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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는 도시계획이 망친 도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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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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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애들 튀어 나오는것도 그렇고

테크 기업들이 지사두려고 할때도 그렇고

현대인들의 어반 라이프스타일에 맞지 않는 도시라서 뒤쳐지고 있는거임.

제일 심각한 부분은 1960년대 유행이었던 suburbian sprawl 을 아직도 채용하고 도시를 확장하고 있다는점인데
이게 문제가 뭐냐면 참신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는 생태계를 이루고 컴팩트한 환경에 있어야 경쟁으로 발전하는건데
한두개의 개발사가 단독으로 개발한 단독주택 동네들 때문에
모든 주민들이 동네에 있는 필수적인 비즈니스에만 의존해버림.

캘거리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런 동네도 토밴몬의 지역마다
특생있고 어느정도 역사와 문화가 느껴지는 그런 동네 개념이 아니라 누가봐도 개발사가 Ctrl+V한 집들이 끝없이 펼쳐지는게 캘거리임.

그 동네 동네 마다 비즈니스들이 분산돼있어서 한 동네에서
다른 동네로 굳이 놀러가서 소비할 필요도 없고
집 회사의 반복으로 살도록 설계 돼 있다는게 제일 큰 문제고
이건 시에서 고칠 생각도 없는것 같지만
지금부터 때려고친다고 해도 적어도 50년은 걸릴거임.

그렇다고 다운타운은 괜찮냐?
다운타운의 가장 번화가는 스티븐 애버뉴 하나인데

토론토로 치면 번화가 까지도 갈 필요도 없이
영앤에글링턴 100미터 구간만 갖다 비교해도
개쳐바르고 밴쿠버는 그 삭막하고 걷기 별로라는
브로드웨이 100미터만 갖다놔도
캘거리가 활기나 유동인구로 개발리는 수준임.
캘거리인들이 자랑스럽게 내거는 17번가도
토론토 블로어, 밴쿠버 메인스트리트 반도 못따라감.

토밴몬은 오피스 건물이라도 포디움에 파티오나 식당 카페가
많은데 캘거리 다운타운은 그런것도 찾아볼 수 없고
그냥 높은 유리 건물에 위화감 드는 오피스 로비만 때려박은
세트장에 불과함. 이러니 힙한 젊은이들이 오히려 단탄에서 만나는걸
꺼려함.

점심 시간이 지나면 멀리서 봤을때 웅장해 보였던 다운타운이
텅텅 비었고 몰 안에 들어가야 사람들 돌아다니는게 좀 보임.

게다가 C-train도 10-15분 간격으로 다니고
스탬피드나 하키 안하는 날에는
일찍 끊겨서 젊은 애들도 다운타운으로 굳이 놀러올 생각을 안함.

이런 환경에 젊은 애들을 끌어들이고
스타트업을 끌어들인다?

토밴이 규모의 경제를 갖춰가면서 발전 속도는 오히려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쉽지 않을거임.

토대나 유비씨 다니는 애들한테 물어보셈
너 도시라이프랑 해변라이프 즐기면서 40대까지 렌트하며 살래
아니면 30대초에 캘거리 들어가서 집한채 사고 애 키울래?
벌써 레딧 찾아보면 답은 나와있는데
후자를 선택하는 젊은 애들 많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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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RoyalYork님의 댓글

  • RoyalYork
  • 작성일
캐나다 어디나 안 그러겠냐만은 AB SK MB 도시들이 죄다 평평한 벌판 한가운데 있어서 더 심각하게 그런 경향이 있는거 같긴함.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밴쿠버는 고속도로에 의존하지 않는북미에서 비교적 현대적으로 설계된 도시임.다운타운은 2010년 올림픽 하면서 걷는 도시로 다시 설계됐다고 봐도 무방하고.토론토도 캘거리 같은 벌판에 urban sprawl 형태로 계획된 도시인데 돈이 있으니까 고치려고 하고 있는거고

RoyalYork님의 댓글

  • RoyalYork
  • 작성일
밴쿠버랑 토론토는 다른 프레리 도시에 비해 지형적 한계가 존재하니 그것도 영향을 끼친것 같다는 얘기 였음. 몬트리올도 생각해보니 그렇네 

단풍쇼님의 댓글

  • 단풍쇼
  • 작성일
6~70년대에 도심 경관을 풍부하게 만들겠다고 하이라이즈 건물들 지을때 1층을 타운하우스/상가로 만들게 한 당시의 밴쿠버 도시개발계획자님들의 안목이 올앗읍니다.

mndl님의 댓글

  • mndl
  • 작성일
캐나다 모든 대도시가 몬트리올의 도시계획을 참고하면 좋겠음.

