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싫지만 내가 그래도 존중은 하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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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국어/한국문화가 서구권과 비교할때, 갈등유발요소가 많다고 생각함
문화부터가 온갖 오지랖에 수직문화 나이문화 등등 말할것도 없고 언어 자체부터도 그러함.
한국어는 전달하고자 하는 순 의미를 나타내는 요소 외에 너무 다양한 불필요한 요소가 들어가는데
거기서 갈등이나 오해가 생김.
군대에서 문장 끝을 다, 까로 안쓰고 요자 써서 혼나는 거라든지,
존칭, 존댓말 등등 한끝차이로 미묘한 어감차이가 발생한다더지,
기타 "...는 좀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것들 대부분 보면 의미 자체보다는 표현적인 부분이 거슬리는건데
영어였다면 애초에 발생이 불가능한 것들.
근데 이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절대적으로 "틀린"거라고 보기도 애매함.
엄연히 한 문화이고, 그런거 싫어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지만 대다수 한국인들은 정말 제대로 그 문화 속에서 살아가기때문에
그걸 거스르는것도 문화 존중이 결여된거라는 생각...
나도 그런문화 되게 싫어하는 편이라 애초에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걸 우선으로 하지만
만일 피할 수 없다면 난 내가 좋아서가 아닌, 문화존중의 한 부분으로서 걍 대충 맞춰 줌.
내가 캐나다 처음 왔을때 캐나다 문화 맞춰주려고 온갖 노력 다했던것처럼 똑같이
마치 외국인의 입장으로 걍 한국인들 문화 맞춰 준다는 생각. 표면적으로만 맞춰주고 내 진심으로 거기에 퐁당 빠지지 않음.
그렇게 하다보면 알아서들 조금씩 인지 하고 관심 덜 두더라고. 쟨 쫌 우리랑 마인드가 다르다. 하면서 이상하게 보던지 말던지.
Schitt’s_Creek님의 댓글
ㅇㅇ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