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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식충들 대학가지고 싸우지말고 질문받아라

Banff 작성
작성일 2021.11.18 04:23

130 조회
10 댓글

프롬 썰이 궁금하다.
프롬을 영화로만 봐서.

진짜 영화처럼 리무 빌려서 여자데리고 프롬가고 같이 춤추고
프롬퀸 뽑고 그랬음?

미국프롬이랑 캐나다 프롬이랑 다른가?

댓글 10개

엄마왓슴
작성일 2021.11.18 04:36

ㅇㅇ 진짜임

Banff
작성일 2021.11.18 04:39

뭐가 진짜라는건데 ㅋㅋ 달달한 썰좀 풀어바...

AliceLee
작성일 2021.11.18 05:46

대학 프롬은 한번도 안가봐서 미국처럼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코로나 이전엔 대규모인건 확실하고 고딩 프롬은 그저 그랬음 하이틴 영화마냥 달달한 장면 없음

Banff
작성일 2021.11.18 05:48

대학도 프롬해? 고딩만 하는줄. 달달한건 없는거여? 보통 없는거야 아님 있는데 너나 주변인이 그런거에 관심이 없던거야

AliceLee
작성일 2021.11.18 12:39

대학도 함 대학마다 다른데 우리 대학은 따로 모여서 한다고 했음 프롬 자체에선 별거 볼게 없음 이제 사람들이 생각하는건 프롬 끝나고 흔히 한국말로 2차에서 볼수 있지 어느순간 애들이 두명씩 짝지어서 없어지기 시작함

훗쇼
작성일 2021.11.18 05:59

프롬떄 진짜 아빠가 샷건 들고있음?

Banff
작성일 2021.11.18 06:01

ㅋㅋㅋㅋㅋㅋ 곧 하나 사야함?

릅재앙
작성일 2021.11.18 09:20

프롬퀸은 모르겟고 같이 춤추는건 맞고 리무진 타는애들은 잇긴햇는데 난 안탐 ㅋㅋ보통 프롬 하고 끝나기전에 지쳐서 집에 가는 애들 반 + 애프터 프롬에서 약 빨던지, 파트너랑 떡치러 가는애들, 아니면 그냥 순수하게 어디든 놀러가는 애들이 반 그외에 뭐..프롬 ㅈ까고 여행가던애들도 있었음우린 프롬때 어떤 커플이 프롬 중간에 떡치다가 다른 학부모한테 걸린 해프닝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함바왕
작성일 2021.11.19 03:53

벌써 거의 10년쯤 됬는데 재미있었음. 보통 12학년 졸업하는 해 여름에 하는데 한 두달 전 부터 애들끼리 같은 테이블에 앉을 파트너를 찾음. 그때가 하필 기말고사 기간인데다가 본인은 공부만 하던 너드였기 때문에 관심끄고 있었음. 그러다가 한달 쯤 남았을 때 문득 용기를 내서 같은 과목을 듣던 귀여운 유태인 여자애한테 학교 끝나고 "나랑 같이 프롬 갈래?"하고 물어봄. 여자애는 깜짝 놀라더니 미안해하면서 이미 같이 가기로 한 파트너가 있다고 말해줌. 나도 약간 귀가 화끈해지는 느낌이 들었지만 쿨하게 "아 그렇구나 ^^;;" 하면서 나옴. 한 이때쯤 되면 파트너를 못찾은 애들끼리 그냥 친구로 떼지어서 가는데 점심시간마다 같이 놀던 백인 여사친 두명하고 같이 가기로 함. 그런데 학교 마지막 날에 같이

함바왕
작성일 2021.11.19 04:08

철학을 듣던 여자애가 내 어깨를 툭툭 치더니 무슨 쪽지를 건네주더라고. 열어보니까 "나랑 같이 프롬갈래? ♡" 라고 적힌 쪽지를 줌. 말하는게 너무 숙쓰러워서 쪽지로 줬던것임. 수줍어하는 그 모습 아직도 기억남. 본인도 엄청 놀랐지만 근데 이미 친구들이랑 가기로 했기때문에 미안하다고 하고 거절함. 그 이야기를 여사친 둘에게 하니까 왜 걔랑 안갔냐며 나무람. 그래도 그 아이는 내가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였던지라 미련은 없었음. 각설하고 프롬 날에 내가 여사친 둘이랑 나타나자 애들은 난리남. 공부만 하던 애가 어떻게 데이트를 두명이나 끌고 왔냐고 ㅋㅋㅋ. 데이트 아니라 여사친이라고 설명하느라 진땀뺐지만 같이 춤도추고 즐거웠음. ㅅㅅ는 안함. 초여름 밤의 향기가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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