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꿀빠는 개발자가 개발직 추천 안하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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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롱위캔때 갔던 조프리 레이크 찍은거.
제목엔 꿀빤다고 써놨는데.. 사실 내생각에 지금 내가 꿀빠는거 맞긴한데..
특히 한국에서 개발자로 일했던 환경에 비하면 확실히 꿀빠는거긴 한데....
개발자인 나에게 그냥 안친한 지인이나 각종 커뮤 수준으로 아는 혹은 첨보는 사람이
"이민할건데 이민후 직업으로 개발자 하려는데 어때요?" 하고물으면
나는 왠만하면
"뭐 괜찮죠. 돈도 어느정도벌고, 코로나로 재택근무도 되고, 미래도 비교적 유망해요."
라고 하는경우가 많음.
왜냐? 그사람들이 이쪽으로 하다가 망해도 나는 상관도없고 책임도 없기 때문임
근데 친한 친구나 친척이나 여튼 비교적 친한 사람들이 물으면 개발자 하지 말라고함.
아예 하지 말란다기 보다는 그냥 다른 일도 좀 알아보는걸 추천함.
그 이유는?
딴거 없음 내가 개발자라서 임.
이게 뭔말이냐면, 사실 개발직이고 다른 직종이고 간에 이 세상 어느 직종이어도 본인이 하는 직종 쉽게 추천하는 사람 거의 없다는 말임.
학생이 아니라 그냥 어느 직종이든 직장생활 해본 사람들은 뭔말하는지 이해할거임.
본인이 하고 있는, 혹은 했던 일을 친한 사람이 좋아보인다며 그쪽 어때? 한번 해볼까? 하는식으로 물어보면 뭐라 대답해줄지 생각해보면 답 나옴.
흔히 캐갤이나 다른 이민커뮤에서 얘기 많이나오는 돈 많이벌거나 이민에 용이한 직종들,
회계사, 개발자, 약사, 중장비, 장거리트럭커, 유치원 교사, 간호사 등등
남들이 봤을땐
실내에서 일하고, 추울때 따뜻한데서, 더울때 시원한데서 일하니까,
돈 많이 버니까,
이민하기 좋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쉽게 하는거 같으니까 등등
좋은면만 보고 그런걸 묻는건데...
실제로 그 돈받고 그 일 하는 사람이 입장에선,
그 연봉의 무게 (연봉이 높아질수록 더 쉽게 잘릴 대상이 될 수 있음)
그 위치에 도달하기까지의 노력
각종 장애사항,
정신적 육체적 피로
등등을 밖에서 봤을땐 모르는, 직접 겪어야만 아는 것들을
머리로 몸으로 알기 때문에 쉽게 권할수가 없는거임.
그리고 글 처음에 말했듯, 무슨 일을 하든 (한인잡 제외) 한국에서 했던일을 캐나다와서 그대로 한다?
그럼 대부분의 직종이 무조건 한국에비해 꿀빤다고 느껴질 확률이 매우높음
그러니 왠만하면 겉의 화려함만 보지말고 최대한 내부도 알아보려 하고, 본인 적성에 능력에 맞는 직종을 찾기를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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