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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흙 수저 살기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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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ryd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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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중산층-서민은 한국대비 캐나다가 완전 좋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완전 흙 수저로 가면 어떠려나?


옷만 봐도 딱봐도 가난한 티 펄펄 나면 주변 애들한테 놀림당하거나 안좋게 보여지는건 한국이나 캐나다나 마찬가지이고..


왠지 한국이 더 나을거같기도 한게

교육의 접근성이 전반적으로 한국이 되게 좋은 편이고

캐나다는 반대로 좀 나쁜쪽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아보이는게 있긴함. 마약문제때문에..

그러다가 중독되어서 홈리스되면 나라에서 죽진 않도록 지원해주니 개꿀 하면서 걍 그대로 사는거지..


물론 흙.수저 탈출은 다 개인 의지 차이이겠지만

흙.수저 탈출할수있는 여건이나 환경, 동기부여를 충분히 제공하는것도 나라의 일.


흙.수저라도 캐나다에서 흙1수저하는게 나으려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캐나다는 흙 수저들에게 장기적으로 흙 수저 탈출을 하도록 지원하는것 보다

그냥 지금 그 상태에서 약간이라도 불편함 덜어주려고 지원해주는게 크다는 느낌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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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storyd님의 댓글

  • storyd
  • 작성일
음... 나이얘기 자체는 공감하지만, 아직 젊은 흙 수저도 아니고 40까지도 암것도 안한 흙 수저라면... 캐나다에서도 허드렛일밖엔 할수가 없을듯... 무... 물론 40에 갑자기 개과천선해서 취업준비 시작해서 45에 취직하고 짧은 기간만이라도 일한다 하면 인정;; 그런일은 한국에서는 좀 힘들듯.

00님의 댓글

  • 00
  • 작성일
캐나다도 한국처럼 40넘으면 deliver 빼고 일자리 없냐?

storyd님의 댓글

  • storyd
  • 작성일
40넘었는데 그동안 일한 경력도 없고 하나도 해놓은게 없으면. 그냥 40넘었다고 그런게아니고.

00님의 댓글

  • 00
  • 작성일
결국 오래 경력단절되면 남자든 여자든 일구하기 힘들단 이야기구나------ 일자리 구하는데 오래걸리는 캐나다에서 ㅜㅜ

엄마왓슴님의 댓글

  • 엄마왓슴
  • 작성일
캐나다가 좋은점은 cpp oas social assistance 나오는거빼고 좋은거 없는듯? 여자면 애 하나당 수십만원씩 나오고 근데 그 이외 삶은 한국이 나을수도? 월세 싸고 대중교통 좋고 외식비용싸고

storyd님의 댓글

  • storyd
  • 작성일
외식을 자주 할수있으면 이미 흙.수저가 아니겠지만 외식싼거도 도움이 되긴하는듯. 부모 일나가서 챙겨줄사람 없는 애들 외식비 지원카드가 한줄기 빛이라던데..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정말 아무것도 없이 살아본 적이 잇는데 (수입 0)의외로 살만함. 일단 그 누구도 내 옷차림이나가진걸로 뭐라 흉보지 않았음. YMCA 나 동물원 무료로가고 애기들도 놀거 다 놀음 (교통패스도 무료)집은 무료로 제공하는데 순번이 안되서 못들어갓지만정부에서 렌트비 보조도 해주고 애들 양육비도 많이 나옴물론 풍족하지는 않앗지만...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참고로 지원라면 푸드뱅크엑서 도저히 다 못먹을 정도로 많은 양의 음식을 줌. 죄다 파스타 감자 당근 통조림이라서 그렇지만 나름 영양학적으로 맞춰서 주고 심지어 문화생활하라고 음악회나 하키티켓도 보내주는게 여기 사회복지임.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학교야 당연히 공짜니까... 애들 스쿨 서플라이나 스쿨피 같은 것도 상담해서 깎거나 거의 안낼수 있음. 애들 옷이나 어른 옷들도 도네이션 센터가면 그냥 공짜로 다 받을수 잇음. 즉 모르면 못하지만 발품을 팔아서 찾아댕기면 의식주가 다 해결됨. 오히려 문제는 이걸 찾아와서 해주는게 아니라 자기가 알아서 다 찾아서 서류넣고 심사받아서 챙겨먹어야 한다는 거.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애들 놀리는거야.... 만약 정말 학교에서 누가 입는옷 가지고 "놀려" 댔다면 그 이후가 참 궁금하네... 교장실 호출은 물론이고 부모 대면에 이어서 상당히 재미있는 엿되는 상황이 벌어질 거니까. 뭐 여기ㅜ애들 집에서ㅜ입던 구멍난 파자마 입고 그냥 학교가도 아무 말 안하는 곳이라 뭘 입건 간에 세탁만 해서 보내면 문제는 없엇음.

storyd님의 댓글

  • storyd
  • 작성일
내 옷차림으로 흉보는건 상관안하는데, 내가 만약 흙 수저 부모라면 내 애들이 걱정임. 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다녔을때 가난한애들이 다른 애들이랑 어울리지도 못하고 좀 차별받는거 보는게 불쌍하더라고 ...

