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땐 그냥 막연히 헬조센 거리면서 한탄만 했음

근데 커가면서 왜 유독 한국만 뭔가가 기이하게 돌아갈까?

경제규모에 비해 왜이렇게 각박할까? 생각하다가 어쩔 수 없는(인간의 힘으로 해결하기 힘든)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림

좁아 터진 땅덩어리

평지비율이 30프로가 채 안돼는 척박한 땅

빼곡히 몰려사는 너무많은 인구

경제적 가치가 있는 천연자원하나 없는 나라

그로인해 자연히 굴뚝장사(노동집약적 산업)위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산업구조

포괄임금제로 노동력 값싸게 굴려야만 경제규모가 유지되는 나라

지적재산권, 기초과학, 기반산업, 금융산업같은 노동력대비 고부가가치 산업의 불모지

북한, 중국,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항상 전시태세를 대비해야하며 매년 예산의 3프로를 국방비로 써야하는 현실

이런것들은 우리 인간이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

없는 자원을 땅파서 나오게 만들 수도 없고

북중러가 없는 위치로 땅을 옮길 수도 없고

인구를 인위적으로 줄일 수도 없고 (그나마 출산율 꼴아박는건 좋지만)

뭐 이렇다보니 조센에서 태어난 이상 헬적화에 적응하며 경쟁에서 승리하거나

불만이면 떠나거나하는게 옳다고 깨달았음

그야말로 절이 싫으면 중이떠나야지의 표본인 사례임

커가면 커갈 수록, 생각을 하면 할 수록 조센이 얼마나 저주받은 나라인지 실감하고있다

gdp10위권 경제대국?  값싸게 야근시키고 노동력 갈아넣어서 만든, 기본권 침해하는 좆소들 다 눈감아주면서 여기까지 온

애초부터 "유지 불가능한" 경제규모였던거임

다른 oecd 선진국마냥 기본권 다 보장해주고 노동자 보호해주는순간 다시 개도국으로 꼴아박을꺼 확정인 나라 ㅋㅋ

옛날엔 어른들이 대한민국군대 세계에서 손에 꼽는다

독일 일본 이런나라랑 비등비등하고 세계탑급이다 하면 국뽕 존나찼었거든?

근데 씨발 이제보니 그 나라들은 애초에 그만큼 국방비를 쓸 필요가 없었던거임 ㅋㅋ

거기 쓸 돈 복지와 산업에 투자해서 훨씬 민간인들 풍요롭게 만들어줄 수 있는 나라였던거 ㅋㅋㅋㅋㅋ

애휴 말해 뭐하냐... 그냥 하루라도 빨리 영주권 받는게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