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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살고 싶은 이유

ㅇㅇ 작성
작성일 2022.06.21 02:00

135 조회
2 댓글

미안하다 제목 어그로 좀 끌었다.

본인 캐나다 너무 살고 싶은데, 지금 가질 못해가지고 한국인 시점에서 본 캐나다 분석글이나 싸질러봄

1. 지정학적 위치가 사기급

과거의 역사빨과 어느정도의 위치빨로 인해, USCMA, NATO, OECD, TPP, Five-eyes, G7

국제 정치, 조약에 주류란 주류에는 다 들어가 있음

그리고 미국 뒤에 숨어가지고 꿀이라는 건 다 빠는데, 예를 들어

일단 남미에서 오는 마약 루트가 1차적으로 걸러지고(물론 오리건이나 워싱턴에서 마약범죄 나오는 거나, 대마초 합법화 보면 캐나다도 잘 모르겠는데..)

우리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벨리즈 난민들이 미국 국경에서 한 번 더 걸러지고...

캐나다가 불 바다다? 그러면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는 망했다고 봐도 될듯

2. 지리적 장단점

일단 땅이 대부분 냉대 한대에 위치해 있어서 인간이 살 기 적합한 땅(Okumene)는 아랫나라 미국이나 멕시코에 비교하면 너무 없음

그래도 일단 사람들이 많이 사는 비교적 주(State)지역들은 농사가 되는 편이라 은근 먹고 살만은함

또한 광물도 은근 뒤지게 많음, 화석 연료도 뒤지게 많음, 툰드라 지방이라 칩엽수로 나무 팔아 먹고도 살만함

심지어 2010년 대 부터는 셰일도 개발해서 솔직히 말하자면 사실상 산유국임

단점은, 역시 위치다. 준주는 그냥 얼어죽으라는 소리고, 준주가 아니여도 일반 주 중에서 벤쿠버나 핼리팩스, 토론토 빼면 진짜 얼어죽을 날씨들임

진짜 위니펙 같은 도시에서 어떻게 74만 인구나 사는 거냐...

그리고 땅은 큰데, 행정 구역은 적고 널널하고, 그만큼 인구도 적다보니 인구밀도가 사기급으로 좋다.

근데 이거 때문에 다른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가 많음

3. 정치적 안정

현지인들은 다들 트재앙 트재앙 그래서 난 잘 모르겠는데, 캐나다 정도면 정치가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한다.

물론 퀘베꽈들의 미친 행보를 보면 캐나다 연방의 유지 가능성이 의심을 가기도 하는데

솔직히 퀘베꽈들이 독립한다면 오타와 뉴브런즈윅 사이에서 고립될 나라 1이기 때문에 미쳤다고 할 거 같진 않다.

독립하면 그냥 자원 많고 백인 많이 사는 아프리카 나라들이랑 뭐가 다름 ㅋㅋ

4. 경제

캐나다는 미국의 반사이익으로 돈을 많이 번 나라이기도 한데, 솔직히 모피,석유 산업 빼고는 얘네들이 1부터 끌어올린게 뭔지 잘 모르겠다.

자원 팔아먹고 사는 나라인거 같고, 벤쿠버나 토론토는 IT 산업이 발달했다고 하는데, 이 두 도시들은 넓고 넓은 캐나다 중 한 톨에 불과한 사이즈다..

또한 토론토랑 벤쿠버, 핼리팩스 같은 도시에 너무 의존도가 높은 것도 문제이긴 한거 같다.

석유 팔아먹다 파산하게 생긴 앨버타나 옆동네 서***, 매니토바, 뉴브런즈윅, PEI 등 지방들은 가면 취업할 곳은 있나??

지방재정의 세입을 대부분 부동산으로 벌어먹는 거 같음

그리고 땅덩이가 너무 넓고, 인구밀도가 너~무 낮고, 거기다가 인구수도 땅덩이 비례해서 너무 없기 때문에 (미국이랑, 캐나다는 땅덩이가 별로 차이 안나는데 인구는 9배 이상 차이남) 내수가 돌아갈래야 돌아갈 수가 없는 구조인거 같다.

5. 개인적인 이유

예전에 유학하면서 단풍국 출신 형들을 많이 만났는데, 다들 건강하고 개방적인 성격, 전체주의 없는 소수 개체 존중 마인드, 그리고 공부도 다들 존나 잘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박학다식(UT, UBC 나온 형들..)해가지고 뭔가 애는 캐나다에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 본인은 아이엘츠 6.5 간신히 딴 빡대가리기 때문에 그냥 아시아에서 눌러살기로 결정함

ㅃ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