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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문화가 단순히 인사와 다른 이유는 돈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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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투자자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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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문화가 인사 방법의 차이처럼 단순히 다른 문화의 차이일 뿐이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음
왜냐?
돈이 걸려있기 때문임
각 문화권마다 문화가 다르고 모든 문화가 합리적인 건 아니니 비합리적인 문화라도 어느 정도는 존중해 줘야 한다는 건 지극히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좋은 주장임
하지만!
그게 돈이 걸린 문제라면 다를 수 있음
예를 들어 한국과 서구권의 인사 방법 차이는 나도 물론 존중함
나도 다른 직원들처럼 출근시마다 과장한테 찾아가서 고개 숙여 꾸벅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함
과장 새ㄲ가 전체주의자에 권위주의자고 여직원만 이뻐하고 지 앞에서 굽신굽신하지 않는 걸 예의없음과 동일시하는 전형적인 틀딱 꼰대에 불안장애까지 있어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왔다갔다하고 맨날 남의 말 듣기도전에 짤라버리는 정신병자 새ㄲ라 혐오하지만 나도 매일 그렇게 인사함
글고 캐나다에 가면 하이로 바꿀 거고 태국에 가면 두손 모아 합장 인사도 해줄 수 있음
별 생각없이 그러려니 존중할 수있는 영역이기 때문임. 돈이 나가는 것도 아니니까
하지만 돈이 나가는 건 다른 거임
돈은 재산권의 문제임
현대 자본주의사회에서 돈은 생명임. 돈은 곧 그 사람의 가치임
내가 피땀흘려 번 돈을 비합리적이고 낭비라고 느껴지는 일에 소비하고 싶지 않은 건 지극히 당연한 거임
예를 들어
과거 한국사회에선 식사 자리에서 연장자나 상급자가 계산하는 게 국룰 문화였음
심지어 같은 20대 사이에서조차 한두살만 더 많아도 형이, 언니가 사는 게 당연하던 시절이 있었음
지금도 틀딱세대나 나이차, 직급차가 많이 나는 사이에선 그렇게 계산하기도 하지만 젊은 세대는 각자 계산하는 문화로 완전히 바꼈음
하지만 고개 숙여 인사하는 문화는 그에 비하면 거의 그대로 남아 있지
돈이 걸린 문제는 더 예민한 게 당연한 거임
또 예를 들어
스승의 날이 되면 보통 한국 대학교에선 감사표시로 학생들끼리 돈을 걷어 선물을 사고 작은 행사를 함
돈을 강제로 학생마다 2만원 3만원씩 걷는다해도 그러려니하고 모두 낼 거임
강제로 걷는 게 비합리적이긴 해도 실제 내 스승이고 1년에 한 번뿐인 거니
하지만 그게 매주 있다면?
매주 스승에게 감사표시로 2만원씩을 걷어야 한다면?
그 상황에서 불만을 제기하는 게 사회부적응자임?
서버에게 고마움이나 아무 감흥이 느껴지지 않아도 예의상 thank u 하고 나올 수는 있음
하지만 고마움의 표시로 금액의 15퍼 이상을 매번 내야만 한다?
물론 좋은 게 좋은 거다 식으로 돈 내는 게 불편하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
하지만 안 그런 사람도 있는 거임. 특히나 돈이 걸린 문제라면
고맙지 않은데도, 심지어 불친절해서 오히려 욕하고 싶은데도 안 주면 눈치 보일까봐 감사 의미의 돈을 더 내야하는 걸 거부하는 건 난 당연하다고 생각함
그래서 내가 돈이 남아돔? 이라고 한 거임
돈은 더 중요한 문제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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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