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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로의 이민을 고려하는 이유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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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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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0~150년 정도를 돌이켜봤을 때, 일반 시민들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전체적인 생애주기를 전란에 휩쓸리지 않고(파병 제외) 평온하게 보내다가 생애를 마칠 수 있었던 선진국은 북미랑 오세아니아 소재 국가 정도뿐이었던거 같음.


반면에 유럽이나 동아시아는 큰 전란과 거대한 사회 변동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겪어왔다는 생각임. 유럽은 2차례의 세계대전과 더불어 냉전 등 이념대립의 한복판에 있었고 은근히 자잘한 내부 갈등(IRA라든지)이 있었고, 중국도 내부 갈등이 꽤 컸었으며 일본은 핵을 얻어맞았고 한국 또한 일제강점기, 625 전쟁과 산업화, 민주화를 거치면서 순탄할 날이 없었으니.


아무튼 개인의 삶은 속한 국가의 운명을 좋든 싫든 어느정도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함. 그런 의미에서 북미는 지난 100년간 대서양, 태평양에 둘러싸여 별탈없이 지내왔고(=국토가 직접적으로 외침을 받고 전화에 휩싸이는 일은 없었고), 국제정치적, 지정학적 조건들을 뭉뚱그려 생각하면 앞으로도 계속 그렇지 않을까 싶음ㅋㅋ 개인적으로 향후 수십년내로 뭔가 혼란이 터지긴 할 거 같은데 왠지 그게 동아시아에서 시작될거 같은 느낌도 있고.


요약하면 약 100년에 걸쳐 증명된 안전한 땅 북미로 가자...는 근거없는 방구석 결론임ㅋㅋㅋ 고작 이런걸 근거로 지금 한국에서 쌓아논걸 다 버리기엔 고려할 점들도 너무 많고 ㅋㅋ 하지만 미중 충돌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한국이 약한 고리라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닐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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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케사장님의 댓글

  • 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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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쌓아논거 그 조직 나가는 순간, 신기루 처럼 사라진다 ㅎㅎ

시카고님의 댓글

  • 시카고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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