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행정이 구린 궁극의 이유 > 캐나다 | 한조선

YGAL
작성일 2022.12.07 03:53

이거 일리있는듯. 한국은 "내 세금으로 너네 밥 먹여준다" 마인드가 강해서인지 뭔가 국민이 위에있고 공무원이 아래에 있음. 캐나다는 그런마인드가 잘 없는듯. 똑같이 돈은 세금으로부터 받는거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생각을 안하는듯.

니쿤
작성일 2022.12.07 03:55

나는 국민이 아니라 단지 내 employer 한테 돈을 받을 뿐이고... 그 employer가 하필 government of canada인거 뿐이고... 내 employer가 그 돈을 어디서 났냐는 내 알바 아닌거지.

니쿤
작성일 2022.12.07 04:18

이분은 뉘신데 왜이리 화남;;

니쿤
작성일 2022.12.07 04:44

오 그렇군요

단풍쇼
작성일 2022.12.07 04:28

한국에서 민원인한테 눈치보는게 컴플레인 하면 위에서 계속 쪼으기 떄문인 이유도 큰데 캐나다는 뭔가 그부분에서 다른게 아닐까 싶음.

안전하자
작성일 2022.12.07 04:46

캐나다 행정방식과 한국의 일처리 방식이 다른점은 그냥 단순하게 칼같이 시간을 지킨다지 눈치라고 보기는 힘든거 같은데.그냥 단순하게 공무원이든 직장인이든 8시에 출근해서 4시반에 칼퇴하는데 일 처리가 어떻게 됨? 일반 회사에서도 근무시간 칼같이 지키고 빠빠이 하는 애들이 일 늦어진다고 신경이나 쓰냐 이거지. 오버타임 자체를 왜 함? 이득이 되는것도 없고 버는만큼 세금도 더 내는데?

니쿤
작성일 2022.12.07 04:52

그것도 눈치의 일종 아닌가요. 칼퇴가 가능한게 눈치를 안보니까 가능한거니까.

니쿤
작성일 2022.12.07 04:53

일처리 늦어진다고 누구 신경쓰는것도 어찌보면 "눈치"를 보는셈인거고....

안전하자
작성일 2022.12.07 04:55

눈치라는 단어 자체를 생각해봐. 단순하게 한국에서 눈치를 어디에다가 들먹이는지. 남들 일하는데 김대리, 혼자 집갈려고 하는거 아니지? 의 무언의 압박임. 여기식으로는 9-5 지키고 그 시간안에서 주어진 일만 하고 나머지는 너가 다음 일 시간에 지키면 되는거임. 구태여 남들이 늦게 있는다 해서 너도 늦게까지 앉아있는 보여주기 행정보다 연말에 Year end perpormance review에서 못한만큼 너의 연봉은 동결되는거임

YGAL
작성일 2022.12.07 04:59

난 니쿤말에 동감함. 눈치라는게 그걸 다 포괄하는거라고 봄.

니쿤
작성일 2022.12.07 04:59

일이 늦어진다고 신경쓰지않는다 = 일 늦어지면 누군가(민원인이든 상사든 누구든)는 불평을 할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 = 그 누군가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내 퇴근시간, 내 워라밸만 신경쓴다.

안전하자
작성일 2022.12.07 05:08

일이라는게 진행 단계가 있는 법임. 캐나다에서 다른 누구보다도 철저히 중요시 하는 것이 질서와 프로세스 단계임. + 레코드 남기는 문화왜? 잘못하면 너가 전부다 덤탱이 쓰이고 짤리는거면 다행이지, lawsuit까지 가는 사회임. 남들의 분위기에 말려서 너가 일처리가 늦어서 나에게 빨리 하란다고 해서 내가 그 단계를 건너서 넘어갈 수 있는 레벨이면 모르겠는데, 애초에 그런 엑세스가 불가능하게 만든게 캐나다 사회이고 일처리 방식임. 너가 늦었으니까 내가 남아서 할께? -> 너에게 권한이 없음. 너가 늦었으니까 내가 다른 방법으로 해볼께 -> 너가 그런 방법으로 바이패스하거나 숏컷을 타는 순간 회사에서 알면 정직임

YGAL
작성일 2022.12.07 05:09

^ 공감하는데 그건 니쿤이 말하고있는거랑은 좀 결이 다름.

안전하자
작성일 2022.12.07 05:10

애초에 여기 애들이 기록자체를 꼼꼼히 하는게 뭐나면 (ex.이메일), 실수가 생기는 순간 증명할수 있는 너의 빠져나갈 구멍이다 이거지. 눈치라는 걸 여기서 찾기보다는 그냥 단계단계에서 발생하는 approval proceess가 그냥 느린거라고 생각하면 더 편할듯함

YGAL
작성일 2022.12.07 05:12

내가 일처리가 좀 늦어서 누군가가 불편을 겪겠지만 그래도 그거에 안 얽매이고 맘편히 퇴근한다(=이걸 눈치를 안본다 라고 표현하고 있는것임) 라는 얘기를 하고있는데, 내가늦은걸 다른사람이 남아서/다른방법으로 한다 안한다는 다른 논제임.

