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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로 유학 오기전까지 나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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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가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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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라 집에서 쉬니까 좋네

할것도 없고 몇번에 나눠서 캐나다 유학오기로 마음먹을때부터, 유학오기까지 과정, 유학오고나서의 현실, 취업까지 과정을 적어보려고함



한국에서 공업고등학교 다니고 있었는데 교육청 지원으로 실업계 고등학생 대상으로 40명정도 선발해서 고3 2학기동안 절반은 미국 국립 고등학교로 교환학생 그리고 절반은 호주 어학원으로 보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음


난 원래 해외 잘알지도 못했고 관심도 없었는데 그냥 좋은경험이다 싶어서 지원했는데 몇 번 시험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뽑혔음


뽑힌 40명중에 여자 10명은 호주 고정이었고 나머지 30명은 최종 성적순서대로 해서 미국 호주 고를수 있었음

나는 미국 가고싶었고 다들 미국고를줄 알고 사실 포기하고있었음 근데 그때는 고등학생이라서 여자들이랑 가서 뭐 로맨스를 기대했는지 높은성적 나온넘들이 대부분 호주 골라버려서 40명중 40등으로 꼴등이었던 나는 미국으로 정해져버림 ㅋㅋ 어떻게 보면 이게 지금까지 오게해준 신의한수가 되버림


(나중에 들었는데 호주로간 애들은 엄청후회했음 여러가지 문제도 많았고, 곰팡이 핀 다 낡은 3배드룸 리조트같은데서 6명씩이서 단체 생활, 짧게 어학원 프로그램하고 현장실습, 이동할때도 버스타고 다녔다고함)


그렇게 해외 첫땅을 밟은게 애틀란타였는데 그때당시 충격적이었던게 미국이니까 백인들 많을줄 알았는데 애틀란타 공항 도착하니까 직원들이 다 흑인이더라 (그땐몰랐음 애틀란타가 흑인이 많은지)


숙소는 extended stay america 였는데 깔끔하고 꽤 괜찮았던 3성급 호텔이였는데 2인1방 썼는데 거실도 있고 두명이서 살기에 꽤 괜찮았음

대충 이렇게 생긴방에 조그마한 쇼파에 거실이 있었던거같음

위치도 duluth 라는 한인타운이었고 바로 앞에 큰 한인마트가 있기도 해서 위치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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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첫날이었나? 아직도 기억나던게 장보러 한인마트를 가고있는데

신호등도 없고 사람도 차도 별로 안다니는 그냥 좀 큰 골목길 차도를 건너야 함

한국은 이런경우 보통 사람무시하고 차가 그냥 쌩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태반인데

차가 저기 멀리서 오고있는데 나 지나가라고 한 30미터 전부터 브레이크 밟더니 엄청 천천히 오더라

지금생각해보면 별거 아닐수 있는데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던 나는 아직도 기억날 정도로 엄청난 충격을 먹음 와 여기사람들 엄청 착하다



그리고 johns creek high school 이라는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다 쓰러지는 공고 다니다가 오니까 무슨 해리포터 학교마냥 삐까뻔적 해서 좋더라

지금생각해보면 좀 부촌이었고 잘사는 친구들이 다니던 학교였던거같음

여기서도 충격을 먹었던 기억이 나는게, 항상 뒷사람 문을 잡아주더라

어떤친구들은 문 잡고 사람들 다 지나가는거 기다려주기도 함


이런 사소한 부분 부분들이 와 이곳은 진짜 한국이랑 다르게 사람들이 엄청 착한것 같다 라고 내 머리에 각인을 시켜버린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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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맨날 한인콜택시가 알아서 픽업 드랍 다 해주고, 점심도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마음껏 먹을수있어서 파는 메뉴 싹다 엄청 집어먹었음

저녁 식비도나오고 금요일 주말에는 코카콜라박물관 cnn등 각종 여행도 다니고

한국에서 친구들 수능보는날엔 땡스기빙데이라고 뉴욕 비행기타고 여행도 보내줬음

그러다보니 세상이 진짜 좋아보였떤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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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미국20명이서 6억이었나? 썻으니 인당 3천만원 정도 나갔었던거 같음

첫 해외나온거라 친구들과 들뜨기도 했고, 어떻게 보면 내돈이 아닌 국가세금을 썼던거니 세상이 아름다워보였을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지금은 들긴 함

만약 내돈 쓰고 공부하러 일하러 간거였다면 달라보였을수도


한국에서 있으면 느끼지 못했을 것들, 다른나라로 나가야 비로서 보이는것들 등

나는 이렇게 교환학생으로 미국에서 느낀 사소한 감정들과 이런 미국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나도 미국에서 살고 싶다라는 희망을 가졌음

근데 우리집 형편으로는 나를 미국 유학같은거 보내는건 꿈도 못꾸니 당연히 포기했었음


근데 같이 교환학생을 했던 베프A가 미국 교환학생 끝나고 고등학교 졸업하면 캐나다로 컬리지로 유학이민을 간다고함

캐나다는 미국이랑 비슷할거 같다는 생각을 가졌고

찾아보니 그때 당시 캐나다 컬리지 IT관련 직종 2년 총 학비가 대충 35000불 정도 했던거같음


친구는 집이 꽤 잘사니 고등학교 졸업하고 아이엘츠 학원다니다가 2016년도에 바로 캐나다로 먼저 넘어갔고


나는 직접 돈을 벌어서 넘아가야함

그래서 캐나다 넘어가자 라는 꿈 하나만으로 조선소에서 포설, 플랜트현장에서 비계 매면서 2년정도 일해서 돈 한 3000만원 정도를 모았고

부족한 돈은 부모님이 좀 보태주신다고 하셔서 2018년도 초에 캐나다로 넘어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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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나는 유학도피충으로 분류될거같긴함

다음거는 캐나다 처음넘어왔을부터 이어 적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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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극동님의 댓글

  • 극동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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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뚱꿀왕님의 댓글

  • 호뚱꿀왕
  • 작성일
오 이런 후기 좋다 너 멋지더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타이밍이 은근히 기가 막히네

flitbiz님의 댓글

  • flitbiz
  • 작성일
이렇게 글과 사진이 적절히 섞인 좋은 글이라... 이건 실베 각이네캐나다 스토리가 기대되네 ㅋㅋㅋ

카가리님의 댓글

  • 카가리
  • 작성일
ㄱㅅ요 

캐나다드림해보자님의 댓글

  • 캐나다드림해보자
  • 작성일
미국 호주 중에 미국 간 게 신의 한수였네 ㅎㅎ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꼬레안의 힘을 보여줘라

카가리님의 댓글

  • 카가리
  • 작성일
가즈아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열심히 사는구나

대리시험님의 댓글

  • 대리시험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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