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가 감기같이 흔한 바이러스인데 본인이 보균한지 모르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함 (성경험 있는 사람의 60-70%가 보유하고 있다고 함)
종류가 100가지가 넘는데 그 중에서 여자한테는 자궁경부암, 질암, 남자한테는 항문암 등 암을 유발하는 고위험균 바이러스도 몇개 있음 (그렇다고 저위험군이 안전하다는건아님, 고위험군의 조력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내가 원래 떽뜌도 좋아하는 편이고 해서 보수적인 편은 아니었는데 이번에 얼떨결에 전남친 덕에 산부인과에서 저위험군 두개 발견하고 앞으로 정말 마음 맞는 사람 아니면 관계 절대 안하기로 본인 스스로와 약속함.
남자들은 여자와는 달리 증상이 잘 안나타나는데 그 중에서 제일 흔한게 곤지름. 통증도 없고 약간 간지럽거나 아예 증상이 없는데 이거 발견했는데 방치하면 ㅈ댐. 병원가서 바로 레이저로 지져야 안퍼짐. 그리고 한번 레이저로 지웠다고 없어진게 아니라 졸라 수도없이 나타남.
그리고 말했다시피 감기같은 개념의 바이러스라서 면역력 떨어지면 (술담배 최악이라고 함) 니들 몸에 잠복기였던 hpv 애들이 다 고개 내밀고 나오기 때문에 이건 완치 개념이 없다.
그냥 이번에 캐나다 가기전에 결과 듣고 충격먹어서 좀 뒤적거리다가 이 분야에서 만렙이 되서 모르는 사람들 있을까봐 혹시나해서 글 올려, 캐나다에서는 모르겠는데 한국올일 있으면 꼭 hpv 검사 받아봐 (여자는 자궁경부암 검사도 꼭받아)남자 같은 경우 소변검사로는 거의 다 음성으로 나오는데 이게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브러쉬hpv검사” 로 받아야 너 몸에 있는 hpv번호를 알 수 있어.
+ 그리고 무분별한 관계 진짜 나중에 후회해, 특히 여자는ㅇㅇ 여자는 남자보다 자궁경부암이라는 막대한 위험이 있고 면역력 ㅈㅃ나면 바로 cin1~cin3 단계 거쳐서 자궁경부암까지 가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
+ 콘돔도 뚫는게 곤지름 유발하는 번호들이기 때문에 콘돔이 다 막을 순 없지만 진짜 임신 문제가 아니라 니들 몸도 지킬 수 있으니까 꼭 해, 그래도 꼭 노콘하고 싶다 하면 성병이랑 ㅎㅇ하면 되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