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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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란게 참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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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나고싶은톤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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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에서 패밀리 닥터 소개해달라는 어느 질문글에 답변이 달려서 보니 뭔가 익숙한 이름이라 어 하고 보니 대학시절 잠시 만났던 친구네?

아 쟤가 닥터가 됬구나. 그때 무슨 일 할지 고민 많이 하고 있었었는데, 그 친구가 닥터가 됬구나..?! 


참 신기하다. 캐나다 오래살고 지내다보면, 워낙에 한인사회도 좁고, 어렸을 적에 만났던 친구들이나 사겼던 친구들이나 종종 인생을 지나가다

마주칠 때가 있거나 소식이 들려올 떄가 있는데 참 신기한거 같음.


마주친 내 과거 들 중 가장 헐?! 했던게..


과거 대학시절, 잠시 썸이 있었고, 한동안 물빨만 하고 사귀는 것 까진 못하고, 연락이 끊겼던 중국인 친구하나가 나중에 내 직장 협력업체미팅 자리에서 마주쳤을 때,

둘이 ㅈㄴ 어색하게 웃으면서 안부 묻고 넘어갔었던 적도 있었음. 결혼해서 얘까지 낳은 아줌마가 되어있던.. 


나와의 연결됬다 끊어진 사람들 뿐만아니라,, 내 친구, 지인과의 연을 맺었다 끊어지고 다른 친구와 맺어진 친구들도 보면  참 재밌고 신기함.

둘이 죽어도 못 헤어진다고 결혼할거라고 맨날 이야기 하던 커플은 몇년 후 꺠져서 남자는 다른 여자 만나고, 여자는 내 다른 친구 만나서 결혼하고 얘 낳고,, 

그러다가 그 둘도 어찌되다 모임 같은데서 마주치고.. 어색하게 웃고.. 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옆에서 자고 있는 와이프를 봐도 신기하다. 어떻게 얘가 내 와이프가 됬지? 나랑은 전혀 다른 삶을 살았고, 어떻게 하다보니 얘가 내 아내가 되있고 함께 살고 있나,, 신기하고 놀랍기만하다. 살아온 과정을 듣다보면 더 신기한게 와이프 친구랑 나랑 젊었을 때, 소개팅 한 적도 있고 그럼,, 서로 아니어서 굳바이 했지만 만약에 내가 걔랑 만났으면 어떻게 됬을까 막 이런 생각도 들고 그럼 ㅋㅋㅋ


아마 여기 캐갤에도 나랑 지인 사이거나 뮤추얼도 있겠지? 혹은 스쳐지나가는 인연이라들도 분명히 있었을듯싶고,,



토론토도 이럴찐대,,  여기보다 더 좁은 캘거리,몬트리올,벤쿠버 쪽 한인 커뮤는 더 심하겄지?

다른 도시들은 커뮤니티라고 하지도 못하듯 좁을거 같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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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ㅍㅍㅍ님의 댓글

  • ㅍㅍㅍ
  • 작성일
잘합시다

떠나고싶은톤토죽돌이님의 댓글

  • 떠나고싶은톤토죽돌이
  • 작성일
엉덩이 딱 대

Alice님의 댓글

  • Alice
  • 작성일
됬 -> 됐

떠나고싶은톤토죽돌이님의 댓글

  • 떠나고싶은톤토죽돌이
  • 작성일
미안. 내가 항쿡말을 잘모테

안전하자님의 댓글

  • 안전하자
  • 작성일
굳이 한인 사회라고 좁게 말 안해도, 캐나다에서 살다보면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되더라. 특히 직장 옮길때,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 그중 하나 다리 건너서 다 알게 되는 연결고리인 셈. 진짜 어디가서 말조심 또 행동조심 해야됨

97년생파붕이님의 댓글

  • 97년생파붕이
  • 작성일
그니까요….

안전하자님의 댓글

  • 안전하자
  • 작성일
저기.. 파붕님은 갑자기 왜...? ㅋㅋㅋㅋㅋ

김겸손님의 댓글

  • 김겸손
  • 작성일
어쩔 수 없는 듯 ㅋㅋ 한국인 커뮤도 좁지만 그냥 도시 자체가 작으니까 그 연령대 그 지역 자주 출몰하는 학생들 비율 생각하면 니 전 여친이 내 사촌동생이고 지금 현 여친이 누구 친구고 다 알더라 그래서 대도시에서는 용납못할? 관계도 시골일수록 사람들이 더 그냥 그러려니 하는 듯

떠나고싶은톤토죽돌이님의 댓글

  • 떠나고싶은톤토죽돌이
  • 작성일
분명히 라떼의 고딩 대딩때는 친구의 여친은 커녕, 친구의 여친의 여친 사귀는 것도 조심스러웠던거 같은데,, 나이 들면서 보면 점점 진짜 형말대로 친구의 전 여친이 내 와이프 이런 상황들이 많아지는듯?

김겸손님의 댓글

  • 김겸손
  • 작성일
깡시골 사는 아재아줌마들 보면 전 와이프 커플이랑 부부동반으로 놀러가고 하던데 유교보이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도다

월급날로먹고싶다님의 댓글

  • 월급날로먹고싶다
  • 작성일
사람 인연이 신기하긴 해..친구랑 같이 애 델고 놀이터 갔는데, 애 델고 나온 친구 15년전 여자친구 만난 일도 있고..10년전쯤 싸이프레스 스키장 화장실에서 초등학교 동창 우연히 만났는데.. (캐나다 온줄도 몰랐음)그 친구가 지금 나랑 같은 회사 한국지사 다니고 있더라? 한국은 또 언제 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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