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가장 개빡쳤던 조별과제 ㅆ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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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도 그렇지만 한국에서 공대 나온사람은 알겠지만 과에 여자가 별로 없음.
내가 다닐때 옆 건물 쓰던 자동차공학과는 200명중에 여자 2명이었음. 그마저도 1학기 후에 한명 자퇴 한명 전과 했다더라.
난 그나마 여자 많은편인 컴싸였어서 그런지 남녀 비율이 8:2 정도 됐음. 근데 이게 좋은게 아님.
조별과제가 1학년때는 별로 어려운것도 없고, 애들도 의욕있는 애들이 있어서 괜찮았던거 같은데
2,3 학년이 헬임
슬슬 전공과목이 어려워지고 많아지고 하니까 적성안맞거나 공부 안하거나 포기하는애들이 나옴.
근데 더 큰 문제는 여자들이었음. 애초에 일반적으로 공대쪽 머리가 여자애들이 딸리거나 관심없어하는건 알겠는데, 그거보다 근본적인 임하는 자세에 문제가생김.
뭐냐면 바로 공대생 아름이가 되는거임.
여자가 워낙 적으니 동기 남자애들도 그렇고 선배 남자들도 그렇고 다들 잘해주고 우쭈쭈해주고 그럼.
1학년때까지는 여자애들이 어버버 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하는 애들이 많았는데 2,3학년쯤 되면 얘네가 그거에 익숙해짐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아는거지.
3학년때인가, 가장 쓰레기 ㄴ이랑 같은 조가 됐었음.
조장을 뽑는데 같은조에 4학년은 졸업반이니 당연히 제외고 2학년들 있는데 내가 3학년이니 자연스레 내가 조장이됨.
여튼 위에 말한 그 쓰래기 ㄴ이라는 애가 얼굴은 예쁘장했음. 공대인거 감안 안해줘도 예쁘장한 편.
그러다보니 인기가 장난 아니었음. 난 걔랑 마주칠일이 없었어서 그동안은 걔가 존재하는지도몰랐는데 어쩌다 수업이 같았는데 같은조가 됨.
첨엔 나도 조에 이쁜애 있으니 좋은줄알았는데 아니었음.
보통 수업이 다들 다르니 조별과제 모임을 6시쯤으로 잡자고 하니 그 여자애가 안된다함.
이유?
통근이 8시까지라함. 근데 집이 멀어서 6시엔 집에가야한다함.
그래서 알았다 하고 각자 나눠서 할 부분 정해지면 알려준다하고 집에 보냄.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ㄴ이 학교 근처 술집에서 선배들이랑 술먹고 있었더라
1차로 개빡침.
그래서 담엔 어케 조원들 시간 맞춰서 점심시간때쯤 모이자했는데 걔가 또 안옴.
이유?
생리라 너무 아파서 집에 갔다는거임.
나중에 알고보니 남친이랑 놀러감.
2차로 개빡쳤지만, 그래도 걔가 맡은 부분만이라도 잘 해오면 되겠지 라고 넘김
근데 발표 2주전인가 최종 취합하고 발표자료만들고 해야하는데 얘가 그때까지 해오기로 한거 암것도 안해옴.
그러면서 그동안 잘 통했을법한 헤헤 웃으면서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듯이, 이해가 잘안되서 못해왔다며 눈웃음침
나 3차 개빡.
그래서 그 수업끝자마자 걔가 튀기전에 말함. 너 이렇게 모임 다빠지고 맡은부분도 안해왔으니 이름빼겟다 하고.
잘못했다고 담주까지 해오겠다고 하는데 당연히 신뢰도도 없고 나한테 그딴 거짓부렁이 통할리가 없었음.
안된다고 쌔게 나감.
그러자 갑자기 엉엉울기를 시전함.
하지만 애초에 나에게 그런게 통할리가없지. 그럴거였음 저런 말도 안꺼냈겠고.
근데 걔가 우는 사이에 갑자기 같은 조에 그 4학년 선배가 나랑 잠깐 얘기하자고함.
따로 복도로 나가서 얘기하는데 저 여자애가 이쁘장하다고 했자너?
알고보니 그 선배가 걔를 속으로 좋아하고 있었던거임. 그러면서 쟤가 맡은 부분까지 본인이 할테니까 이름은 빼지말아달라고함.
아니 걔 남친도 따로있고 한데 아마 그선배가 지금의 설거지남 같은 타입이지 않았을까 함.
하지만 당연히 나한텐 그게 안통하지. 안된다고 이름빼야한다고 쟤 한거 하나도 없다고 했음.
근데 그 선배가 공대 특유의 군대놀이 시전하며 선배가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어쩌구저쩌구.
그러면서 걔가 맡았던 부분 + ppt준비까지 할테니 빼지말아달라함.
이쯤되면 나도 손해보는건 없으니 알았다함.
근데 여기서또 웃긴게 그 4학년 선배가 그 여자애가 맡은 부분까지 하기로 했으면, 적어도 양심이있으면 그 여자애가 같이 하거나 뭐 그래야하는데
아마 그 4학년 선배도 그걸 기대하고 같이 앉아서 뭐 도란도란 얘기하며 과제할줄알았나본데 어림도없지.
그 선배랑도 언제만나서 하자 해놓고 안나타난거 같더라. 그래서 그 선배는 혼자서 다해옴 ㅋㅋ
결국 걔는 우리조 버스 타서 A받음.
근데 정도의 차이지 공대에 저런 ㄴ들 많았음.
물론 스카이나 서성한쯤 되면 이런애들이 현저히 적겠지만.
이게 내가 기억하는 조별과제 가장 개빡치는 애였음. 아예 잠수타는 놈이거나 하면 걍 다씹고 버리면 됐는데 말이지.
글에는 적게썼지만 매주 수업하면서 보는데 해오라는건 안해오면서 빠져나가려고 하는걸 보면 레알 개빡쳤던거같음
ㅇㅇ님의 댓글
케사장님의 댓글