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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여사친 사귈지 고민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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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anbc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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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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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정도 알아왔던 중국 여사친 때문에 고민임.

대학 동아리에서 만났고 서로 관심은 있었지만 목표나 성격이 다르다는걸 알아서인지 걔나 나 나 딱 절제하고 친구처럼 지냈는데

걘 졸업하고 스위스 ETH 대학원 다니고 있고 공부 잘해서 박사학위도 같이 하자는 말도 들었다는데

난 뭐, 내 자충수랑 상황적인 여건 때문에 고생 한바가지 하고 있지...


근데 한 1년동안 문자 주고받으면서 관계가 이상하게 흘러감.

아무래도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서로 대놓고 flirting 하면서 롱디 아닌 롱디를 하는 느낌으로 돼버림.

그리고 얘도 그걸 느껴서인지 크리스마스이브날 내년에 유럽으로 와서 몇달 같이 여행 다니자는데

솔직히 와서 고백하고 오피셜로 사귀자는 소리로 들려서 부담스러움...


얼굴은 흠잡을때 없음.

장난 치는게 아니라 탕웨이 전성기때랑 70% 비슷하고 피부 알러지 때문에 화장 안하는데도 예쁘다고 느껴질 정도임.

내가 딱히 안끌렸던 이유는 성격인데... 탐보이스럽고 하고 싶은 말을 아껴두다가

갑자기 필터 안거치고 막나와서 당황스러운 애들 있자나. 나쁜말은 안하고 천성은 순진한데 그냥 모솔스러운? 그런 느낌.

그리고 중국이 다 먹어야 한다 그런 중화사상은 아닌데 은근히 중국 중심적인 사상 그런것도 있음.

그렇다고 한국이나 다른 나라를 폄하 하는건 아님.


근데 세월이 지나면서 얘도 말하는게 점차 성숙해지고 리스펙 하려는 노력이 보여서 좀 생각이 바뀜.

내가 겁나 힘든 상황인거 알면서도 챙겨주는 모습에 좀 다시보게 된게 있는데.

크리스마스날에 연락해서 오라는거 보니까 얘는 나한테 진심인것 같고 내가 이번에 가서 사귀면

얘는 유럽에서 최소 5년은 더 생활하면서 롱디해야 되는걸 모르지 않을텐데

그럼 한참 이남자 저남자 만나면서 이쁠나이인 걔 입장에서도 결혼까지 생각하고 오래 사귈 생각으로 오라고 한거 아닐까...

생각이들어서 1차적으로 부담스러움. ETH포기하고 캐나다 가서 박사학위 딸 생각도 있다고 떡밥 던지는것도 있고.


형들 같으면 어케 하겠음? 조언좀..

정리하자면 탕웨이 닮고 착하다, 성격은 탐보이스럽고 자신만만 하지만 거칠다.

롱디 롱텀 릴레이션쉽 하자는것 같아서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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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똑똑한데 예쁘다? 너가 머슴이 되라

planbc님의 댓글

  • planbc
  • 작성일
롱디만 아니였어도 벌써 잡았지. 걔 입장에서 롱디하면 손해인데 나도 그만큼 헌신을 해야 하는입장이라 부담스러운거

몽헤알입성의꿈님의 댓글

  • 몽헤알입성의꿈
  • 작성일
기만 

planbc님의 댓글

  • planbc
  • 작성일
기만아니라 고민. 성격은 맞춰가면 된다고 해도 현재 커리어 플랜이나 방향이 서로 다른데 진지하게 사귀자는것 같아서

몽헤알입성의꿈님의 댓글

  • 몽헤알입성의꿈
  • 작성일
ㅋㅋㅋ 부러워서 그랬음 쏘리~~ 내 생각 말하자면 만나면서 맞춰보다 안될거 같으면 그때 헤어지면 안되나? 친구로서 알고 지냈을지 몰라도 연인으로서 그 사람은 실제로 관계를 발전시키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고 생각해! 

planbc님의 댓글

  • planbc
  • 작성일
조언 감사

Estimator님의 댓글

  • Estimator
  • 작성일
일단 유럽여행 같이 해보고 결정하자. 나는 근데 롱디면 안사귐

planbc님의 댓글

  • planbc
  • 작성일
근데 유럽여행 간다는게 솔직히 할거 ㅏ다 하고 오는건데 간다고 하는 자체가 사귀자는게 될 수 잇어서 고민

Snorlax님의 댓글

  • Snorlax
  • 작성일
결혼하는것도 아닌데, 연애야 뭐,,, 해외 잘다닌거보면 집에서 지원도 잘해주는거같고. 으외로 님 영주권 해결될지도

planbc님의 댓글

  • planbc
  • 작성일
ㅋㅋ 그걸 바라는건 아니지만...

