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당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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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엘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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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국 대선 돌아가는 걸 유심히 보면서 느끼는 게
캐나다처럼 다당제 시스템을 돌리는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네.
물론 꽤 많은 캐나다 애들은 NDP나 블록 퀘베쿠아 별로 좋게 안보거나, 별 필요 없다고 여기는건 알지만..
이상하게 양당제 국가들에서 최근 공통적으로 보이는 움직임이 극단주의적인 시각이 주류정치에 끼어들었다는 사실임
내가 그쪽으로 전문은 아니지만, 예를 들어 독일은 대표적인 다당제 국가임.
그리고 요즘 독일 정치에서 핫한 이슈가 대안우파정당인데, 얘네가 점점 영향력이 커진다 커진다 하는데 일정 이상 커지진 않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얘네가 일종의 억제기 역할을 하는 게 아닌가 싶음.
한국으로 돌아오자면, 한국에서 요즘 제일 핫한 정치적 이슈는 페미니즘-안티페미니즘 대결이 아닐까 싶음.
근데 나는 한국에서 안티페미니즘이 이렇게 성장한 것 자체가 흔히 말하는 2030 남자들을 대변해 주는 정당이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거든..
얘네를 대변해 주는, 그러니까 이 사람들의 니즈를 현실정치에 반영시켜 줄 수 있는 기제가 없으니 불만이 점점 쌓여 가다가 지난 재보선 때 폭발이 된거지.
결국 이 집단이 일종의 거대한 캐스팅보터가 되어 버리면서 정치가 난장판이 되어버림.
물론 이 집단의 의제가 난장판이란 건 아니고, 집단니즈가 현실정치에 반영되려면 정당을 통해서 몇 차례 정제가 된 후 반영이 되어야 하는데 이게 안 되니까 난장판이 된 거라고 봐. 이걸 가장 잘 보여 주는게 최근 윤석열에 대한 지지도임. 정치인의 SNS 한 줄, 발언 하나 가지고 지지율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상황이 되어버림.
당연히 유권자 니즈가 현실정치에 잘 반영되는 건 중요하긴 한데, 이렇게 극단적인 상황이 되어버리면 정치인들 입장에서도 표 하나, 지지율 1%를 위해 실현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 말만 계속할 수 밖에 없음. 그러면 정작 중요한 공약이나 정책 짜기는 뒷전이 되어버리니까...
과연 이런 다양한 니즈를 진작에 어느 정도나마 반영해 줄 수 있는 NDP나 블록 퀘베쿠아 같은 제3지대가 한국에 제대로 갖춰져 있었다면 이런 상황까지 왔을까 싶음.
예를 들어 이준석이나 하태경 이런 애들이 다 모여서 나름 10~20% 유지하는 독립정당에서 활동하고 있었으면, 2030 남자들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들고 일어나진 않았을 것 같음. 완벽하게는 아니라도 꾸준히 니즈가 현실정치에 반영될 수 있으니까...
뭐 나는 스탠스상 페미니즘 정당들을 결코 옹호하진 않는데, 저쪽도 비슷한 이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됨.
트럼피즘 들고일어나는 거 보면 양당제인 미국도 비슷한 상황인것 같고.
캐나다는 그래도 NDP 몇 번 선전한거 보면 흔히 말하는 소수그룹 의견이 생각보다 잘 반영되는 것 같음. 또 진보당이나 보수당도 제 3지대 눈치 어느 정도는 보는 것 같아.
애초에 지금 보수당 자체가 옛날에 제 3지대가 들고일어난 결과물이기도 하고 말이지...
할거 없으니 뻘글을 싸게 되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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