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말하는 양과 우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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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엪1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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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우울감 글 보고 떠올라서 써본다
평균이란게 목적에 따라 큰 의미가 없을수 있지만
하루에 쏟아내는 말의 양.. 달리 말하면 해야하는 말의 양?
남자는 평균 7천단어, 여자는 평균 2만 단어래
그리고 일단 사람들이 누구나 남의 말 듣는게 훨씬 어려움. 말하고 싸지르는게 쉽지
(한국 회식 분위기 떠올려 봐라 높으신분들 떠들고 아래직급들은 듣고 예예 맞춰주고ㅎㅎ)
(왜 여자들이 머라머라 할때 남자들이 해결책 제시하려 들면
일단 들어만 달라고도 하자나 공감까지 바라는 거겠지만ㅎㅎ
근데 웃긴게 그 똑같은 사람이 반대상황에서도 지는 안들어주고
니가 잘못했네 그러면서 해결책 제시하려 들기도 하더라. 이건 뭐 곁다리니 패스)
그래서,
만약 남자는 회사생활 여자는 전업주부였다면,
여자는 집에서 하루 2만단어는 커녕 2천단어 쓰고 남편이 오자마자
못한 1만8천단어를 쏟아내기 시작함
남자는 이미 회사에서 7천단어 넘게 쓰고 옴. 피곤함
그리고 앞서말한대로 듣는게 더 힘들어.
여자 쫑알 쫑알 남자 건성으로 어 어
여) 내말 듣고 있어? 남) 응? 응 응...
싸움..
아 사실 이거도 핵심은 아닌데...암튼
저걸 다 쏟아내지 못하면 뭔가 기분에도 영향을 줄 것 같아.
말 못하고 묵언수행하다가, 속에 담긴 말 담아 두다가
절친 만나 쏟아내고 나면 시원하게 기분 업 흥분 되고 그런것 같은.
배설의 카타르시스!
오늘 해야할 말을 다 하지 못함으로써 오는 소외감 외로움 우울감
이렇게 이어질수도 있겠단 생각이 문득 들었어.
사실 나도 평균7천과는 거리가 먼 사람 같아서 여기서라도 싸지르는것 같아
신기하게도 글로 써도 뭔가 1:1은 아니어도 실제 말하는 효과가 조금은 있는듯
확실히 나도 이런 시기?에 커뮤 많이 돌아다니고 글도 많이 싸지름ㅎㅎㅎ
바쁘고 문제없는? 그런땐 발길이 끊김ㅎㅎ
이게 sns를 유용하게 긍정적으로 쓰는 방법 중 하나 같기도 해
(남들이 행복한거 좋은것만 올려놓은 sns 사진들을 나는 심심하고
다운될때 지켜보니 더 안좋아지는게 그 치명적 단점 같고)
+
저게 말의 양과 사람과의 관계도 영향이 있는건지 모르겠으나
직업을 고를때도 여자들이 혼자 파고드는 업종보다 옆에 사람들과 함께하는
직업을 고르는 경향이 있다는 얘기도 있음
그게 연봉차이의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는데 지금 말하려는 핵심은 아니니 뿌려만 놓고
아무튼 그러하다. 사람을 만나서든 전화를 하든 말을 쏟아내는거 이거 우울감을
많이 떨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하고 뻘글 싸지르면서
내 우울감을 떨쳐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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