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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글) 너네도 한국 놀러오면 이런 말 들어?

ㅇㅇ 작성
작성일 2023.02.02 11:34

117 조회
38 댓글

난 한국 놀러오면 꼭 사람들한테 캐나다 좋니, 좋으면 어디가 좋니 이런 말 듣는데

처음엔 그냥 괜찮아요~ 이러고 끝내려는데 자세히 물어보니까 그냥 몇개 이야기하잖아?

그럼 막 끌어내리면서 부정함

자연 이뻐요~ 이러면 자연은 한국이 더 이쁘지 않나? 산도 있고 바다도 있고

거리가 넓어요~ 이러면 거리 넓어서 뭐하게? 그래도 한국이 제일 좋지 않나?

뭐 이 정도는 그냥 한국에 자부심 느끼는 거니까 별 생각 없겠는데

그래도 한국인은 한국 살아야지~ㅠㅠ 한국 와 왜 거기있어 안외로워? ㅠㅠ 이런 발언으로 넘어가면 짜증 올라옴

일단 내가 마음이 넓지 않아서 그런지 그냥 흘려듣질 못하겠고 저럴 거면 왜 물어보나 싶어

그래서 캐나다 좋냐 할때마다 그냥 그래요 춥기만 하고 이런식으로 안좋은 척 하잖아?

그럼 또 그제서야 만족함ㅋㅋㅋㅋㅋㅋ 마치 내가 불행해야 한국 사는 자기 삶이 좋아지는 것마냥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정작 내가 한국 장점 무시하고 한국 까내리면 엄청 개거품 물거면서 왜 나는 그런 말 들어도 되는지 모르겠음

그리고 나도 특정 부분을 희생하면서 캐나다에서 살기를 선택한 건데.. 캐나다 사는게 무조건 좋기만 한 것도 아니고 나도 고심해서 골라서 여기 사는 건데

왜 내가 사는 곳을 아무렇지도 않게 흉보는 건지 모르겠음

꼭 내 삶과 내 선택을 흉보는 거 같아

그러고 이런 말 하는 인간들 일관적이지도 않음

그중에 몇명은 꼭 캐나다 놀러와도 되냐고 나 이용해서 오려고 함 ㅋㅋ... 하나만 하지

나도 참 이런 사람들을 하도 봐서 그 앞에서 일일히 다 말 못하고 글이나 쓴다

짜증나서 점점 멀어지고 있을 뿐

댓글 38개

보들야들
작성일 2023.02.02 11:38

안들어

ㅇㅇ
작성일 2023.02.02 11:51

좋겠다 복받았네

슈퍼스토어초밥
작성일 2023.02.02 11:48

나 지방에서 나고자라서 어렸을때 시골 특유 가스라이팅 존나들으면서 컸는데 대학시절에 캐나다갈거라고 했을때 소문 다퍼져서 한국이최고다 매국노다 이런 말도안되는 얘기 많이들음ㅋㅋ 근데 한국에서밖에 못살아보고 21세기에 영어도 못하는 무지렁이 노인네들/촌놈들이 뭐라 하든 딱히 신경쓸필요 있나 생각함. 대신 그사람들이 너를 면전에서 깔보는건 다른 차원의 문제니까 걔네들 듣고 싶어하는 대로 맞춰줄 필요는 없을듯.

ㅇㅇ
작성일 2023.02.02 11:53

지방에서 그런일이있구나 ㅋㅋㅋ 난 서울촌놈인데 내주변도 크게 다르지는 않... 딱히 신경쓸 필요 없지만 내 성격이 못넘어가는 거 보면 그냥 내가 무시하는 노력을 해야겠다. 그리고 가끔은 이게 깔보는건지 아닌지 헷갈리게 말한다는거.. 대놓고 그러면 당연히 미친놈인디

슈퍼스토어초밥
작성일 2023.02.02 11:57

ㅇㅇ맞아 그사람 속마음도 모르는데 급발진하면 그것도 미친놈이지ㅋㅋ 그러니까 걍 너가 느끼는 장점만 말해주면 됨. 캐나다에서 외롭지 않음? 추워서 어떻게 삼? 이런소리 들으면 그사람이 찐걱정인지 아니면 불만 이끌어내서 자위하려는건지 모르니까 그냥 ㅇㅇㄱㅊ캐내디언 친구들도 있고 집은 따듯해서 별로 안추움 이런식으로 대답하면 장땡. 질문한놈이 나쁜맘 품고 있었으면 니 대답 듣고 배아파할거고, 아니라면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테니 좋지. 괜히 비위맞춰준다고 ㅠㅠ춥고배고프고 외로워요 이러면 말뿐인 위로는 들을지언정 속으로는 꼬숩다 잘됐다 ㅉㅉ 이럴거임. 시골사람들의 비열한 속내에 대해선 내가 잘암 ㅋㅋ

슈퍼스토어초밥
작성일 2023.02.02 12:02

ㄴㅇㅇ 시골 = 인터넷짤에서 보이는 여초카페식 비틱 기싸움 현실판임. 대놓고 말할 깡이 없으니까 뒤에서 씹거나 은근히 티내는건데 시골사람들이 순박하다는 프레임은 대체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슈퍼스토어초밥
작성일 2023.02.02 12:02

