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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애들아 내가 생각하고 있는 미래가 편향적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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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도한번은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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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한국에서의 미래가 많이 불투명해 보여서 고민을 많이 했거든.

1. 나는 해외여행도 많지는 않지만 제법 다녀보고 , 유튜브나 각종 온라인 및 정보나 소통을 통해 얻은 정보 등으로 한국이 제일 살기 좋다고 생각을 해

> 공공,민간 서비스 분야이든 수질이든 치안, 방범 , 하다못해 산책중에 야생동물한테 죽임당할 그런걸 고려했을 때

한국이란 나라가 진짜 살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을 해, 아파트도 너무 편리하고 좋아 냉,난방도 환상적이고 집에만 있어도 재밌고 편리하니까.


2. 그렇지만 내 나이가 지금 30대 후반에 접어들었는데 진작부터 한국이란 나라의 성장성이 많이 무너진걸 체감해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채용도 그렇고, 미쳐가는 취업율 및 자영업자 비율, 그리고 출산율 등

인구의 수가 아닌 인구의 구성비가 문제이지만 어쨌든 30대 후반에 접어들면 재취업이든 뭐든 사실상 불가능해서

반강제로 자영업으로 내몰리고 1년도 안돼서 폐업하고 빚만지는 가게들이 허다함.

지금도 거리를 돌아보면 수많은 공실 상가부터 자료 조금만 찾아봐도 급격히 치솟은 가계대출..


3. 그럼 내가 40대 중후반이 되었을 때 과연 나의 회사가 안전할지, 또는 회사안에서 나의 고용이 안전할지도 의문이고

그렇다한들 흙수저라 노후 준비 안된 나의 부모까지 그때의 내가 도움의 손길을 뻗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소일거리 하고 계신 지금도 그건 어려운데

그때는 불가능 할거라고 생각함. (나 지금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1위의 대졸자 비율을 가지고 있는게 한국인데 이 사람들 대부분 급여대비 Cost of living이나 기타 근무환경 및 근속 등을 생각해보면 정말 안좋음.

10년 후에는 소비층은 더욱 박살나서 내수경제는 망가져 있어서 자영업은 지옥보다 더한 지옥이 되어있을 것이고

지금 누리는 공공 의료서비스나 기타 복지등이 과연 온전할까? 라는 의문이 들어.



4. 그럼에도 10년 후의 한국은 어디 동남아 개발도상국이나 어지간한 국가들보다는 훨씬 살기 나을거라고 생각해.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든 기회를 창출하려면 선택할 수 있는 국가는 몇 개 없다고 생각을 하거든

[미국,캐나다,호주] 인데 여기에서 사실상 영주권의 기회를 얻을 방법은 캐나다뿐이 선택지가 없지 않나 싶어.


5. 캐나다에 간다한들 좋은 일자리 따위 없고 미칠듯한 노력을 해야 겨우 자리 잡고 살 수 있을거라는거 알아.

한국에 꽤 큰 대기업 다니면서 받았던 월급을 다시 받으려면 어쩌면 평범한 직장인으로써는 어렵겠지

어차피 한국에서의 미래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 처음에 어떻게든 기술공이든 엔트리잡이든 구해서 현지에 적응하며 나중에 자영업을 한다면

한국에서보다는 생존율이 더 높지 않을까?


6. 진짜 K 컬쳐라는게 전세계적인 유행을 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한국사람들의 자영업 서비스 및 기타 기술들은 최고의 레벨이야

용접이든,배관 기술이든, 음식 장사든 뭐든 진짜 모든 분야에서 미칠듯이 잘해

이 사람들이 아마 해외에 나가서 같은 일 한다면 한국에서처럼 손가락빨며 적자경쟁 하지 않고 나름 자리잡고 살 수 있을거라고 확신이 들어

그래서 회사생활만 한 내가 한국에서 이 사람들과 자영업 시장에서 경쟁하는건 한강으로 다이빙하는 격이 아닐까?

(그때쯤 진짜 나는 한국의 경제 상황이 초토화 될거라고 생각하거든..)


