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친절과 배려를 가식이라 곡해하는건좀ㅋㅋ

ㅇㅇ 작성
작성일 2021.06.11 14:02

71 조회
10 댓글

뭐 캐나다인 가식있을수있지
근데 가식없는것과 무례하고 상식없는거랑 혼동하진말아야지
한국인 중국인 운전좃같이하고 시민의식 뒤떨어지는게 가식이없는 솔직함이라고 보진말아야지…..

댓글 10개

Banff
작성일 2021.06.11 14:12

그니께 ㅋㅋ 남들 뒷담화 같이 듣는 수준을 캐나다인이랑 친해져서 로컬 네트워크 안으로 껴줬다 생각하는 수준 ㅋㅋㅋ 오히려 아 이놈앞에선 뒷담화 해도 될만한 친구 없는놈 이라 볼수도잇는거 아닌가?캐나다인들이랑 더 가까워질수록 받는 친절이나 배려, 따뜻함은 다 가식이라고 보는 꼬인 한국식 마인드

lian
작성일 2021.06.11 14:26

storyd
작성일 2021.06.11 15:08

근데, 겉으로마저 친절하지 못한 나라들도 있잖슴? 캐나다는 최소 겉으로는 친절하니까 그 부분에서 시민의식이 뛰어나다고 평가한거야 나는. 근데 그럼에도 불구, 마음속으로부터가 게이들에게 welcoming (성적으로 말고...) 한게 아니라, 뒤에 있으면 욕하면서 겉으로 친절한 부분에 대해서, 겉과 속이 다르다고 할수있으니 가식이라고 평하는거고. 최소 2020년대 지금으로서 게이 친화적 국가가 지구에 얼마나 되겠냐만은, 이 게이 얘는 하나의 예일 뿐이고 다양한 방면에서 이런 모습을 캐내디안들에게서 목격해 왔어 나는.

storyd
작성일 2021.06.11 15:16

약간의 대담함, 살짝 무례하지만 솔직함 등등에 있어서 다른 나라들 차치하고 철저히 캐나다-한국과 비교하면 한국이 더 그래. 이게 때로는 무례하거나 후진적인 시민의식으로 표출되기도 해. 그건 분명한 단점이고. 근데 사회 질서적인 면 말고 인간대 인간, 친구대 친구로서 볼때, 캐내디안은 확실히 돌려 말하느라고 한국인들에 비해 덜 솔직해. 때로는 사람 사이에 있어서 너무 마찰을 피하려고만 하는것보단 거침없는 솔직함이 더 관계를 돈독하게 해주는 면이 있는데 캐내디안은 그게 부족하니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는것이 조금은 힘들어. 그 점에서 캐나다인이 나에겐 일본인이랑 비슷한 이미지야. 이전 글에 누가 올려놓은 그 유투브 영상이 정확히 그 점을 지적했고, 댓글 읽어봐 90% 이상이 캐네디안이고 공감하는 글밖에 없어.

storyd
작성일 2021.06.11 15:26

다시 게이 예로 돌아가서, 결론적으로 시민의식이 높은 점은 분명한 좋은 점중 하나야. 근데, 누군가가 어느 게이에게 친절할때, 그것이 마음속으로 성소수자들을 배려하는 건지 (성적으로 말고)... 아니면 보이지 않는 거대한 사회적 압박에 억눌려서 겉으로 배려하는건지, 구별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야. 지금 온갖 것들이 존재하는 현대사회에서 마음속으로 우러나와서 배려해야되는게 의무라는걸 말하는게 아냐. 근데 유명 할리우드 연예인들이나 대기업들이 중국의 자본 앞에 굴복해서 중국 사랑해요 외쳐주고 중국 입맛 맞쳐주는 모습 보고있으면 왠지 씁쓸 찝찝하잖아? 그런거 비슷한거야.

storyd
작성일 2021.06.11 15:55

급 새벽감성 터져서 지금 줄줄이 글쓰고 있는데 ㅋㅋ 솔직히 깊은 고민이나 인생에 관한 얘기 등 캐나다인이랑 단둘이 다 까놓고 허심탐회한 대화해본적 있어? 있으면 부러워 난 없어. 아니 없다기보단, 많이 친해졌다 생각한 애들에게 내 말은 해봤지. 근데 뭐랄까 대화를 하면서도 깊은, genuine한 교감이 잘 안느껴져. 백인 인종의 문제는 아냐. 난 유럽인들이랑도 살아봤는데 그중에 정말 깊은 대화까지도 나누고 정말 아 내 사람이다 라고 느끼는, 베프 독일애랑 네덜란드 애 있어. 네덜란드 애는 나 군시절에 한국까지 왔었어. 아직도 연락해. 내 캐네디안 친구들도 물론 다 좋고 잘 해줘. 고딩때 친구 아직도 연락하는 애들도 소수 있고. 근데 그 찐한 뭔가.. 전반적으로 부족해.

storyd
작성일 2021.06.11 16:10

난 첨에 그게 내가 외국인이라 그런줄 알았어. 아무래도 외국인이니깐 어느정도의 거리감은 있을 수밖에 라고. 근데 다양한 나라 애들도 만나고, 얼마 안되지만 직접 다른 나라도 가보고 돌아댕겨보니깐 아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