아뭐냐 대댓글달았더니 댓글 사라져있누

ㅇㅇ
작성일 2023.02.02 12:10

맞음 그 비열한 속내.. 그냥 솔직히 말하는게 좋다고?? 나도 굳이 안맞춰줘야지 근데 솔직히 말하다보면 캐나다 칭찬 끝도없어짐ㅋㅋㅋ

단풍국시골남
작성일 2023.02.02 11:51

외로울거 같다는 항상 듣는 말이긴한데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ㅇㅇ
작성일 2023.02.02 11:53

솔직히 이건 맞는말이라 할말없음 ㅋㅋ

단풍국시골남
작성일 2023.02.02 12:25

근데 진짜 누가봐도 고생하는거 같으면 오히려 응원하고 격려해주고 뭐 챙겨주는거 같기도 하구

ㅇㅇ
작성일 2023.02.02 12:34

나도 격려 듣고 싶다...

전기
작성일 2023.02.02 12:07

나중에 자리잡고 번듯하게 살면 그따구 소리 안함. 내거 그랬음.

전기
작성일 2023.02.02 12:08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올해로 완성이다

ㅇㅇ
작성일 2023.02.02 12:11

나 나이치고 돈 잘버는편인데도 이러네 결혼을 안해서 그런가 흫

전기
작성일 2023.02.02 12:12

집샀다고 하는게 직빵임

ㅇㅇ
작성일 2023.02.02 12:17

오호 나도 집사고 번듯해지면 그따구 소리도 못하겠지? 이런 사람들 개무시하는게 최선이지만 내가 신경쓰이니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수밖에....

ㅇㅇ
작성일 2023.02.02 12:10

연봉때문에 못간다하믄 된다

ㅇㅇ
작성일 2023.02.02 12:11

존나 좋은데?

극동
작성일 2023.02.02 12:42

이상한 사람이네 ㅋㅋ 한번도 못들어봄

ㅇㅇ
작성일 2023.02.02 12:48

나만 왜 이러지 사람 쉬워보이나 ㅠ

ㅁㅁ
작성일 2023.02.02 13:03

나도 한번도 못들어봄. 오히려 사람들이 먼저 한국까내리면서 캐나다는 한국처럼 xxx 안하지?? 거긴 한국보다 xxx가 좋지? 거긴 이러지?? 이래서 오히려 내가 요즘은 한국도 많이따라잡아서 크게차이안난다 이런식으로말하는 판인데

ㅇㅇ
작성일 2023.02.02 13:13

맞어 이런말도 들어보긴함 다양한 말을 듣지만 그냥 안좋았던거만 적은..근데 한번도 못들어본 사람 꽤 있다는건 솔직히 예상 못함 내주변이 날 후려치는 사람들이 많은가봐

ㅇㅇ
작성일 2023.02.02 13:13

존나 공감간다 ㅋㅋㅋㅋ

ㅇㅇ
작성일 2023.02.02 13:14

공감 간다는 사람도 있어서 위로됨..... 저런말 ㄹㅇ어이없음ㅋㅋ

ㅇㅇ
작성일 2023.02.02 13:15

근데 저렇게 대놓고 안하고 약간 유도하듯 돌려서하는데 너는 좀 msg쳤거나 니가 존나만만해서그런듯

ㅁㅁ
작성일 2023.02.02 13:31

단정지을순없지만 굳이 글쓴이를 깎아내리려는 의도보다 걍 애국심이 많은사람이 주변에 많은걸수도? 왜 국뽕적인거 들으면 만족하는사람들 있잖아

ㅇㅇ
작성일 2023.02.02 13:38

맞아 다양했음 ㅋㅋ 돌려서 하는것도 만만찮게 어이없고.. 대놓고 저러는 놈은 연 끊었으

ㅇㅇ
작성일 2023.02.02 13:39

아 그리고 대놓고 하는 말은 보통 나랑 열살 스무살 넘게 차이나는 나이든 사람들이 그랬음

ㅇㅇ
작성일 2023.02.02 14:23

보지특임 남자들은 그런거 신경도 안씀

ㅇㅇ
작성일 2023.02.02 14:31

남자임

ㅇㅇ
작성일 2023.02.02 14:34

남자면 니를 좁밥으로 생각하는거

월급날로먹고싶다
작성일 2023.02.02 16:22

한국가면 그냥 캐나다 안좋은 얘기만 하면 됨.. 괜히 캐나다 좋다고 하면 애 유학보낸다고 한다..

ㅇㅇ
작성일 2023.02.03 10:24

나도 그런마음으로 대충 말하는거지만 굳이 원하는 대답해주지 말란 갤러도 있고 모르겠다..

롤드골드
작성일 2023.02.02 18:04

손절각

ㅇㅇ
작성일 2023.02.03 10:24

레알

ㅇㅇ
작성일 2023.02.03 04:28

역시한국

ㅇㅇ
작성일 2023.02.03 10:25

ㄹㅇ 정신승리로라도 한국이 좋다 믿고싶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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