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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술직 공무원의 삶 (블루컬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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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갤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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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지는 5년쯤 됐음. 2년제 컬리지 전자과 졸업하고 하도 취업이 안되서 한인 전기 사장 밑에서 두달정도 일하다가


벨(한국으로 치면 kt) 들어가서 전봇대좀 1년좀 안되게 타다가 전공 살려서 전자쪽 리페어 하는대로 갔다가 지금은 진짜 어떻게 운이 좋게 공기업에 다니게 됐네.


뭐 거창하게 말이 공기업이지..말단 기술직인데. 회사는 ttc는 아니고 비슷한 국영 기업이라고만 말해둘게. 토론토 근처에있음.


정확히는 통신쪽이고 회사 차 끌고 필드에 나가야함. 그냥 샾에서 일할 때도 많음. 사다리는 안탐 (높은곳 안올라감).



-장점: 사기업비해 고임금/철밥통/자기계발 기회많음/사기업보다 훨씬 압박 적음


뭐 임금은...시급 $37 좀 넘게 받는걸로 시작. 두 번 정해진 폭대로 인상 해주고 두 번 인상 받으면 $43 좀 넘게 고정. 


샐러리로 계산하면 초봉 77k정도에 한번오르면 83k 마지막 오르면 89k 정도 될거임.


여기서 팀리더나 수퍼바이저를 달면 six digit (1억이상) 확정이고..근데 어차피 팀리드나 수퍼는 하늘에서 점지해주는거 아닌이상 달기 힘듬 ㅋㅋ


어차피 물가상승률 고려해서 매년 올려주니까 올해는 대략 저정도 받는다고만 알아두면 됌.


철밥통인건 뭐..노조있고 사고안치면 자르기 힘듬. 사실 사고 칠래야 사고 칠 것도 없음 fm대로 하면. 그래서 공무원 애들이 느리게 fm대로 하는거라는걸 느낌.


자기계발 기회는 진짜 많다..우선 학비 1년에 $3000 지원해줘. 학교 가고싶으면 공부 더하래. 내부에서 인사이동 상당히 많음. 


정말 상당히 많음. 카운터 보던애가 hr가던가 나처럼 필드 나가던애가 어느날 학위따와서 디벨로퍼 (프로그램 개발자)로 간다던가 하는일 많음.


여기 나가서 사기업 갈바에는 저렇게 다니는게 맞다고 봄. 


그리고 사기업보다 압박 훨씬 적다. 블루컬러로 사기업 다녀본 놈들은 알겠지만 니들 직장생활의 평탄함은 수퍼바이저나 매니져급에서 결정됌.


위에서 까는거 곧이 곧대로 들고오는 멍청이들 만나면 피곤해지는거. 여기는 애초에 블루컬러 잡인대도 인원이 적고 (나포함 30명이 안됌 테크니션이)


모두다 적당히 열심히 하는 분위기고 성과 더 낸다고 보너스가 나오는것도 아니고 (공기업은 보너스x) 뭐가 승진이 빨리되는 것도 아니어서


압박이 없다. 되게 자율적임. 기회가 많고 자율적이라 그래야하나? 내가 열심히 하면 뭔가 눈에 띄고 그런건 있겠지.



-단점: 개인주의/영어필수/블루컬러 특성상 현장에서 구르긴 해야함


단점이라고 했지만 음..사실 쓸게없어서 걍 쓴 것들. 개인주의는 너가 똘똘한 ㅅ끼면 오히려 환영일거고 영어는 뭐 당연한거고.


나는 영어 잘하냐고 물어보면 엄청 유창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컬리지 다니다 4년제 편입해서 1년정도 하다가 온거라 큰 문제는 없었다.


너가 아이엘츠 each 7이 못나온다? 그러면 힘들기는 할 듯. 기술직은 뭐 현장에서 일하는건 어쩔수 없지.




써놓고 보니까 단점보다 장점이 훨 많노.


뭐 캐나다 오는 애들중에 개발자나 그런걸로 오면 1억넘게 버는애들 허다한건 알지만 블루컬러는 니네 환상만큼 그렇게 못 번다.