7. 또 캐나다는 시민권을 얻을 경우 미국으로 건너가기 수월하다고 들었고 나중에 잘 정착해서 안정을 했다면

미국에서도 비즈니스를 해볼 기회가 생기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거든.


두서 없이 생각나는대로 정리 해본거라 길고 보기 어렵겠지만

여기는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 또 현지에서 살고 있는 사람도 많으니깐

다른 사람 의견도 많이 들어보고 싶네!!


나 너무 편향적으로 생각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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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국수님의 댓글

  • 국수
  • 작성일
1. 한국이 살기 좋은 인프라를 잘 구축한건 팩트 2. 근데 뭔가 사회적으로는 힘들어 보이는것도 맞음 3. 대부분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부터 은퇴한다고 함. 4. 동남아는 지금이든 미래든 한국보다 좋아질 수가 없음 5. 캐나다가 노력하면 한국보다는 리턴값이 좋아보임 - 한국은 경쟁이 너무 쌔 6. 한국이 그 경쟁이 쌘만큼 최고레벨이 맞음 진짜임 7. 시민권 생기면 미국 거주 나 취업하는게 매우 수월함 . 편향적 같지 않음 나도 비슷하게 생각함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난 다르게 생각함. 동남아가 더 잘살 가능성 높다 생각함 믈론 50 년안으로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생각을 했음 실행에 옮기는것도 능력임 . 난 이민 일주일 만에 결정해서 옴. 여기와서 연봉도 많이 올랐고 집도 사고 행복하다

토죽이님의 댓글

  • 토죽이
  • 작성일
형 여기다 물어보면 항상 편향적인 답변이 나올 수 밖에 없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젠메이트? 그건 무슨

ㅍㅍㅍ님의 댓글

  • ㅍㅍㅍ
  • 작성일
편향적이지 않아. 나도 비슷하게 생각함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나도 비슷하게 생각하는데 난 거기에 안보적인 측면을 더 고려하는 편.한국은 삶의 질 자체만 놓고 보면 좋은 나란데, 지리적&지정학적으로 너무 리스크가 커서 걸린달까우러전쟁 터진거 보면 양안전쟁 안난다는 보장도 없고, 개인적으로는 근미래에 짱깨가 전쟁 일으켜서 한국도 휘말릴거라고 보는 입장이고.또 식량안보/에너지안보/수자원이 필수라고 생각하는데 한국은 식량자급률도 낮고 대외에너지 의존도가 너무 높음.그리고 한국어가 고립어라 확장성이 너무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영어권이나 스페인어권처럼 해외진출이 용이한 모국어가 아님.암튼 이것저것 다 따졌을때 (치안 말고 안보적인 측면에서) 미캐호가 제일 늦게 망할거 같다고 생각함.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편향적이지않게 잘분석했음 대기업 다닐정도의 지능수준이면 조센의 미래에대한 어느정도 합리적인 예측은 할수있지 않노? 대신 100k 벌자신 없으면 토벤은 오지마라

토죽이님의 댓글

  • 토죽이
  • 작성일
그래놓고 쓴다는게 어떻게든 잡을 구한다? 뭘 어떻게할건데 여기와서 ㅋㅋㅋㅋ 존나 막연한 글임

그래도한번은가야지님의 댓글

  • 그래도한번은가야지
  • 작성일
댓글들 잘 보고 있어 의견들 좀 많이 남겨줘 계속 보고 있음

ㅍㅍㅍ님의 댓글

  • ㅍㅍㅍ
  • 작성일
걍 맞는 소리야. 다만 받던게 있고 나이도 차서 기회비용이 큰게 아쉬울 따름이지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악재가 좀 심하게 겹친상황이긴함

호떡맨님의 댓글

  • 호떡맨
  • 작성일
6번은 국뽕에 의한 오류입니다 슨상님

토죽이님의 댓글

  • 토죽이
  • 작성일
Cost of living 써놓고 캐나다를 고르는게 최대 글의 모순이라 생각해.

OP님의 댓글

  • OP
  • 작성일
여행이랑 사는거 다름.캐나다 사는거 안 좋아.특히 인프라 생각보다 더 열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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