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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멋지게 사는건 참 힘든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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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프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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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지 어언 3년. 영주권 따고 제대로 된 직장 잡고 난 후엔
큰 욕심 없이 그냥 토론토 다운타운 좋은 콘도 1베드에서 사는게 목표였는데
캐내디언 친구들 사는 모습을 보니 내가 사치스러운 마음을 가진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얘들 만나기 전엔 그냥 다운페이 모아서 1베드 유닛 사서 바로 이사들어가서 멋진 가구들로 꾸며놓고 그렇게 퇴직할때까지 갚아나가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 애는 government strategic policy evaulator 로 일하고 연봉도 6피규어 받는데 벌써 TFSA RRSP 맥스하고도 cp-op 아파트 살면서 정말 굴러만 가는 자동차 타고, 핸드폰 케이스 너덜너덜해졌는데도 그냥 쓰고 핸드폰도 무슨 갤럭시 에이? 이런거 쓰고
한 애는 충분히 혼자 좋은 콘도에서 편하게 살 수 있는데도 4베드 하우스 사서 방 3개 렌트놓고 살고 있고
ㅈㄴ게 다운페이 모아서 산 신축 건물에 내가 들어가서 살아야 되는데 얘네들 보니까 그냥 이거 세 놓고 난 쥐 ㅈ만한 방에서 10년 더 버로우 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신 이렇게 하면 25년 모기지 갚을거 10년 하면 갚을 순 있는데 내 청춘 한번 뽀대나게 살아보지도 못하고 부동산의 노예로 살아야 한다니 참 인생이 허망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젊을때 여유롭게 가늘고 길게 갈 것인가 중년이 될때까지 거지처럼 살다가 노년에 포텐을 터트릴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데 이러기도 저러기도 참 뭣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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