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살면서 많이 받았던 이민 관련 질문들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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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국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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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캐나다에서 거주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들 위주로 뽑아봤음
1. 영어를 얼만큼 해야 하는가
ㄴ 영어는 그냥 할 줄 알아야 한다. 한국에서 외노자가 언어 관련 직종 말고 한국어 못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어떤게 있을까 생각해보면 답은 나온다.
이민을 위해서 영어 점수가 어느정도 있으면 좋냐는건 보통 아이엘츠 제너럴 기준으로 6.5 이상 있으면 좋은거라고 생각함
영어는 잘하면 잘할수록 캐나다에서의 삶의 질이 올라간다.
역이민 한다는 유튜버들 대부분 특징이 - 영어를 못함
2. 캐나다에서 살면 행복하냐
ㄴ 솔직히 말해서 한국에서 재밌는거 다 내려놓고 보면 캐나다에서 행복한거 같은데, 한국에서 재밌게 잘 놀던 사람이 캐나다오면 존나 지루할거 같음
다들 많이 하는 말이지만, 캐나다는 가족들끼리 뭉쳐서 노는 문화가 강해서.. 가정이 없으면 겁나 애매하지
크리스마스만 되면 한국은 놀기 그렇게 좋은데, 캐나다는 식당 하나 연 곳이 없어서 집에서 방콕해야함
3. 캐나다에서 돈을 모으면서 살 수 있느냐...
ㄴ 소득세+연금+보험 등등 나가면 진짜 더럽게 많이 때감. 한국에서도 고소득자들은 세금 많이 내겠는데 캐나다는 아예 저소득층이 아니면 그냥 대부분
버는거에 비해서 세금을 겁나 많이냄. 거기다가 렌트는 더럽게 비싸지.. 전세 개념도 없어서 진짜 돈 모을라면 아주 고소득이거나, 정말 소비를 안하면서
모으는 방법 바께 없음. 주변에만 봐도 룸렌트 살면서 열심히 돈 모으는 사람들... 보다는 그냥 여유 돈 없어서 룸렌트 사는 사람들이 아주 많음
그래서 부모님 도움이든, 진짜 작정하고 모아서든 어떻게든 다운페이 모아서 집을 산 다음 월세 대신에 모기지를 내는게 이득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음
요즘도 있는지 모르겠네, 영주권자 되고 처음 구매하는 콘도나 하우스에 대해서 35% 다운페이하면 크레딧 체크 없이 무조건 모기지 나오는거...
물론 다운페이 35%가 이미 가능한 사람은 보통 한국에 자본이 어느정도 있는 케이스 겠지만
4. 영주권을 받는 방법
CHATGPT에 물어보셈, 내 생각에 본인 상황 까지 적으면 최적화된 이민루트 뽑아줄거 같음, 나도 아직 안해봤지만 CHATGPT 졸라 쓸만하더라
나 최근에 서류 작성해야하는거 그냥 CHATGPT에다가 상황 다 집어넣고 몇 바퀴 돌려서 최적화 해서 내가 읽어보고 수정하고 그냥 제출함
개편함 CHATGPT 최고
5. LMIA vs 유학 후 이민
무조건 유학 후 이민임. 본인이 하던 경력을 살려서 LMIA 를 공짜로 받을 수 있으면 괜찮은데, LMIA를 돈 몇천 주고 고용주 컨택해서 이주업체 끼고 들어오는거면
존나 반대임... 유학 후 이민이 주는 이점은 일단 유학을 위해서 영어공부를 어느정도 무조건 해야하는 점 / 웬만한 컬리지 (보건/공대) 이쪽으로는 취업도 보장되는 편이고, 이민 까지 수월한 반면에 LMIA노예는 진짜 자기 돈 내고 인생을 일부분 날리는거라 진짜 개 비추함
6. 전공
무조건 취업 잘되고 초봉 좋은 애들 위주로 컬리지 보고 거기서 정하면 됨. 내가 몇 번이나 추천했지만 보건계열이 진짜 깡패고 - 유학생이면 2년제 간호 생각해보고
영주권 받고 컬리지 보면 초음파/엑스레이/호흡기치료 정도 생각해보면 된다. 캐나다 보건 인력은 부족하고 부족해서 진짜 이민 1세대가 도전하기 이거보다 좋은게 없음 거기에 캐나다 병원은 정부에서 돈받는거고 사실상 준공무원이라고 생각하면 되서 평생 밥벌어먹을 걱정은 안해도 됨
2년제 간호 하고 일하다가 영주권 받고 병원에서 돈 내주는걸로 4년제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도 있고 - 간호사 진짜 최고임
갤러리 파딱 파붕이가 진짜 개간지 그 자체인거지 난 간호사 리스펙함 진짜
7. 외국인과 연애 방법
음... 그냥 잘해줘봐 내가 느낀건데 여기 애들은 한국 남자(요즘은 모르겠음)들 처럼 여자들 배려해주고 세심하게 챙겨주고 그런 케이스가 잘 없어서 어중간하게
들이대기 보다는 그냥 주변에서 잘해주다보면 호감으로 바껴서 만나는 경우 많음 - 얼굴이나 조건 솔직히 그렇게 한국처럼 따지지 않음 - 내 얼굴에 지금까지 외국인만 5명 만난게 그 사실을 증명함, 아 한국인이 0명이라는게 내 말을 증명함 - 난 한국인이랑 연애하고 결혼하고 싶다고 솔직히 문화 차이 존나 많이 느꼈어 외국인 이랑 연애하면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역이민 하는 사람들
- 역이민하는 사람들은 내가 봤을 때는 특징이 있어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민 도전 할 때 캐나다에 대한 환상을 존나 많이 가지고 넘어온 사람들임
근데 캐나다 오면 그 환상이 와르르 무너지거든 근데 캐나다의 단점만 존나 보다가 보면
한국에서 힘들어서 캐나다 환상 키우며 이민 준비했던거는 또 다 까먹고
한국에 대한 환상을 다시 만들어내서 그거 보고 역이민 하는거임
그래서 역이민 한 사람들 중에 진짜 대부분이 후회하더라
아 물론 실제로 영어도 못했고, 비숙련직으로 이민했고, 컬리지 갈 능력이나 돈도 없고, 그래서 그냥 돌아가게 됨
내가 실제로 영주권 받고 돌아간 사람들 4명 정도랑 계속 카톡하면서 연을 이어 갔는데, 3-4년 지나고 나서 싹다 후회함
뭐 워낙 돌아간 사람이 많이 없고 실제로 연락한 사람도 적어서 일반화 할수는 없는데..
내가 본 사람들 특징이 그러함
그 이외에도 다른 궁금한거 있으면 성실하게 댓글로 답변 드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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