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캐붕이들은 캐나다를 위해 집총할 수 있음?

외노자지망생 작성
작성일 2022.01.13 14:12

97 조회
24 댓글

디씨 같은데서 한국 청년들이 징병제에 갖는 거부감이 계속 확대되는 이유는 남성의 사회적 권리와 의무 간 불균형 때문이기도 하지만
극심한 청년실업, 미래에 대한 불안 가진 것도 없는데 승천하는 집값 속에 딱히 지키고 싶은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해
오히려 모두의 공평한 파멸을 바라는 마음으로 **명 찍는다라는 드립이 난무하는 걸 보면... 민족이니 겨레니 하는 추상적이고 모호한 것들을 지키라는 건 더이상 설득력이 없지
오랫동안 사업해온 기반이 있는 곳 겨우 마련한 내집이 있는 동네 그 집에서 부양하는 처와 자식 2030들에게 그런 것들이 있다면 목숨 걸고 싸울 수 있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반대로 생각해서, 내가 지키고 싶은 것들이 있는 나라라면 어디가 됐든 그 곳이 내가 목숨걸고 싸울 조국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캐나다에 자리잡고 기반을 이룬 캐붕이들은 캐나다가 위기에 처하면 집총할 수 있음? 정규군 소집이든 민방위가 됐든 말야 그냥 궁금해서 물어봄
* 현재 캐나다 군은 시민권자만 받는걸로 앎. 어디까지나 가정임. * 미국의 경우 18세이상~26세미만 영주권자 남성은 징병대상자 등록을 함.

댓글 24개

lian
작성일 2022.01.13 14:18

한국 남자들이 군대 가기 싫어하는건 국가가 더이상 군필자들에 대한 보상을 하지않는 순간부터 시작됐다고 본다. 특정 국가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강제로 데려가서 노역시킨건데 이전에는 군가산점, 사회복지, 군필우대, 명예등의 비물질적인 보상을 해주고 있었다면 이젠 그냥 끌려갔다와서 호구되는게 현실이니까 이러면 누가 군대가고 싶겠음

외노자지망생
작성일 2022.01.13 14:20

그치 일단은 권리와 의무 간의 불균형이 가장 크다고 생각함

lian
작성일 2022.01.13 14:20

반대로 캐나다라면 난 한번더 가볼만하다고 생각함

외노자지망생
작성일 2022.01.13 14:55

한군두 가능하시다는 의견

아이엘츠
작성일 2022.01.13 14:27

그런 측면에서 난 캐나다 영주권자는 아니다만, 캐나다가 어딘가로부터 침공받고 있고 그 침공세력이 부당하다 생각된다면 영주권자들도 나가 싸우지 않을까 싶음. 반대로 캐나다가 (말도 안되지만) 어딘가를 부당하게 침공한다면 아무도 집총하지 않겠지..

아이엘츠
작성일 2022.01.13 14:28

캐나다든 어디든 그 국가가 수호하는 대의가 사람들에 있어 적절하다면, 거기 사는 사람 대부분은 집총하지 않을까.. 뭐 이런 생각임

외노자지망생
작성일 2022.01.13 14:34

이 얘기도 설득력 있네.. 과거 한국군이 수호했던 국가관이란 무엇이었나 생각해보면 주적인 인민군에 맞서 적화통일 시도를 분쇄하는 것이었는데, 최근의 국방백서를 보면 안드로메다로 가긴 했음. 통수권자부터 주적을 부정하기도 했고..

외노자지망생
작성일 2022.01.13 14:37

우리는 뭘 위해 철책을 지키는가? 에 대한 답이 현재는 실종되어버린 상태

아이엘츠
작성일 2022.01.13 14:40

ㅇㅇ 그리고 군인 대우도 마찬가지 맥락이라 생각해. 한국군이 국가, 민족, 국민을 얘기하려면 적어도 소속 군인들의 인권이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질 않으니... 군대라는 한계를 감안해도 누구도 현재 병사의 처지에 동의하지 않잖아? 조금 뒷전이 될 수밖에 없지만 간부에 대한 대우도 결코 비슷한 국력의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충분한 수준이 아님. 어쨌든 군인들도 국민의 일부인데 말이지.

Superior
작성일 2022.01.13 14:34

자산들 최대한 빨리 처분하고 다른 나라 갈듯

외노자지망생
작성일 2022.01.13 14:35

현명하신 분

Banff
작성일 2022.01.13 14:37

캐나다가 전쟁중이란거는 전세계가 전쟁중이라는 상태일거같은데.. 갠적으로 캐나다가 사전, 중간, 사후 군인 대우 하는거보면 집총할만 할거같음.

외노자지망생
작성일 2022.01.13 14:39

충성에 대한 대우가 있는 국가에 집총한다는 의견

Banff
작성일 2022.01.13 14:41

내가말한건 국가 뿐 아니라 캐나다 국민들의 군인에 대한 인식이나 감사 도 포함.

외노자지망생
작성일 2022.01.13 14:43

전쟁 많이 하는 미국만 그런 줄 알았는데, 미국 캐나다 다 그런가봄? 아니 영미국가는 다 그런가

엘모(eLmo)
작성일 2022.01.13 15:08

난 대한민국을 위해 집총할수 잇단다아직 한국 시민이거든 바꿀 생각도 없음

외노자지망생
작성일 2022.01.13 15:28

리얼 애국자이신 분

엘모(eLmo)
작성일 2022.01.13 19:10

틀딱이니까..

외노자지망생
작성일 2022.01.13 19:16

Schitt’s_Creek
작성일 2022.01.13 15:19

집총하고 ㅈㄹㄷ 빨치산 운동권 민주노총부터 쏘려고 ㅇㅇ

Schitt’s_Creek
작성일 2022.01.13 15:21

캐나다에 집총을 왜함 세금 ㅈㄴ 뜯어가고 내 어린시절 향수도 없고 아시안이 사회 메인스트림도 아니고 엄연히 아직까지도 차별있고 내가 태어난 나라도 아니라 학교 다니려면 등록금도 개같이 많이 받는 나라에 내 능력으로 일군게 전부인데? 물론 난민으로 와서 다 도움 받았으면 행주치마라도 동여매서 임진왜란 왜군 물리치는것 마냥 다 바쳐야지

Schitt’s_Creek
작성일 2022.01.13 15:23

난민등등 정말 캐나다에 향수도 있고 도움도 받은게 없는데, 난 전혀 캐나다라는 나라에 집총할 생각이 없음.재산 최대한 처분하고서 하와이로 가야지 엘에이나 ㅇㅇ 캐나다는 수단정도 밖에는 안되는곳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