용접을 하면 1년에 1억을 버네마네 이런것들 다 저어기 사람 몇명살지도 않는 오지가서 평생 박혀있을 자신있으면 하는거고 ㅋㅋ


같은 말단 기준으로 이 회사에서 프로그래밍 하는애가 나보다 2만불정도 더 받는거 같더라. 뭐 크면 크고 작으면 작은건데


아마 나는 애초에 프로그래밍하면 이 회사 못들어오지 않았을까 싶다.


경쟁률은 대놓고는 안 물어봤는데 비슷한 포지션 ttc에서 뽑을때 400:1 정도 됬던걸로 기억. 그때는 시험 감독하는 애가 대략 말해줬었음.


뭐 근데 여기도 한국처럼 저게 다 허수일수도 있는거고 모르겠네 빡세기는 빡셌다. 


아 총 프로세싱은 반년 넘게 걸렸다 지원 이후로. 지원하고 - 시험보고 - 면접 두번보고 - 합격전화 받고 출근하는대까지 6개월 넘게 걸림.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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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군검님의 댓글

  • 군검
  • 작성일
도른도에서 그정도면 낫배드지. 굳임.

캐갤럼님의 댓글

  • 캐갤럼
  • 작성일
목표는 internal opportunity 잡아서 프로그래밍쪽으로 포지션 옮기는건데 아마 학교 마치고 뭐 하고 하면 10년은 걸리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20대를 참 거지같이 날렸어서 목표 잡고 꾸준히 사는게 기분은 좋네

캐갤럼님의 댓글

  • 캐갤럼
  • 작성일
맥시멈 10년이지 뭐..내 나이에 파트타임으로 디그리 따고 포폴까지 만들려면 빨리는 못 딸거 같기는해서

군검님의 댓글

  • 군검
  • 작성일
그거 천천히 하면 됨. 그리고 인터널로 가고싶은데 가. 굳이 졸업 못하더라도 손해보는건 없음. 회사에만 도로 뱉어낸다면 ㅋㅋ

캐갤럼님의 댓글

  • 캐갤럼
  • 작성일
@사일런트워리어

캐갤럼님의 댓글

  • 캐갤럼
  • 작성일
@사일런트워리어 // 오프라인도 가능한거 같던데..어차피 엔지니어링은 무조건 풀타임에 출석해야되서 못하고 나는 라이어슨이나 욕 컴싸만 갔으면 좋겠어. 컴싸는 파트타임이 가능하더라고

캐갤럼님의 댓글

  • 캐갤럼
  • 작성일
고압전류 만지는 일은 아님 ㅋㅋ전자과 베이스여서 만져도 그냥 다 따끔한거 만진다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하이드로 들어가고싶다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아주 굿인데

단풍곰돌이님의 댓글

  • 단풍곰돌이
  • 작성일
퀘벡도 하이드로퀘벡 입사하려고 피터지게 경쟁하는거보면....  - 나의 디씨 앱에서 작성

안전하자님의 댓글

  • 안전하자
  • 작성일
사기업 블루칼라면 베네핏이 어떻게됨? 겁나 궁금하긴하네ㅋㅋ 그리고 티티씨같은경우 토론토 시에서 직할로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1. 짤릴걱정 안해도됨. 2. 베네핏이 사기임. 3. 그만큼 페이도 잘나와서 400:1 경쟁율은 당연한거임. 물론 그것도 인맥있으면 50:1 수준급으로 줄어드는 편이긴함. 캐갤넘들이 알련지 모르겠는데 티티씨 레벨로 유명한 곳에서 정부잡으로 일하는 사람 이야기 왈 베네핏이 모든 덴탈이 100%커버 된다고 했음. 심지어 임플란트도.

갤럼님의 댓글

  • 갤럼
  • 작성일
사기업 다닐때는 뭐 덴탈$1500 내에서 기본적인거 다 커버 (임플란트같은건 내돈 50프론가 내야했음), 거기에 그 파라메디컬 (마사지같은거) $1500, 그 맞춤 신발 $300, 맞춤신발 패드 $250, 생명보험이랑 입원했을때 병실비랑 ltd std 롱텀디서빌리티 숏텀 디서빌리티 뭐 평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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