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토론토는 뭔가 겁나 애매한듯?

토론토는 도시스럽지만 컨텐츠나 재미요소에서 같은급인 시카고에도 한참 못비비고

그렇다고 밴몬 보다 월등한것도 아니고

날씨도 캘거리 에드몬튼 같은데 보다 따듯하지만 겨울은 똑같이 길고 삭막하고

온타리오호처럼 자연이 있는 듯 해 보이지만 먼길 찾아가서 보는게 아니면 존재감 없고

대중교통이 있기는 한데 면적이 너무 넓어서 역세권이 아니면 그냥 버스만 다니는 수준이고

그렇다고 캘거리 집값이니 밴쿠버 날씨니 자연이니 좋아서 가자고 하면 토론토 잡마켓이 캐나다에서 제일 크고

미국 동부권이랑 사실상 한몸이라서 커리어 욕심 때문에 망설여지고

집값은 개같이 비싸고.

튀는 장점은 없는데 먹고 사는거 때문에 하는수없이 붙어있는 도시인거같음

댓글 14개

토론토는 문화적으로 투자를 엄청 해야됨. 도시가 유니크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세계적인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등에 투자할 필요가 있음. 지금은 너무 시카고 아류같은 느낌임.

한 국가의 최대 도시라면 세계적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일 만한 요소는 한개이상 갖고 있어야 한다고 봄.

내가 여행객이라면 굳이 토론토를 선택할까?? 이런생각이 듦. 생각보다 토론토만의 국제적 네임밸류도 좀 떨어지는거같고

지금도 나열한거 다 있고 캐나다라는 한계에서 컨텐츠를 최대한 뽑을 수 있을만큼 뽑은게 지금의 토론토라고 생각하는데. 근데 그 문화적인것들이 위에 말한 단점들을 무마시킬만한 임팩트가 전혀 없음

ROM이나 AGO 같은 곳은 같은급 도시인 시카고쪽 박물관/미술관과 비교해서도 급이 많이 떨어지는거 같음.

토론토가 그래도 대중교통에 꽤 큰 투자하고 있어서 북미에서 뉴욕 다음가는 전철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긴 함.

캐나다에서 ROM급이면 양반이지. 역사나 문화적인 한계 때문에 그 이상 뽑아내기는 불가능함

근데 토론토 대중교통 시스템 엉망이라던데

지금은 엉망인데 10년후를 보면 희망이 보임

스카이트레인 : ㅎㅇ 우리도 랭리까지 올린다 ㅋㅋ

캐나다 하면 딱히 떠오르는 랜드마크가 없어서

미국-자유의 여신상, 프랑스-에펠탑, 호주-오페라 하우스

씨앤타워 퀘벡시티 로키산 딱 세개 있음

밴쿠버 공립 도서관을 랜드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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