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한국에서도 어짜피 집돌이였고 한국에서도 중소도시 살았고 등등의 이유로

캐나다 중소도시 고려하시는 분들 종종 있는데,

한국의 중소도시 삶이랑 캐나다의 중소도시 삶이랑 차이가 엄청나게 나니 잘 고려하시길.

일단 땅덩어리와 인구밀도 차이가 큰게, 한국의 중소도시가 인구 10만명 20만명 한다면

캐나다는 대도시 위성도시급의 중견이상 도시가 그정도이고, 중소도시는 정말 훨씬 작음

한국은 땅이작아 중소도시 살아도 가끔씩 대도시 인프라(병원 등)가 필요할때 언제든 쉽게 서울 갈수있고

워낙 교통인프라가 잘 되어잇기때문에 차도 필요없지만, 캐나다 중소도시는 그게 불가능.

아무리 본인이 한국에서 집돌이었다 한들, 사스카츄완 이런 곳 가면

가족이 있다면 모를까 심지어 싱글이면

어디 외딴 섬에 갇혀 평생 강제 자가격리 한다고 보면 됨.

한국처럼 규모 작은 시골동네에 적은인구가 있는게아니라, 땅은 겁내 넓은데 적은인구가 있어서

허허 벌판에 나혼자 유령도시에 있는 느낌을 받을수가있음...

(내 아는분 사스카츄완의 어느 도시에 사는데 시 전체 인구가 500명임)

아무리 집돌이 아싸여도 간간히 심심할때 혼자 즐길 인프라가 있었으니까 집돌이 아싸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던게 아닌지 잘 생각해야...

가끔 롤하러 PC방도 가고, 인터넷으로 뭐 사고,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먹고, 김밥천국에서 돈까스 먹고 이런것들.

이런것들은 캐나다에선 대도시에서만 가능한 것들이기에.. 캐나다 중소도시들은 인터넷도 열악해서 게임도 쾌적하게 못함.

결론적으로, 한국의 중소도시에서의 삶 딱 그 정도를 원하는거면

캐나다에서는 대도시 위성도시 정도급은 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