김겸손님의 댓글

  • 김겸손
  • 작성일
이런 것도 그냥 결과론이지 애초에 에드먼턴을 그렇게 키우려고 했었고 캘거리가 이렇게 될 줄 아무도 몰랐으니

김겸손님의 댓글

  • 김겸손
  • 작성일
물론 일반인들은 몰라도 되지만 어반플래닝 한 새1끼들은 나가뒤져야

planbc님의 댓글

  • planbc
  • 작성일
에드몬튼도 비슷하지 않나? 요즘 캘거리 보다는 잘하는 것 같기도?

김겸손님의 댓글

  • 김겸손
  • 작성일
캘거리 와서 운전해보면 걍 생각없이 중심에서 대충 살 붙여가며 키운 도시임. 이제 와서 바꿀 수도 없음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난 좋은데 ㅎ

캐나다외노자님의 댓글

  • 캐나다외노자
  • 작성일
라이프스타일의 문제. 뭐가 좋고 나쁘다가 없음. 모두가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데 자기가 가진 기준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건 틀릴 것. 단순히 집이 저렴하다고 생각하지만 주거에 투자하는 비용이 감소하면 삶의 풍요롭게 편함. 예를 들어, 캘거리에 70만불이면 구매할 수 있는 주택이 토론토의 경우 140만불이 넘어감. 한화로 7억이 넘는데 그걸 자신의 삶에 투자하면 어떨까? 간단하게 사는 집과 차의 급이 달라지는 건 물론이고. 노후 계획도 더 쉬워짐. 돈은 곧 시간이기 때문에 남은 돈으로 여행을 즐겨됨. 캐나다에만 있을게 아니라 남미나 유럽으로 다 자주 갈 수 있음. 만약 캘거리가 토벤처럼 인구의 밀도를 올리는 방식을 했다면 도시 라이프는 풍성해질지 모르지만 반대로 밀도로 인해 모든 비용이 증가하게 됨.

캐나다외노자님의 댓글

  • 캐나다외노자
  • 작성일
레딧을 보면 캘거리로 이주하는 많은 젊은 세대를 발견하게 됨. 그들은 토벤의 삶에서 누리지 못한 경제적 환경이나 맑은 날씨로 더 행복해 하는 경우가 많음. 유독 한국 사람만 남들이 생각하는 답을 정답이라 믿고 그것이 절대적인 기준이라 평가함. 그래서 행복하지 못함. 자기만의 기준이 없다는 건 자아가 없다는 것. 자신의 기준과 가치가 없기에 다른 누가 답을 말해주길 바라며 그게 항상 옳다고 믿음. 획일적 가치관은 다양한 삶의 가능성을 제한하고 자신이 그 획일적 가치관에 부합하지 못할 때 불행하다고 느낌. 캐나다에 와서도 한국과 같은 가치관으로 살기 때문에 도시는 무조건 토벤이 좋고 돈을 잘 버는 삶이 최고 좋은 삶이라고 생각함.

김겸손님의 댓글

  • 김겸손
  • 작성일
캐갤만 봐도 안 그런데 절대적인 기준은 너가 세우고 있는 것 같음 정신좀 차려

캐나다외노자님의 댓글

  • 캐나다외노자
  • 작성일
"캐갤만 봐도" => 자기 주장이 없음.

캐나다외노자님의 댓글

  • 캐나다외노자
  • 작성일
https://www.reddit.com/r/Calgary/comments/vssmt8/moving_to_calgary_megathread_july_2022_edition/ 그리고 뭔가 주장하려면 근거는 제시하던가. 캐갤에서 캘거리 옹호하는 글도 있고 비판하는 글도 있는데 이미 너가 필터하고 본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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