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다니던 고등학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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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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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 글.. 백지 냈는데 97점 받고 항상 95-100 받는다는 글.. 이거 보고 어이없어서 씀..
내가 전에 다니던 캐나다 고등학교는 국제학교였는데 진짜 빡셌음, 애들 점수도 낮고 대학도 잘 못 감. 작년에 U of T 3명감 ㅎㅎ cs아니고 컷 안높은 과들임. 당연히 맥길 맥마스터 워털루 이런 곳도 거의 없었고.
평균 80 넘긴 애들은 불러다가 상주고 사진까지 찍음. 대강 10~15% 됐고 얘네 공부 열심히함.
여튼 너무 심해서 대학조차 잘 못가니까 대학 잘 가려는 애들은 12학년에 다른 학교로 다 떠남, 졸업생은 1년에 대강 20명 남짓임
애들이 열심히 안하는게 아니라 난이도랑 점수가 뭣같았데. 몇 개 예를 들자면,
11학년 수학 반 평균 30대라고 하고 1등도 83임, 저번 학기는 워털루 대회에서 top scoring한 애가 87인가 89였고 반 평균 50. 시험과 과제 난이도는 쎈 B단계~어려운 문제는 C단계 정도였으니 잘 볼리가 있나. 공부 열심히한 애들만 80 턱걸이
문과 과목이 진짜 하.. Civics때는 과제가 수십 장짜리 교과서 2주 안에 만들어오는 등 이런 정도가 1학기동안 9개였음. history, english같은 과목들도 비슷했고. 시험들도 당연히 다 개판났음. 물론 점수는 80 넘는 애들은 15%? 정도였음 ㅎㅎ above 90은 반에1명있었음.
근데 어이가 없는게 뭐냐면, 이렇게 난이도 빡세고 점수 짜게 줄거면 질문에 대한 답이나 피드백이라도 좀 꼼꼼히 해줄 것이지, 뭐가 문젠지 제대로 안알려줌.
피드백 하나하나 제대로 해주신건 esl, 9,10,11학년 영어 가르치시던 쌤이었음. 이 쌤이 피드백 꼼꼼하게 주신거 보고 눈물이 흘렀다
이들에 비해 수학 제외한 이과 과목들은 상당히 괜찮았음, 가끔 쌤들이 대학이나 대학원 시절 배우신거를 끌고 와서 심심풀이로 가르치시긴 했어도.
근데. 이러는 이유를 친한 쌤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알았음.
자기들은 대학교같은 고등학교를 지향한다고 하셨음.
하..
캐나다도 sat같은거 만들자.....제발
엘모(eLmo)님의 댓글
ㅇㅇ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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