람이라도 하위 카스트일 수도 있음. 현대에 들어서는 카스트가 사실상 무력화(높은 카스트에 물려받은 재산 권력이 있으면 여전히 귀족처럼 존경받음, 재산 권력 없이 그냥 회사 다니면 ㅈ도 없음)돼서 피부색이랑 직업, 재산이 더 중요해짐.
추가로, 캐나다가 특히 가까운 미국이랑 비교해서 시크교 펀자브인 이민자들이 많아서 우리 일상에서도 많이 보게 될텐데 조금 말하자면 기본적으로 펀자브는 한국의 강원도가 남북으로 갈린 것처럼 파키스탄이랑 인도 펀자브가 나눠져있고 파키스탄 펀자브는 이슬람, 인도 펀자브는 시크교가 주 종교로 나라도 종교도 다르지만 민족이랑 언어가 같음. 기본적으로 펀자브 자체가 인도 최서북쪽에 위치해있어서 역사적으로 페르시아, 지금의 이란의 영향도 많이 받았고, 중세 넘어서 시크교화된 이후에는 서쪽으로는 이슬람 무굴제국, 동쪽으로는 힌두교 국가들한테 양쪽에서 핍박받았어서 인도가 영국 식민지가 된 이후에는 그 반발로 영국의 질서에 순응해서 세력을 키웠고 교육도 받아들여서 영국의 남아시아 식민지를 다 합쳐서 세운 인도 제국이랑 아프리카의 영국 식민지에서 군인, 공무원 그리고 사업가로 많이 성공했고, 특히 시크교 특성상 유일신을 믿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랑 크게 문제가 없어서 제1차, 2차 세계대전 때 많은 수가 유럽전역에 직접 투입돼서 싸웠음. 그래서 인도가 독립한 이후에도 펀자브는 안 그래도 반으로 갈렸는데 인도 공화국 체제 안에서(파키스탄은 펀자브인이랑 펀자브어가 사실상 주류, 공용어인 우르두어보다 펀자브어가 화자가 훨씬 더 많음, 거기에 사실상 군이 지배하는 파키스탄 사회에서 펀자브인들이 군대를 장악했기 때문에 파키스탄에서는 큰 불만없었음) 핍박 받지는 않아도 소수라는 한계와 더불어서 힌두교 우선주의가 계속 커지니까 부유한 사람들은 일찍부터 영국 캐나다 호주 미국 등으로 이주했고 현재 들어서는 부유하지 않은 도시 중산층 부모들도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는 조부모들 재산 정리하고 다 끌어모아서 자식들 캐나다로 보내는 중임. 그래서 아마 앞으로도 펀자브에서 국제학생들이랑 이민자들이 더 많이 올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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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오 스킨톤에 따라서 다르다는거 틀린건 처음 배움

극동님의 댓글

  • 극동
  • 작성일
나도 인도애들한테 카스트랑 피부색 얘기는 들었는데 최초 기원이 그렇다는거지 지금도 그런건 아니라고 들었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근데 막상 인도 현지 인터뷰 영상 보면 말이 다르던데 불가촉천민도 멀쩡히 존재하고

극동님의 댓글

  • 극동
  • 작성일
내말은 현재는 카스트랑 피부색이랑 일치하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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