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막 살진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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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한국에서 일했던 회사의 같은 팀에서 일했던 친했던 선배 만나러감.
내가허구헌날 한국 ㅈ소기업 야근욕하는데 그 야근을 같은팀에서 맨날 같이하고 같이 퇴근했던 선배임
가는김에 회사 다른분들께 인사나 같이 드릴겸 그 회사로 좀 일찍감.
퇴근하기 한 30분전쯤?
가니까 아직 다니고 계시던 분들중에 같은팀이었던 분들 말고도, 다른 개발팀, 인사팀 분들이 나와서 인사해주고 휴게실가서 수다떰
아쉽게도 사장님은 안계셨음.
여튼 수다떨다보니 퇴근시간되서 내가 일했던 팀 선배랑 밥먹으러 가려는데(원래는 둘이만 먹으려했는데) 다른분들도 하나 둘 끼더니 대여섯명이서 같이 밥먹으러가게됨
대여섯명인데 1차로 회를 먹었는데 인사팀 과장님이 이것도 회식이라며 법카로 사주고 2차로는 치맥을 다른분이 개인카드로 사주심.
얘기도 많이함. 살기 어떠냐. 본인이 이민 가고싶었던 사람, 주변에 가겠다고 한 사람이 있는 사람 등등 얘기하면서 진짜로 가서 정착한 사람은 나뿐이라며 ㅋㅋ
같이 일 할때도 좀 내가 또라이 같긴 햇는데 진짜 이민 갈지도 몰랐다. 근데 진짜 간다고 했을땐 정작 가서는 잘정착할거 같앗더라 등등 좋은말 마니 해주심.
그리고나서 집에왔는데 원래 둘이서 보기로했던 팀 선배였던 분이 따로 연락와서는
원래 둘이먹으면 본인이 비싼데 데려가서 맛난거 맥여주려했는데 일이 이렇게됐다면서 따로 챙겨준다고 활전복을 집으로 보내주심.
부모님이랑 먹으라고
내가맨날 캐갤에서 대한민국 ㅈ소 ㅈ소 거려도 개개인 사람 욕은 안한게, 사람들은 다 좋았음.
그냥 ㅈ소가 처한 위치와 한국내 외주 시스템, 야근 등 때문에 ㅈ같은점이 많은게 빡친거였지 그 회사에서 같이 일한분들은 좋았거든. 사장님 포함.
여튼 너무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음.
전직장 찾아가는게 사실 좀 긴장되긴 했었는데 (그것도 거의 5년이나 지났고)
갔다가 데면데면 어색 어색 해서 "왓어요?" 하고 슥 쳐다보고 말고 그러면 휴게실에서 혼자 있었음 개뻘쭘하지 않을까 별별생각도 들엇는데 ㅋㅋ
그래도 반갑게 맞아주시고 따로 시간내서 저녁도 같이 해주신거보면 사회생활 못하진 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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