니쿤
작성일 2022.12.07 05:13

YGAL님이 정확히 봐주셨네요

안전하자
작성일 2022.12.07 05:13

뭔가 나도 니쿤이가 말하는거에서 벗어난거 같은데, 캐나다 사회에서 조직적 문화에 눈치를 찾는다는 좀... 뭐랄까 캐나다 애들은 김치를 왜 안먹노? 여기 배추가 없누? 아니면 절임 음식을 안좋아하누? 라고 물어보는거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나는 생각듬. 모르겠음 내 생각힘

안전하자
작성일 2022.12.07 05:17

이제 이해가 됨. "내가" 일처리가 늦어서 누군가는 불편함을 느낀다 라는 주어가 중요한거 아님? 그러면 레알 컴플레인 존나 들어갈텐데ㅋㅋㅋㅋㅋㅋ단순히 일에 단계가 있어서 늦어집니다와 "내가" 일을 늦게해도 니들이 뭐라든 신경안씀은 그냥 민폐고...

니쿤
작성일 2022.12.07 05:20

공무원들 솔직히 보면 단순히 "일에 단계가 있어서 늦어진다" 수준이 아닐때가 많아보이는데. 진심으로 본인이 일 편하게 느긋하게 해서 느릴때 많지않나요. 공항 이민국 심사관만 봐도 줄이 2시간은 늘어져있는데 옆에동료랑 수다떨고 과자먹으면서 느...긋....느....긋....... 그러니까 실제로 컴플레인 많이 하잖아요.

니쿤
작성일 2022.12.07 05:21

게다가 다른 분야이면 몰라도 특히 공무원들은 성과못내도 나가리되는경우가 다른 사기업보다는 적은듯 해서리..

단풍쇼
작성일 2022.12.07 05:23

이게 근데 실제로 느긋해서 그런 경우도 있는데 시스템적으로 할게 없어서 느긋한 경우도 꽤 있음. 갓직히 한국 it가 욕을 먹고 그래도 캐나다에 비하면 훨씬 선진적이라 업무 서포트 되는거 자체가 다름.

안전하자
작성일 2022.12.07 05:26

공무원... 애초에 나가리가 안되는 직종...은 맞는 말이라 뭐라 말 못하겠다.씨_벌 쓰다보니까 나도 빡치는게 갑자기 떠오르네 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YGAL
작성일 2022.12.07 05:27

공항 이미그레이션 ㅋㅋㅋ 사람들 앞에 두고도 얼굴에 철판깔고 "니들은 기다려라 난 지금 내 수다가 중요하다" 하고 보란듯이 몇분간 수다떨고 몇분간은 또 사라졌다가 천천히 오는데 사람얼굴 안보이는데에선 어떻겠음.. 시스템적으로 + 개개인으로 느린거 둘다 맞는듯.

안전하자
작성일 2022.12.07 05:28

아 갑자기 글 적으면서 생각하니 아무리 봐도 좆나다 새_끼들은 눈치밥이 없는거 같음. 없는걸로 나도 결론 낼련다

단풍쇼
작성일 2022.12.07 05:30

본인쟝은 21세기가 훌쩍 넘긴 2010년대 후반 20년대 초반까지 수만명 단위 캐나다 공공기관에서 급여관리 엑셀에서 사람이 수기로 해왔다는거 듣고 문화컬쳐 받았음.

안전하자
작성일 2022.12.07 05:31

팡?션

위슷키조아
작성일 2022.12.07 04:52

눈치도 있긴한데,, 이건 난 부가적인거라고 봄. 앵간치 하는 한국인들보면 그냥 DNA에 일 할 때 열과성을 다 하는게 있는데 눈치때문에 하기 싫어도 하는 사람들이 있을 순 있어도, 근본적으로 뭔가 할 때 완벽하게 해야 안 찝찝하다고 생각하면서 철저하게 하려는 습성이 큰 거 같음.

니쿤
작성일 2022.12.07 04:57

그것도 일리가 있긴있네요. 뭔가 효율성을 추구하는 민족이라 "처음할때 완벽해야 해야 그뒤로 뒷처리할게 안생기고, 결과적으로 그게 나의 이득" 이런 것일지도요. 할때 실수해서 돌아가서 뒷처리할게 생기면 "내가" 불편해지는거니까요.

위슷키조아
작성일 2022.12.07 05:01

그리고 캐나다 와보면 ... 문화가 달라서인지 언어가 달라서인지 DNA가 달라서인지... 지들 ㅈ 대로 하는 애들을 보면 왜 그런지 이해하게 되는 거 같음.

니쿤
작성일 2022.12.07 05:00

흠... 근데 그렇다기엔 워낙 예전부터 차이가 많이났지 않나요?.. 누칼협/알빠노 문화는 좀 최근 MZ세대스러운 문화같은데.

단풍쇼
작성일 2022.12.07 05:08

아 그리고 이건 순전히 뇌피셜인데 한국은 단일 타임존이고 캐나다는 국가 내에서도 시차가 존재한다는것도 크다고 봄. 물론 상당수 일은 단일 타임존 내에서 생기지만 캐나다에서 살고 일 하다보면 종종 시간대가 다른 쪽 사람들과 일하거나, 연락을 하면서 일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이러면 자연스럽게 일을 하는데 어느정도 딜레이는 생길 수 밖에 없다는게 자연스럽게 인식됨.

SEARCH

작성자 정보

컨텐츠 정보

본문

관련자료

소셜계정으로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