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로 넘어온 후 어학원 / 컬리지 졸업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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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anada&no=64131&page=1
학교 다닐때 공부도 별로 못했는데 특히 영어는 진짜 답이없었고
컬리지에 입학 영어점수에 못미쳤음
그래서 영어 공부를 위해 어학원 6개월 등록을 했는데
그저 들뜬 마음에 공부는 안하고 이 6개월간 진짜 놀자판으로 놀았음
(유독 남미친구들이랑 잘어울렸고 파티에도 많이놀러가고 그랬던거같음)
어학원 끝나고 컬리지 입학하기위해 영어 시험을 봤는데 본과 들어갈 성적은 안나왔고
그래서 컬리지 자체 영어프로그램 6달정도 더 다니면서 돈을 뜯겼음 가격은 2달마다 2400불정도로 기억
기분이 참 묘한게 중동에서 넘어온 같이 수업듣는 난민친구들은
매달 천불 정도씩 영어 수업 듣는다고 정부에서 돈 나온다고함. 뭔가 내 돈 주는 기분
그렇게 입학을 위한 영어는 마쳤고 나같은경우는 IT과 지원 했는데 추가로 수학이랑 과학점수를 요구했음
고등학교 과학점수가 꽤 높았기에 과학은 패스했는데, 수학은 수학2 안들었다고 패스안됨
그래서 한국에서 고등학교 수학선생님 하다가 넘어오셔서 컬리지 다니시던분이 계셨는데
이분한테 시간당 35불인가? 내고 총 15번인가 과외받았던거같음
그렇게 수학도 exam 봐서 패스하고 최종적으로 2019년 9월학기 입학허가를 받았음
난 고등학교 졸업하고 넘어와서 처음으로 이제 IT를 배우게 된거였는데
한국어로 설명 들어도 모르겠는데 영어로 수업들으니 당연히 더 들리지도 않음
주20시간 화요일 토요일 일요일 아르바이트도 같이했기에 피곤했고 공부할시간도 별로없었던거같음
진짜 너무 힘들어서 1학기때 진짜 때려칠까 혼자고민많이함
어찌저찌 1학기 힘들게 끝내고 원래 CS였는데 Network가 재밌는거같아서 전과신청했는데 성공했음
college 다녔던 사람들은 알겠지만 20대 한국인보다는 30대 40대가 더 많고
이분들은 이미 한국에서 부터 4년제나 2년대 그 학과 졸업 했고 경력도 있는사람들이 엄청많은데
이사람들에게 이 정도 수업은 진짜 식은죽 먹기
다른사람들은 3,4 학기가 더 어렵다고 하는경우도 있는데
나같은경우는 1학기때는 아무것도 모르는상태에서 새로운걸 배우는거라 많이 힘들었고
2 3 4학기는 전 학기때 배우는걸 더 심화로 파고들어가는 느낌이라 오히려 더 할만하다고 느껴졌음
그리고 2학기 시작했는데
코비드가 터졌고 2020년 3월달이었나? 온라인 수업으로 바뀜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고 바로 다음날 태국행 비행기 티켓 사서 캐나다를 우선 뜨기로 결정함
온라인 수업인데 캐나다에서 수업듣나 태국에서 수업듣나 똑같을거 같고 생활비도 태국이 훨씬 더 싸기에
낮엔 수영이나 하고 맛난거 먹고 저녁엔 수업이나 듣자는 마인드
그러나 캘거리-밴쿠버-도쿄-방콕 루트였는데 밴쿠버 공항에서 도쿄행 비행기 탑승 거절당했고
밴쿠버 공항노숙자 신세가 되기도 했음. 뭐 결국 다음날 다른 항공권으로 사서
대만 한국 들려서 코로나 검사 받고 또 태국까지 들어가는데 5일걸린듯
인천에서 방콕 가는 비행기 나포함 5명정도 탔었음
방콕 중심부 1배드룸 콘도를 달에 600불정도에 계약