storyd님의 댓글

  • storyd
  • 작성일
그게 .... 표면적으로는 철저하긴 한데.. 암암리에 그게 그렇게 되드라. 가난한 애들이 자신감이 부족해서 알아서 못어울리는것도 있고, 걍 애들 사이에서 티나게 놀리진 않는데 암암리에 깔보는? 근데 가난해도 본인이 자신감있게 행동하고 성격도 좋고 착하고 그런 애들은 문제는 없었긴해.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암튼 그랫던 기간동안 정말 감사하게도 엄청난 물질적 지원을 받았고 동시에 그걸 받는다고 해서 사회적으로 압박을 받는다거나 멸시나 놀림을 받은 적도 없엇음. 그래서내가 한국 돌아갈 생각 접고 여기 정착한 거기도 하고, 동시에 내가 내는 세금 아깝다는 생각도 안하게 되었음. 나보다 더 못살고 불행한 사람들을 위해 쓰여지고 잇으니까.

storyd님의 댓글

  • storyd
  • 작성일
아 특히 잘생기고 이쁘면 구멍난 옷 입고있는게 상관이 없드라...ㅋㅋㅋㅋㅋ 구멍이 곧 패션.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자신감이 없는거야... 그건 어쩔수 없을수도ㅜ잇지. 하지만 기본적 생존권을 보장해 주는거가ㅜ국가가ㅜ해줄수ㅜ잇는 최선이라고 보거든? 자존심이나 기타 등등은 자기가ㅜ알아서 할 문제지.. 법이나ㅜ국가는 대놓고 그걸 놀리거나 핍박하는 걸 막아주는 선에서 그쳐야 하지 않겠어...?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그리고 대놓고 보조금만 타먹고 살게 해주지는 않음. 은근히 여러모로 많이 쪼아대고 강제로(!) 취업 세미나나 구직활동을 하게끔 시키고 (활동 안하면 보조금 안나옴), 보조금 주는 기간도 정해놓고 매 기간마다 재심사 빡세게 하고... 난 캐나다에서 흙.수저로 사는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흙.수저에서 목수저로 올라가게끔 나라가 도와준다고 생각함

storyd님의 댓글

  • storyd
  • 작성일
그렇구먼.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ㅇㅇ 뭐 내가 운이 좋았을 수도 잇지만 그때 같이 보조금 신청하던 사람들 다 지금은 나름 중산층으로 살고 있으니까 어느정도 캐나다의 보조금 정책은 괜찮다고 생각함. 그때 서브프라임 터지고 정말 지옥같은 한해였는데 한국 돌아간 사람들도 많았지만 남아서 버틴 사람들은 다들 어느정도 먹고 살게 된거 보면....

storyd님의 댓글

  • storyd
  • 작성일
그게 좋은 방향인거같음. 어찌된게 홈리스 마약중독자한테는 왜 그리 못할까. 단순히 살게만 내버려두지 말고 좀 푸쉬좀 하지.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홈리스 마약중독자에게 주는 정부보조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수 잇는데, 마냥 주는 건 아니고 재활이나 직업프로그램이 잇고 참여율이 저조해도 꾸준히 자기개발해서 탈출하고 목수저 동수저로 올라가는 사람은 있음 (내가 일하는 곳에도 두명 잇음). 잘 안보여서 그렇지 여기도 그사람들 꾸준히 동기부여 하고 극복하게 도와줌. 그리고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그리고 사실 그렇게 가장 밑바닥.... 가지 떨어진 사람들에게도 어느정도의 의식주 기본을 제공하는게 사회가 할수 잇는 최선의 "위험방지정책" 이라는 생각 안해봣음? 난 애들 키우면서 그런 생각 들던데 미국의 경우는 약에 쩔거나 약사려고 강도질 하는 놈들이 잇잖어. 소위 밑바닥인데 보조금도 못먹으면 결국 걔들은 총을 들고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함.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근데 캐나다는 그런 마약중독자나 홈리스들의 강도 강간 은행털이 퍽치기 절도가 이상할 정도로 낮단 말이야. 결국 사람은 어느정도 먹고 살만하면 범죄의지가 사라진다고 생각함. 그게 너무 풍족해서 노예돼지가 되면 곤란하지만 어느정도는, 최소한 그사람들이 "아 씨-바 다 죽여버리겟어" 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정도로, 국가가 보조해 주는게 사회안정을 위해 최선일...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나도 싱글일때는 이런 생각 1도 안들엇는데 결혼하고 애들 키우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 아이들은 정말 연약하고 성인 남성이 그냥 발로 차서 죽을수도 잇잖어? 결국 애 호신을 위해 무술을 가르치고 무기를 쥐어주고 좋은 동네에 살아 봣자 사회 전반적으로 가난한 이들이 범죄를 생계수단으로 삼아 버리면 우리 아이들은 항상 위험하지. 미국을 봐봐...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내가 미국 살때 그 지역은 그야말로 우범지역이었는데 USC 근처, 롱비치 위의 산업망한 동네, 엘에이 멕시칸 타운 동남쪽 슬럼가, 나도 총 가지고 다니면서 내몸 지킨다 자위하고 그랬지만 애들은? 총알이 애들이라고 피해가는거 아니거든. 결국 아이들이 안전하려면 사회전반적으로 위험도가 낮아야 하고, 저소득층 흙.수저들이 먹고 사는 기본이 주어져야ㅠ한다고 생각.

케사장님의 댓글

  • 케사장
  • 작성일
캐나다는 서브프라임때 무난히 지나간줄알았는데, 엘모형 고생한 얘기 보니까 아니였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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