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 떡밥 있길래 2년동안 퀘벡에서 살았던 썰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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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족타운주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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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은 내가 살았던 동네인데 눈 진짜 개많이 오더라
거의 1주일에 1번은 오는 느낌이었는데 눈 왔다하면 제설차가 다녀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음
본인 어떻게 인연이 닿아서 워크퍼밋 받고 2년 일했었는데
좀 급하게 가기도 했고 그냥 영어랑 비슷한 난이도겠거니 해서 준비없이 초중급 책만 사서 들고 갔는데
진짜 영어랑 비교하면 존나게 어렵더라
그래도 단어는 영어랑 비슷한게 많아서 좀 괜찮았고(좀 있어보이는 영어단어는 대부분 프랑스어 출신이더라고)
문법까진 어떻게 연습하면 어떻게 될것같은데 나한텐 발음이 진짜 헬이었다
뭔가 단어를 자신있게 말했는데 상대방이 못알아들으면 바로 뇌정지 들어갔음
친한 사람들이랑 대화할때는 어떻게 돌아서 말하기도 하고 정 안되면 영어라도 썼는데
어디 가게라든가 바쁘거나 할때는 그러기도 쉽지 않고 퀘벡엔 영어 못하는 사람이 정말 많아서 말문이 막히게됨
당시 나한텐 빠흐동이 뇌정지 스위치였음
그리고 프랑스에 오래 살다와서 프랑스어 잘하던 형(한국인) 있었는데
자기도 어르신들 하는 소리는 사투리가 너무 심해서 자기도 1도 못알아듣겠다더라
확실히 내가 들어도 뭔가 흘러가는 느낌인게 억양부터 완전 달랐음
그런저런 이유로 처음엔 영주권 기회되면 해볼까 하다가 프랑스어 시험을 도저히 칠 자신이 없어서 포기함
그리고 몬트리올에서 영어 떡밥 있던데
나같은 경우엔 다른동네 있어서 몬트리올이나 퀘벡시티는 여행이나 출입국하면서 가끔 들린게 전부긴 한데
그 영어화자 많다는 몬트리올에서도 메인은 프랑스어고 영어는 어디까지나 써주는 수준이었음
오히려 몬트리올 시내에서도 영어 못쓰는 사람 많이 봐서 정말로 여기서 영어만 쓰고 생활이 가능한가 싶을 정도
개인적으로 퀘벡 주에서 영어를 쓸 수 있는 곳은
몬트리올, 퀘벡시티, 관광객 많이 오는 동네, 관공서까지만
저기 외에는 사실상 사람들이 영어 1도 못한다고 보는게 좋지 않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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