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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빡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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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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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글쓸곳도 없어서 그냥 여기다가 속풀이나 하겠음

9년전에 부모님따라서 10학년입학으로 이민온
24살 핏덩이임 이번 4월에 대학졸업했고 시민권자임
McMaster 대학에서 Actuary & Finance 전공, 경제학 부전공으로 학점 4.0만점기준 3.7정도 받았음, 이정도면 나름 괜찮다고 생각함
고딩때부터 워낙 돈계산 하는거나 그런걸 좋아해서 이쪽으로 진로를 정했음 취미는 겜창짓인데 게임 경제 파악하는건 필수 항목일정도..
원래는 co-op쪽 학과였는데 work term에 일을 한군데도 못구해서 그냥 일반학과로 졸업함
(코로나여파+잡서치를 개 못함, 커넥션 전무함, 그래도 50곳은 썻는데 인터뷰 한번을 못본건 좀 마음아팠음)
지금 생각해보면 존나 멍청한놈이였음 그냥 일반학과일때도 인턴이던 코옵이던 아무데나 존나 찔러봤어야됐는데
이젠 학생뽑는데는 신청도 못하게되버렸으니
암튼 그건 그거고
원래 Actuary를 하고싶어서 그쪽으로 밀고있었는데
이게 몇년에걸쳐서 시험보는 자격증을 10개를 따야지 되는 직군인데
이번 7월에 3단계 시험본거 한두문제차이로 떨어지고
(시험보고나서 이거 붙을만한데? 했는데 떨어졌길래 2달뒤에 점수보니까 10점만점에 6점합격인데 5점임..)
또 경쟁대상이 워털루 졸업생들인데다가
(코옵/인턴 경력 짱짱하고 나보다 자격증 2~3개씩은 더많음, 캐나다 actuary직군 필요인원은 여기 졸업생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말도 있음)
내가 나중시험들을 따라갈수가 없을거같아서
일단 포기했는데
이제 뭘해야될지가 막막함
Finance관련잡은 이미 졸업전부터 계속 쓰고있는데 인터뷰 딱 한번봤고 (커넥션, 경력없는게 엄청 크게 다가오는중)
최근들어서 actuary쪽 포기하기로 맘먹고서는
은행 텔러하고 오피스 경리, 잡무, 데이타엔트리까지 다 써버리고있는중임
내가 아무래도 경력이래봐야 대학생활중 편의점 알바 1년, 대학가기전 오피스 봉사활동 반년, 공장생활 8개월정도밖에 없다보니까 일구하는게 쉽지가 않네..
솔직히 취직만되면 CFA건 CSC건 따서 그쪽관련으로 밀고나가고싶은데 (이미 공부했던거라서 스타트는 꽤나 쉽게 끊을수있을듯) 시험 비용도 장난 아니라서 취직하기전에는 맘대로 시작도 못하겠고 막상 시험봤더니 쓸모없을수도 있는거기도 하고 부모님한테 손벌리는것도 정도가있으니까..

일단 Financial analyst로 잡 어떻게든 구해서 경력쌓고 한국말/영어 둘다 할줄 아는걸로 밀고나가서 한국계열 회사들에도 이력서좀 보내고 막 하고싶은데
왜이렇게 시작하기가 쉽지않은지.. 인턴도 못해보고 에휴..
이제 겨우 취준 5개월차인데
뭔가 정신적으로 엄청 몰리는거같음 이게
나도 워털루 가고싶었는데 알버타 사람이라서 못갔네부터 시작해서 이럴줄알았으면 아예 처음부터 다른 자격증으로 밀고나갈껄 같은생각도들고 좀 더 공부해서 대학원을 갔어야됐나 싶기도하고
솔직히 나도 이젠 뭐해야될지 잘 모르겠어서 하루종일 게임만 하고있는게 답답해서 office clerk같은 일이라도 구하고있는 상황이라
내가 니나이였으면 이거했다~ 나 ~~해도 좋을거같은데 같은 조언도 많이 도움될거같음
핏덩이는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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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영주권은?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시민권임 추가했음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괜찮아일단 게임을 끊고나가서 달려라달리기를 하고 나면생각이 정리가 되고 불안감이 적어질거야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게임은 쾌감과 스트레스를 동시에 주는데문제는 이게 현재 문제 해결에 1도 도움이 안됨..잠시 게임을 멈춰보셈