Snorlax님의 댓글

  • Snorlax
  • 작성일
우주의 기운이 너님에게 왔을때 순풍타고 가야지, 역행하면 고단하단다. 환승하는거 아니라면, 운명에 맡기길.

위슷키조아님의 댓글

  • 위슷키조아
  • 작성일
누군가가 나를 저정도로 생각해준다는 건 굉장한 복이지~ 너가 처한 상황 때문에 나 하나 챙기기도 바쁜데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누군가가 있기에 더 열심히 극복하려고 하는 마음가짐도 생길수도 있고, 생각했을 때 인생을 후퇴시키는 선택이 아니라면 결과적으로 좋았던 안 좋았던 가보는게 맞다고 봄.

planbc님의 댓글

  • planbc
  • 작성일
좋은 말씀 감사. 복 받앗다고는 생각해. 근데 너무 섣부르게 결정하면 걔도 다치고 나도 다치는게 싫어서 깊게 생각하고 있음

보들야들님의 댓글

  • 보들야들
  • 작성일
롱디는 사귀는게 아님 

planbc님의 댓글

  • planbc
  • 작성일
ㅋㅋ..

단풍국시골남님의 댓글

  • 단풍국시골남
  • 작성일
그냥…부럽습니다…여사친이라니 흑흑

planbc님의 댓글

  • planbc
  • 작성일
님 얼굴이면 쌉가능. 리자이나에서 나와 토밴으로!

엔엪1님의 댓글

  • 엔엪1
  • 작성일
오히려 크리스마스에 연락했기에 어찌보면 감성돋아서 그럴걸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어..그치만 분명 마음이 없는건 아니겠지, 감상에 젖어도 아무 맘없는 사람한테 그리 말하진 않을테니까.결혼도 아니니, 여행 같이 해보면서 더 생각해봐. 롱디를 해보고 그뒤에 자연스럽게 흘러가도 되는거고.내 생각에는, 너무 고민 말고 흘러가보는게 좋을듯.저 야행 자체가 땡기면 가. 롱디는 그 뒤의 문제같으니깐. 파이팅!

planbc님의 댓글

  • planbc
  • 작성일
좋은 조언 감사. 크리스마스 전에도 계속 소통중이었긴함. 그래서 그때 문자했다는게 생각케 만드네.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결혼도 아닌데기회되면 당연히 사귀는거 아니냐니가 지금 다른 여자랑 사귀고 잇어서 고민하는 거야? 

planbc님의 댓글

  • planbc
  • 작성일
내가 롱디 자신 없는걸지도.. 여행수락하면 솔직히 할거 다 하고 오는건데 그때가서 고백안하면 나만 나쁜놈 될것 같음. 걘 진심인데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그니까 롱디 할지 안할지는그때 가봐야 아는 거고일단은 할수 잇는 걸 하고즐길수 잇는 걸 즐겨 

planbc님의 댓글

  • planbc
  • 작성일
조언 감사..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누가 보면 결혼하는 줄 알겠다결혼 하기 직전 까지는그 어떤 것도 암 것도 아니다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고서약 직전에도 헤어질수 있고 모르는 거야. 고민할 이유가 없음니 심장이 이끄는 대로 행동해야지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나는 롱디 4년 했다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롱디 하다가 실패하는 애들 특징이 잇는데롱디가 힘들어서 실패할까봐 걱정을 하다가그 걱정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롱디를 박살냄반면롱디 그거 어렵고우리가 뭐 결혼한 것도 아니고중간에 안되면 안될수도 잇지 뭐이런 애들이 보통 결혼까지 간다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좀 길게 쓰면 문단 깨먹는거 거시기 하구만암튼 니 심장에 물어봐라연애는 대가리로 하는거 아니다 

김가랑님의 댓글

  • 김가랑
  • 작성일
내가 너무 디씨를 오래 했나…

루나님의 댓글

  • 루나
  • 작성일
이런거로 너무 깊게생각하는듯

mndl님의 댓글

  • mndl
  • 작성일
롱디는 좀 오래 고민해봐. 여사친이 어떤 성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친구들과 술마시러/클럽 갈게~" 같은 문자 받고 하루종일 걱정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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