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인종차별인지 평가 좀

ㅇㅇ 작성
작성일 2020.10.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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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같은거 당해도 바들거리는 성격보단 쿨하게 넘기는 편이라 기억나는건 몇개 없음.
한국애랑 얘기하면서 가고 있었는데 나이또래애들이 차타고 가면서 "faggotㅋㅋ" 이러면서 쪼개고 지나감. 어이 없어서 쳐다 봤더니 갑자기 앞에 서서 뭘보냐고 그러면서 내리려다가 그냥 감. 꼬추 4명이서 차타고 가는게 더 게이 같았는데 이게 캐나다 온지 두달도 안돼서 그랬던걸로 기억함.
두번째론 길걷다가 단체로 소리지르길래 보니까 중딩쉑들이 스쿨버스 타고 가면서 빨간불에 단체로 뻐큐 함. 소리 지르던건 뭐라했는지 모르겠고 반대차선에서 지랄하던거라 걍 기분 나쁘기보다 웃겼고 실제로 친구랑 웃고 넘김.
밤에 집 들어갈때 고딩들이 차타고 가면서 놀래키는건 두달에 한번은 꼭 겪었고 처음엔 기분 좀 더러웠는데 몇번 당하니까 앞에서 인도쪽으로 스윽 오는 새끼들은 예상이 되서 한번은 받아치기까지 함ㅋㅋ
여러가지 사건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건 밤에 버스탔다가 자리없어서 가운데에 손잡이 잡고 서 있었는데 앉아있는 여자애가 반대쪽 여자애랑 얘기하려는데 나 때문에 안보인다고 기분 나쁘게 밀쳐서 하지말라 함. 근데 1분도 안지나서 또 밀치고 아무렇지 않은듯 자기들끼리 얘기해서 지랄했더니 지도 흥분해서 보란듯이 니코틴 ㅈㄴ 들어간 쥴 몇번 빨고 지 남친한테 전화걸더라. 좀 쫄아서 중간에 내리려다가 몇분뒤 내리려던 정거장 도착해서 천천히 걷는척했는데 뒤 슬쩍 보니까 그 여자애들도 내려서 전화하고 있길래 코너 돌고 안보일때 집으로 ㅈㄴ 뜀.
기억나는것만 요정도고 안나는것도 있음. 겪은거에 대해서 좀 ㅈ같기만 했지 아무생각 없었는데 밑에 인종차별글 보고 이게 인종차별인지 아님 걍 해프닝 정도인지 궁금해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