ㅇ님의 댓글

  • 작성일
쥬짓수 ㄱㄱ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주짓수도 좋지 ㅋ근데 단점이 잇다재밋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면 ㅋㅋ

단풍쇼님의 댓글

  • 단풍쇼
  • 작성일
이력서 내는 대비 인터뷰가 그렇게 작게 잡히는거면 성적이나 이런거 말고 이력서/인터뷰스킬 쪽에 오히려 문제가 있는걸수도 있는데 돈을 좀 들여서라도 그쪽에 대해서 봐줄 사람이랑 상담좀 해보는것도 좋을것같은데

김겸손님의 댓글

  • 김겸손
  • 작성일
이력서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네 이런거 학교에서 멘토링 해주지 않나? 난 안 들었지만 이력서랑 커버레터랑 취업할 때 좋은 자격증 + 수료증 알려주는 거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인터뷰는 내가 인터뷰 경험자체가 적어서 문제가 있긴 함 몇번 더 해보면 늘겠다고 확신은 들었음이력서는 이미 학교쪽에서 2년전에 co-op나가기전에 검사받았을때 ok사인을 받았고내가 그때랑 달라진게 없어서 그대로 하는중임

단풍쇼님의 댓글

  • 단풍쇼
  • 작성일
학교 말고 링크드인이나 이런데 네가 가고싶어 하는 업종에 너네 학교 출신 헌배나 이런사람 보이면 친구신청해서 정중하게 혹시 어떤지 봐달라고 요청해봐봐. 학교가 보는거랑 또 다를수도 있음. 그리고 코옵때랑 졸업 후랑은 또 이력서도 달라야 할 수도 있고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하긴 확실히 그럴수도 있겠네... 그렇게하겠음

김겸손님의 댓글

  • 김겸손
  • 작성일
나도 내가 가고 싶은 회사들 재직중인 사람들 링크드인 친추걸고 질문 많이 하고 그랬음 대부분 답장 잘 안해주긴 하지만 밑져야 본전

ㅇ님의 댓글

  • 작성일
아 비슷한 상황에있었어서 고통은 공감이 가지만 조언해줄수는 없네요 모든일 잘 해결되길바래요 ㅜ.ㅜ

김겸손님의 댓글

  • 김겸손
  • 작성일
취미 겜창짓이고 게임내 재화흐름 파악하는 것 좋아하면 게임회사들 기획팀같은것도 어플라이 할 수 있는 것 아님? 비즈니스 쪽은 잘 모르겠지만 맥마 3.7이면 면접에서 어지간히 절지 않는 이상 꾸준히 이력서 돌리면 어디든 취직은 될듯

김겸손님의 댓글

  • 김겸손
  • 작성일
경제파악이면 육성게임일거고 요즘 겜회사들 유저들 심기 안 건드리면서 인플레 안 일어나게 재화회수하느라 골머리 앓는 거로 아는데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니 나이면 이거나... 아님 저거...해도 좋을거 같은데...?

ㅇ님의 댓글

  • 작성일
공부했던걸로 직장을 못구하면 최대한 그거랑 가까운것으로 어떻게 시작 가능하면 그 다음에 넘어가는 그림으로 할수 있을텐데.. 힘내시길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내 친구도 취준 1년 넘게하다가 그 사이에 남들 다 취직해버려서 우울하고 자기 비관이 일상이고 시간은 안 가고 그래서 롤 엄청했대.. 그러다가 결국엔 좋은 회사 들어가서 잘 먹고 잘 삼. 쓰니도 그럴거임 ㅎㅎ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캐나다가 망했거나 아니면 대기업만 지원하거나 둘중 아닐까. 오피스 경리도 안 받아주는건 너무 심한데. 오피스 경리는 본인 스펙이 너무 오버스펙이라 연락이 안오는걸수도 있음. 나도 회계회사 다닐때 지원자들 보면 스펙이 너무 오버스러우면 회사 차원에서 컷하더라고. 어차피 오래 안할 놈이라고.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경리는 자포자기하고 이런 경력이라도 쌓자 하고 저번주부터 신청하기 시작한거라 아직 연락올때가 아니긴함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오버스펙 안뽑는거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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