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갤을 하는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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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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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포함해서 사람들이 캐갤을 하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봄.
어쩌다 가끔 들어오는거말고 주기적으로 꾸준히 하는사람들 기준.
1) 월급루팡
근데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안됨.
월급루팡질 할거리는 캐갤말고도 외국커뮤 등 겁나게 많고,
캐나다 레딧같은데 가면 캐갤보다도 더 캐나다에 대한 일상얘기, 정보공유(맛집추천, 꿀팁, 대학얘기 등등)도 가능한데
굳이 캐갤에 온다는건 다른이유가 있을것임
2) 언어
외국커뮤할만큼 영어가 능숙하질 않아서.
혹은 영어가 부족하진 않지만 영어로만 가득차있는 페이지보단 한글 보는게 심리적으로 "편--안--"해서
전자든 후자든 전형적인 1세이민자 케이스. 절대 "원어민"이 못됨
3) 한국사람이랑 얘기하고싶어서
겉으로는 한국인들 진절머리난다 라고 극혐해대고 "나는 현지인들이랑만 지내~ 오프라인에서는 한국인 만나지도않아~" 라고 쿨한척하지만 (이건 모두가 그런건 아님)
사실 마음속 한구석에는 여전히 외국인들보다 한국인들이랑 하는얘기가 잘맞는것임. 유머라던지.
혹여나 뭘 물어볼게 있어도 주변사람이나 캐나다 레딧가서 물어봐도 되는데 굳이 한국인이 주는 정보가 믿음직스러운것임.
인도인 냄새난다, 게이 개싫다 뭐 이런 류의 얘기도 캐나다에서 못하니까 여기와서 몰래(?) 이러고있는것도 있을거고.
4) 외로워서
현실속에서 현지인이든 한국인이든 친구나 대화상대가 많으면 커뮤도 잘 안함.
캐갤도 유저급증한게 코로나때 급증함. 다들 사람을 만날수를 없으니.
근데 어쩌다 한번이 아니라 쭉 계속 한다는것은, 겉으론 안그런척하지만 외로운것임
이민자라 사람 만날기회가 없었든, 언어가 안되든, 원래 찐따이든 뭐든간에,
심심할때 뭔말이든 할 아주 친한 현지인 친구하나 없고 그렇다고 한국인 만나기는 싫고 이도저도 못하고 외로워서 여기서 이러고 있는것임.
찔릴시 내말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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