룸렌트 하면서 다른사람들과 같이 지내면서 불편할빠에 빠른 판단으로 태국 오길 잘한듯 (태국 입국하고 다음날부로 오랫동안 입국 막았음)
그렇게 태국에서 한량 삶으로 지내다가 태국인 여자친구도 만났고,
태국돈이 필요해서 사람대사람 환전했었는데
이분이 IT회사 부장님이셨고 내가 네트워크 전공하고 있다고 하니
뜻 밖에 운좋게 태국에서 취업도 했음
업무는 네트워크 보다는 그냥 IT support man으로 일했던거 같음
삼성엔지니어링이 태국 sri racha(그 스리라차소스 맞음)에서 큰 프로젝트 하고있는데
거기 하청업체였고 그냥 IT부서 담당했었음
캐나다는 취직하는데 워낙 경력이 중요하다는 소리를 들어서
뭐 경력없는것보다 났겠지 싶어서
수업듣는 학생이라 양해를 구하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만 일했고
새벽12시부터 아침 까지는 온라인수업 들으면서 지냈음
(cctv config 작업중)
여차저차 4학기 까지 fail 없이 무사히 졸업을 했고 (근데 졸업식은 언제한지도 모르겠음)
이제 곧 캐나다 돌아가기 위해 다니던 일도 그만두고
방콕에 새로 여자친구가 새로 구매한 여자친구 콘도에서 신청한 PGWP 나올때 까지만 시간 조금만 더 보내다가 돌아가기로 마음먹었음
근데 여기서 이제 많이 꼬이기 시작함
원래는 몇달만 방콕에서 지내고 2021년 중반에 다시 캐나다 넘어가려고 했는데
돈 안내고 살수있는 콘도도 있겠다
방에 박혀서 롤만해도 생활비도 여자친구가 다 내주겠다
일본인이 썰어주는 오마카세 대려가주지
비싼 미슐랭 식당들 대려가주지
박당 백만원 넘는 호텔들 대려가주지
태국에 있는 진짜 비싼호텔들이랑 식당들 거의다가봄
어렸을때 부터 가난에 찌들어서 자란 나에게
돈을 안버는데도 상류층들이나 누릴수 있는 생활을
엄청나게 제공해주다보니 지금 생각해보면 어느새 진하게 중독이 되어있었음
말로는 설명 못할정도로 엄청나게 중독 되어 있었던거같음
호화스러운 생활을 계속 하게 해주는데 이 좋은걸 버리고
캐나다로 돌아가서 다시 노예로 살 생각에 진짜 이번 두달 비자 연장 한번만 더하자 더하자
매번 미루고 미루다 보니
정말 더이상 미룰수 없을거같은 3년이 지난 2023년 1월에 돌아왔음
PGWP 1년반정도 밖에 안남았기에 영주권을 진행하려면 진짜 더이상은 안된다 싶어서
캐나다를 처음올때 다짐했던 목표였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돌아왔음
솔직히 태국을 떠나 캐나다로 다시 돌아올때 내 몸은 이미 태국 편안했던 삶에 익숙해져버린 상태였기에
캐나다와서 직장을 구할 수 있을지 내가 다시 노예로 적응해서 살아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음
어떻게 보면 태국에서 시간을 보낸 3년이 잘못된 선택이었을수도 있지만
솔직히 지금 생각해도 딱히 후회는 안듬
어떻게 보면 이 태국에 있었던 짧은 기간동안
여자친구 덕분에 정말 내 팔자에 앞으로 평생 살면서 누릴수 있는것보다
이 기간동안 더 누리지 않았나 싶음
그렇게 여자친구와 작별을 고하고 캐나다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음
현재는 미국이랑 캐나다 10년짜리 관광비자 인가? 받아놨고 올 9월에 올 여행 올 계획을 하고있음
다음편은 이어서 태국에서 캐나다 돌아온 후 취업기를 이어서 적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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